간만에 책상 정리를 했더랬지요...
2013.08.15 23:15
별다른 이유는 없었습니다.
그냥 데탑을 확장 시켜주기 위한 부품들 사 모은 것들 한방에 조립하기로 맘 먹었던 건데,
2테라짜리 하드와 하드랙을 사니 꽤 쓸만하더군요.
2.5인치 외장하드는 갖고 있는 것도 있지만,
낙하에 대한 불안요소가 항상 있는 거라 중요한 자료를 넣어두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3.5인치 하드랙의 경우는 탈착이 편해서 잘 쓸 수 있을듯 합니다.
거기다 하드랙 위의 조금 남는 공간에다가 놋북용 slot-in type ODD를 넣어주니
은근히 편한 조합이 되더군요.
이제 그녀들의 안식처가 두군데로 늘어났습니다.
하드 하나가 작살나더라도 백업용 하드에 잘 동기화 시켜 놓으면 걱정 안해도 될듯 합니다.
카메라에서 메모리 빼서 메모리 리더 통해서 USB에 꽂던 것도 귀찮았는데
그것도 수월하게 할듯 합니다. 속도 빠른지 테스트 해봐야 겠네요..
옆에 달린 앰프는 탁트인 소리를 내뿜어줄 수 있게 해주는데... PC-Fi 입문하기에 앞서
싸구려 스피커와 앰프라도 PC스피커와는 차원이 다른 소리가 납니다.
이제 당분간 데탑 업글은 더이상 없을듯 싶네요.
그리고 솔직히 한여름에 하는 건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아요... 업글하기 위한 과정중에 굴러 떨어진 땀들에
메인보드 침수되는줄 알았습니다.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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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읽기전에 사진을 먼저 유심히 봤더니 odd가 은근히 잘어울려서 그런제품을 구입하신줄 알았습니다 그나저나 그녀들의 안식처를 2테라씩이나 확장하시다니 본좌급이십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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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D가 잘 어울리도록 만들어진 랙입니다.
국내에는 이런거 파는데가 없어서 해외에서 공수해왔는데... 이럴 필요까진 있었나 싶긴 하지만 하고나니 속이 후련하네요...
그녀들의 저장형태는 대부분 jpg입니다. avi나 mkv같은게 아니고...
울 엄니, 마눌, 딸 사진들이지요.
물론 제가 가진 CD들을 무손실 압축으로 떠서 보관도 해줄겁니다. 2TB로는 택도 없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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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죄송함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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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할거 까지야...
일부러 그런 반응을 노리고 적은 표현인데요...
뭐 마음을 동요케 하는 훌륭한 작품은 보관할 수도 있지요...
영화 big같은 의미 있는 영화도 보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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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8.16 00:01
이 더운날씨에 하시다니...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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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은 에어콘과 거리가 멀어서 틀어놔도 안시원해요.
넓은 집은 아닌데 바람이 다이렉트로 불어 들어오는 곳이 아니라서 중간에 보네이도로 연결해주지 않으면 에어콘 효과 못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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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08.16 14:37
저는 사진 찍은 것들을 파일로 갖고 있는게 정말 영원할 수 있을까 의문이 가끔 듭니다.
가장 원초적인 방법으로는 인화해서 앨범에 넣어둬야되는 것은 아닐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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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그 동네에서 표현 되는 것이 Digital Archive인데.
Digital Archive는 완벽한 것이 없습니다.
홍수로 잠기거나, HDD를 떨궈서 충격을 먹이거나, 네트웍상 전송중 또는 파일 보관중 CRC 에러를 겪거나...
아님 정전기 때문에 USB메모리를 날려먹거나...
(USB도 받는 충격에 따라서 PCB에 붙은 땜질한 부분이 떨어져서 에러가 나기도 하더군요.)
암튼 완벽한건 없지만, (인화된 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햇볕 잘 드는 곳에 놔두면 변색되고, 홍수로 잠기거나 불에 탈수 있어요.)
보험은 들 수 있지요.
그 보험이란게 결국 Back-up인데, 백업도 그냥 백업이 아니라 media를 다른 종류로 해서 1차와 2차 백업을 해주는 것이 답입니다.
1차 백업이 파괴될 확률이 있을때 2차 백업을 같이 돌려주면 복구 가능성은 2배가 아니라 4배로 보셔도 될듯 합니다.
뭐 결국은 어떤 것이든지 돈으로 귀결됩니다.
물론 자료가 파괴되었을때 그것의 가치는 그 돈 이상이긴 하지만요...
아 혹시 추천해주실 만한 폴더 동기화 프로그램이나 뭐 기타 비슷한거 있을까요?
찍은 사진들의 1차 백업을 위해 저 하드랙과 하드를 산건데, 원본과의 동기화를 편하게 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