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전 게임의 이름이 알고 싶습니다.
2013.09.12 13:12
에뮬 게임머신이 마련되어서, 이제 옛날에 했던 게임을 찾아서 해보려고 합니다.
근데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다음과 같은 힌트만 가지고 이 게임의 이름을 알수 있을까요?
*1. 90~96년쯤 동네 문구점 앞에 있던 100원짜리 넣고 하던 게임. 따라서 최소한 96년 이전에 제작된 게임으로 추정
*2. 횡스크롤 슈팅 게임. 즉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비행기가 날아가면서 진행됨.
*3. 우주를 배경으로 함. 후반부 스테이지에 목성인지 토성인지 하는 커다란 행성과 조그만 운석 잔해들이 띠처럼 있는 배경이 등장.
4. 비행기(정확히는 우주선)는 F14와 유사한 모양으로 은색 내지는 밝은 회색임.
*5. 아이템을 먹으면 무기의 강도가 점점 높아지는 전형적인 룰이 적용됨. 아이템중 H가 새겨진 아이템이 있는데 이걸 먹으면 유도미사일이 나감(H가 아마 homing의 약자인듯.)
6. 전체적으로 그래픽 묘사가 리얼리티를 살려 사실적으로 묘사된 게임임.(지금 보면 유치한 수준이겠지만) 즉, 만화적으로 묘사되지 않음
7. 제작사가 세가였던거로 기억이 나는데, 이 기억이 틀릴확률이 좀 높음.
... 오래된 기억이라 위 힌트들중 상당부분은 틀릴 확률이 좀 있습니다. 위 힌트들중 1, 2, 3, 5번만(번호앞에 별표식이 있는) 100% 확실합니다.
코멘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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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득
09.12 14:47
그라디우스는 아니죠 -
터키사랑
09.12 15:22
라이덴 아니가용?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군요...
그럼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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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주부용사
09.12 15:26
썬더포스 시리즈 말씀하시는것같은데요......
게임분위기상 왠지 타이토의 알타입시리즈 코나미의 그라디우스 시리즈로 유추됩니다만 그라디우스에는 호밍이라는 따른무기가 없네요 -
ShadowPlan
09.12 17:00
f14와 횡스크롤링, 호밍미사일하면 마크로스가 떠오르는데요...
마크로스라면 변신을 기억하고 있을듯한데... 말이 없는거보니 아닌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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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후^^
09.12 17:49
그러고 보니, 뭘 누르면 변신을 했던거 같기도 하고.. 기억이 가물가물 하군요ㅎㅎ
어쩌면 이게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왠지 마크로스 느낌이랑 분위기가 좀 느껴졌던거 같습니다.
마크로스로 일단 찾아봤는데, 도스게임도 나오고, 게임 종류가 여러가지라 못찾겠군요. 호밍 미사일 나오는건 정확히 이름이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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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후^^
09.12 18:02
쉐도우플랜님의 마크로스를 제외한 나머지 언급된 게임들을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찾아 봤는데, 일단 모두 아닌거 같습니다. (각 게임별로 시리즈랑 변종이 좀 있어서 놓친게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검색어로 찾아봤지만 찾을수가 없군요.
게임에 대해 더 설명하자면, 당시 기억으로는 굉장히 현실적으로 묘사됐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즉, 지금 존재하는 전투기가 그대로 우주로 올라가 싸우는 느낌이랄까요? 매카닉 같은게 지나치게 비현실적으로 묘사된것이 아니라, 상당히 현실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애니매이션으로 따지자면 패트레이버같이 적당히 있을법한 정도로 묘사된 느낌? 뭔소린지 느낌이 오실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상하에는 막힌것이 없이 뻥 뚤려있었던거 같습니다. 즉 터널속에 들어간다던지, 아래에 대포가 있다던지 그런건 없었던거 같습니다.
매 스테이지 마다 배경이 바꼈는데, 쫌 후반부 스테이지에서 엄청 큰 목성(or토성)에 운석 깨진것이 띠를 이루어 길게 배경에 그려진게 유독 생각나는군요. 아마 지구에서 출발해서 쭉 태양계 밖으로 진행하는게 아닌가 싶군요.(이건 그냥 추측임)
아무튼 위 사항들은 기억이 희미해서 정확한건 아니고, 정확한 기억만 종합하면...
