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과 같은 애완동물 추천부탁드립니다.
2013.09.20 13:52
한번도 애완동물을 키워본적 없는 사람입니다. 문득 애완동물을 키워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음 조건에 최대한 맞는 애완동물이 있을까요?
고양이와 토끼는 혹시 아래 조건에 맞는지도 궁금하군요.
<필수 조건> 1. 정서적으로 교감이 될만한 귀여운 모습을 가진 동물(파충류나 곤충류, 양서류 같은건 X)
<필수 조건> 2. 키우는 난이도가 낮은 동물(집안 여기 저기 응가와 쉬를 싸거나, 냄새가 지독하거나, 털이 날리거나 하면 곤란)
<필수 조건> 3. 육상에서 걸어 다니며 함께 놀수 있는 동물
4. 동물 자체의 가격이 싸면 좋음
5. 키우는데 유지비가 적게 들면 좋음
6. 시끄럽게 소음을 발생하지 않으면 좋음
7. 오래 살면 좋음
위 조건들중 사실 가장 중요한건 2번입니다. 특히 응가가 문젠데(응가 때문에 애완동물을 안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응가가 냄새가 하나도 안나고 응가같지 않은 응가를 싸는 애완동물이 있다면 정말 좋겠군요.
코멘트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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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후^^
09.20 18:46
제글은 그냥 "초보자가 기르기 그나마 쉬운 귀엽게 생긴 동물"을 찾는 정도의 의미였습니다.
토끼 응가가 냄새도 안나고 초코볼처럼 생겼다는 말을 어서 들었는데, 전혀 아닌가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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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허허3952
09.25 12:08
일단 토끼는 배변을 참았다싸는 구조가 아니라 그냥 바로 흘리고 다닙니다. 냄새도 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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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9.20 14:04
1.고양이는 털이 엄청 날립니다.
2.토끼 응가는 답이 없습니다.
3.대부분의 조건에 부합하는 애완동물은 햄스터가 생각나는군요. -
햄스터 냄새 좀 많이 나요 토밥도 갈아야 하고 관리도 쉬운편은 아닙니다.
저도 몇번 길러 보았지만... 힘든 부분이 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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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후^^
09.20 18:51
햄스터도 예전에 생각해봤는데, 서로 잡아먹는다고 해서.. 좀 섬찟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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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9.21 00:28
햄스터를 일 년 정도 키워 보았습니다만 그런 경우는 보지 못하였습니다. 다만 번식율이 좋아 새끼를 엄청 자주 낳는데 어쩌다 사산한 새끼의 그런 경우를 딱 한 번 보았습니다. 톱밥 제때 갈아주는 정도만신경 쓰시면 그리 어려운 점은 없더라구요. -
왕초보
09.21 03:27
햄스터 실제로 서로 잡아먹습니다. 아픈 넘만 잡아먹는다는 얘기가 있지만, 먹다 남은 머리 보면 섬찟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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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고양이 터키쉬앙고라 단모종이 괜찮을듯한데....발정기땜에...중성화수술한 고양이는 괜찮을듯하네요
모래하고 사료만 사면 되니...그렇게 큰돈 들이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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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후^^
09.20 18:49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양쪽 눈 색깔이 다른거도 있고 신비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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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3번때문에 적합하지 않네요... 고양이를 방목으로 문열어두고 밖에서도 지혼자 돌아다니다가
집에 돌아오는 ... 그런거 키울거 아니면 집에서 쭉 키우는셔야됩니다 산책하고 그러면
영역이 넓어져서 ... 집에만있을라고 안하고 내보내달라고 울어재낍니다;
토끼는 응가냄새 작열합니다 ...........
그나마 배변훈련이 되어있는 강아지가 알맞는 싶은데... 그런 강아지는 찾기힘들고.. 당연히 애기때는 배변을 막~~하니;
저도 개인적으로 말씀드리면 대부분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유가 1번이긴한데...
필수조건에 다 부합되고 깨긋한고 똑똑하고 똥오줌 처음부터 교육없이 잘가리고 그러는 동물은 없습니다;...
그리고 반려동물들 유지비는 참 고무적이나... 무조건적으로 싸지는 않습니다...
조건들이; 애완동물 싫어하시는 이유이 기도 해보이는군요... 저런 조건없이 키워야 순조롭게 키우는게 반려 동물입니다...
조건이 많으면 많을수록 키우는 게 힘든게 반려 동물이니; 조건이 많은데 .. 키우는걸 피하셔야될거같습니다...
글쓴이님 본인한테 매우 스트레스 적인 아이들이 될거같습니다...