90년대 초중반에 문구점앞 작은 게임기로 했던(따라서 실제 제작년도는 80년대 후반~90년초중반), H아이템을 먹으면 유도미사일을 쏘는,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횡스크롤 슈팅게임입니다. 꼭 찾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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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주부용사
09.12 19:42
일단 세가에서 만든게임이라고는 볼수없으며 80년대말 90년대 중후반까지 휭스크롤 슈팅게임 전성기였습니다
엄청나죠 좀더 많은 정보를 주셔야할듯싶네요 -
iris
09.12 22:57
음... 썬더크로스나 에어버스터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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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는 게임은 흔하지 않은데...첨엔 사이드암스 이야기 하려다 보니 비행기가 아니고 로봇이네요.
http://imagesearch.naver.com/search.naver?sm=ext&viewloc=0&where=idetail&rev=17&query=사이드암스§ion=image&sort=0&res_fr=0&res_to=0&start=2&img_id=cafe21570925%7C164%7C8427_3&ie=utf8&aq=0&spq=1&nx_search_query=사이드암스&nx_and_query=&nx_sub_query=&nx_search_hlquery=&nx_search_fasquery= -
크허허3952
09.13 10:51
음...어렵네요. 저도 그 당시에 오락실을 전전했던 옛기억이 나긴 하는데. 제목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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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후^^
09.13 11:53
썬더크로스, 에어버스터, 사이드암스 전부 아니네요.
에어버스터가 상당히 유사한 느낌이 들어 유튜브에서 게임 동영상까지 자세히 살펴봤지만 아쉽게도 아닌거 같습니다.
제가 찾는 게임은 우주공간의(space) 느낌이 강하게 났습니다.(마치 건담이나 마크로스 같은 애니메이션을 볼때의 느낌)
MAME 게임이 종류별로 잘 분류된 사이트를 찾아서, 200개 넘는 횡스크롤 슈팅게임을 흩어봤지만 못찾았습니다.
추가적인 정보로 일어가 나왔던거 같고, 다시 생각해보니 제작사가 세가는 아닌거 같군요.
그리고 동전 넣기 전 게임 데모 시작전에 마치 게임의 용량이 표시되는거 같이 140M(?) 어쩌구 하는 영어가 잠시 나왔던거 같은데 확실치는 않습니다. (우리집 컴 하드보다 몇배나 크네! 하고 놀랐던 기억이..) 근데, 이 시대 게임 치고 용량이 지나치게 큰거 같아 잘못된 기억인거 같기도 하군요.
이 게임 느낌도 좋고 굉장히 재밌었는데, 찾기가 어려워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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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9.13 12:46
무언가 용량이나 숫자가 나오는건 Neo-Geo 기반입니다. SNK것이라는 것인데 SNK쪽에 횡스크롤이 쓸만한게 있었는지 바로 기억나는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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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후^^
09.13 14:22
결국 찾았습니다. 제가 찾았던 게임의 이름은 "초시공 요새 마크로스 2" 였습니다.
정말 충격적이군요. 내가 이런 게임을 보고 사실감 넘치다고 생각했다니.. 믿기지가 않아 유튜브로 게임장면을 한참 확인한 끝에 이게 맞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역시 20년가까이 된 기억이라 틀린게 많군요. 지금보니까 사실적이지도 않고, 터널같은곳을 많이 지나는군요. 머리속에 이미지랑 실제 게임의 모습하고 완전히 다릅니다. 이렇게 어설플수가.. 완전히 실망이군요..
느낌이 완전히 달라 이게 맞는지 반신반의했는데, 핵심 단서인 H먹으면 유도탄이 나가고, 결정적으로 후반부 스테이지에서 토성을 배경으로 운석띠가 지나가는 배경이 확실하게 나오네요. 제작년도도 1993년이군요. 이 게임이 맞습니다.
역시 첫사랑은 추억으로 간직해야 되는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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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Plan
09.13 19:24
ㅎㅎ 결국 찾으셨군요. 그리고 마크로스가 맞았네요. ^^;; 횡스크롤 게임중에 호밍미사일이 난무하는 가장 멋진 게임이 마크로스와 에어로버스터로 기억하거든요. 특히 마크로스에서는 애니에서도 멋진 호밍미사일 씬이 많이 나왔었죠.
저도 어렸을때 하던 게임을 어렵게 찾았던 기억이 있어서... 도움드릴려고 몇몇 게임을 다시 봤었는데... ^^;
첫사랑은 첫사랑일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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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후^^
09.14 18:48
가만 보니, 저번에 s603 질문에 답변주셨던 분이셨군요.
얼마전에 도착해서 잘 갖고 놀고 있습니다. 제가 딱 기대하던 수준의 물건을 싸게 사서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오늘 마크로스 롬을 깔아서 해보니 잘되네요. 직접 해보니 예전 느낌이 나는게 잼있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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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Plan
09.16 11:00
앗... 그런가요? 만족하시다니 천만 다행이네요.
저도 사무실에서 식사후 잠깐씩 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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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은 추억으로... ㅎㅎ
동급생, 유작은 다시 해 봐도 여전히 예술이던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