반려동울을 키운다는건 본인이 더 한번 손길을 줘야되고 한번 더 신경써야되는 부분이라; 신경안쓰실거면 정말 키우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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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후^^
09.20 18:53
프로필 사진의 동물이 되게 귀엽게 생겼는데, 다람쥐같군요. 다람쥐에 급 끌리는데, 다람쥐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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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9.20 18:19
살아 있는 생물을 키우는데 돈이 안드는건 없습니다..
필수조건 1번만 뺀다면 "타치코마"가 딱일 듯 합니다.
그나마 고양이가 어느정도 부합하지만 응가와 화장실모래 치우시다 보면 생각이 달라 지실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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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후^^
09.20 18:58
타치코마도 동물은 아니지만 재밌어 보이는 군요. 움직이는 모델이 있으면 좋을텐데 찾아보니 움직이는건 없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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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추천합니다. 단 가짜해파리(야광빛)로요.
물갈아줄일도 밥줄일도... 그냥 보면서 즐기는거죠. -
김강욱
09.20 22:16
가장 부합하는 게 "인간" 한 마리를 키우시면 될 것 같습니다~
털 별로 없음. 응가 잘 가림. 집 잘 들어옴. 길가다 적당한 애 골라서 오라고 꼬시면 됨.
유지비...오히려 돈이 될 수도 있음.
재갈을 물리시면 조용해지고, 인간과 비슷하게 오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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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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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9.21 04:23
헐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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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
09.20 22:28
토끼는 힘들겠네요. 토끼는 화장실을 가리는 동물이라 오줌 정도는 문제가 없지만요. 괄약근이 약해 응가를 많이 흘립니다. 하지만 응가는 작고 냄새도 안 나고, 묻지도 않죠. 토끼가 흘리는 응가를 찾아 열심히 치우실 수만 있다면 키울만 할 겁니다. 다만 보통 응가의 2~30%만 흘리지만 발정기 때는 그 양이 대폭 늘어납니다.
토끼는 냄새가 심한 동물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사실 토끼의 몸에선 냄새가 안 납니다. 코를 박고 맡아봐도 아무 냄새가 안 나요. 그런데 보통 토끼가 냄새난다고 생각하시는 이유는 소변 때문입니다. 그 냄새는 장난이 아니죠. 부식력도 무시 못 합니다. 하지만 다행인 건 토끼는 소변을 정해진 곳에서만 싸려 한다는 습성이 있다는 거죠. 다만.. 훈련을 잘못시켜 화장실이 아닌 다른 곳에 자리를 튼다면... 그냥 화장실을 그 자리에 옮겨두는 게 제일 편하다고 생각됩니다. 또 몇몇 토끼는 푹신하거나 부드러운 곳 예를 들어 침대나 이불 위에서 훈련이 됐음에도 소변을 지린다는 건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일단 화장실 관련은 이 정도고요.
중요한 게 또 교감 문젠데요. 토끼는 매우 예민하고, 겁이 많고, 약하기 때문에 사람은 예뻐서 쓰다듬고 쳐다본 걸지라도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쇼크사 할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 토끼가 주인이 익숙해지기 전까진 조심해야 합니다. 뭐 익숙해졌다고 해서 토끼는 마음껏 만지고 주무르지도 끌고 다닐 수도 없습니다. 건강해 보이는 성토도 쇼크사 할 수 있기 때문에 싫어할 때나 싫어하는 방식의 스킨십은 조심해야 합니다. 목줄을 해서 산책을 한다 하더라도 토끼가 가는 방향으로 끌려가야지 주인이 끌고가면 안됩니다. 이처럼 토끼는 주인과 교감하기 힘든 동물입니다.
이처럼 토끼는 쉬운 동물이 아닙니다. 하지만 매력은 있죠. 행동 하나하나가 예쁘거든요. 뭐랄까요. 토끼는 부대끼며 같이 사는 동물이라기보다는, 바라보며 두 치다가 거리 해주면서 팔불출이 되게 하는 동물이랄까요. 제가 아직 젊지만 자식이 이럴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토끼는 보이는 전선은 다 갉고 다닙니다. 특권이라면 목욕을 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것 정도네요. -
김강욱
09.20 22:45
그렇군요~
토끼에 대해서 처음 알았어요.
역시 반려동물에 대해서는 책임을 가지고 기르지 않으면 위험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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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21 03:29
기본적으로 생명체면 저 조건을 만족할 수가 없어보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다마고치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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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너무 어려운 조건인데요.
사람도 저 조건은 맞추기 어렵겠네요.
모든 동물이 대충 한두가지는 전부 안 맞네요.
제 의견으론 인터넷에 올라오는 여러 경험담들 쭉 보신 후 가장 끌리는 쪽으로 선택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양이를 추천합니다.(냥이랑 같이 사는 중이라..) 근데 털이 많이 날리고 대부분 육상에서 산책 불가능 합니다. -
김강욱
09.21 07:02
사실 저도 고양이를 추천 드리고 싶구요.
착 앵기는 고양이, 호기심이 많지만 겁 없는 고양이(?) 를 추천 드려요. ㅋㅋ
저런 조건은 아무 의미 없음을 아시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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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의 교감 여부에서 다른 모든 동물은 탈락하고 개, 고양이 정도만 남겠네요(제 영국인 직원이 말이 인간과 통한다고 하던데 말을 집에서 키우는건...). 혹자는 다람쥐, 토끼, 닭 등이 인간과 교감을 한다고 주장하나 그것은 인간의 착각일 뿐 이구요. 역시 개가 사람의 마음은 가장 잘 읽어요. 개는 일하지 않고 인간의 마음에 드는 방법으로 수십만년 간 진화 해 왔으니 어쩔 수 없죠. 푸들 종은 배변훈련이 되고, 수명이 길고(15년 이상), 교감 되고 , 가격 크게 부담 안되고, 털이 안 날리는 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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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21 09:40
요키랑 말티즈도 털 안날리고 수명길고 배변훈련이 되죠. 교감은 좀 넘 되서 문제. -_-;; 그렇지만 개는 혼자 두면 스트레스 받고, 아프면 치료비가 장난아니고, 이들 작은 강아지들 가격이 엄청나서.. 몇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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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후^^
09.21 10:18
제가 좀더 알아보니, 다람쥐랑 고슴도치 정도가 그나마 위 조건에 알맞겠다 싶습니다.
토끼는 제가 생각했던거와는 다른 스타일의 동물이군요. 고양이는 생김새가 제 취향이 아니라 아무래도 안되겠습니다.
원래 개가 가장 맘에 들긴 하는데, 어짜피 키우기 어려운거는 마찬가지니 그냥 큰맘먹고 고레벨인 개를 키우는게 나을거도 같군요.
답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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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guin
09.21 15:14
저는고양이추천...
종마다 다른데 털없는종은 털걱정없으시고
중성화하면 발정기는 넘길수있고
애교도 잘부려서 긔엽고..
고슴도치는 귀엽긴한데 애교부리는게없어서요..ㅋㅋ -
수빈아빠처리짱
09.21 19:36
고양이를 자주 키운적이 있는데, 종은 한국 짧은털고양입니다...쉽게 말해 한국산 노랑고양이 일명 나비
어느정도 크면, 집을 나가서 안 돌아옵니다. 제가 키운 고양이마다 가출을 해서 돌아오지 않습니다.
고양이와의 외출은 거의 포기하셔야 됩니다.
고양이는 제일 좋은 점이 비용이 적게 듭니다. 고양이새끼 2만원 화장실모래 1만원선 정도만 필요합니다.
밥은 대부분 제가 먹고 남은 밥(??, 잔반처리용 이었음)을 먹였습니다. 장기간 외출에도 별로 걱정이 안됩니다.
자주 안 놀아줘도 되고, 화장실만 만들어주면 쉬를 잘 가립니다. 물론 화장실 더러우면, 옷이나 이불에 응가합니다.
고양이도 잘 길들이면 화장실 변기에 올라가 대소변을 가립니다. 3번째 나비가 변기에 올라가서 응가를 가렸음..
나머지 고양이들도 화장실에서 개숫구멍?? 에서 대소변을 가립니다. 기특했음.
지금도 고양이 새끼를 하나 기르고 있는데,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혼자서도 잘 놀고, 화장실도 잘 갑니다.
아직 사람의 화장실에는 거부감이 있는데, 잘 교육하면 변기에 올라서 응가를 하는 것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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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ItBetter
10.05 17:37
2번과 3번을 동시만족하려면....
그 뭐시냐 털없는 고양이가 손에 꼽히겠네요
..한마디만 하자면 그냥 키우지 않는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애완동물이 단지 기르는 동물 이라고 생각하시면 좀 곤란합니다.
일단 생명채 를 키운다는것이 어느하나 쉬운 것이 없습니다.
또한 그런 가벼운 마음으로 기르려 하신다면 더욱더 키우기 힘들구요
모든 생명은 관리가 필요 합니다 그런대 그러한 관리를 해줄 준비도 되기전에 구입한다는 것은 좀 아니라 생각 됩니다.
또한 생명이기 때문에 유지비가 적개 들어가는것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지 다른것 대비 싼것은 있을수 있지만요.
애완 동물을 기르실려면 정말 가벼운 생각으로 하지말고 신중히 생각하셔야 합니다.
주분에 가벼운 마음으로 기르려 하다가 큰코 다치는 경우도 많이 봐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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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고양이는 나름 꺠끗하고 배변 훈련만 잘한다면 괜찬키는 하지만 유지비가 그리 싼편은 아닙니다.
2.토끼는 2번에서 탈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