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모든게 계획대로다

2010.03.25 08:52

영진 조회:1174

 

 국경은 쪼개지고 무너지고
우리 레닌 할아버지는 다 떨어져가
이끼와 녹슨 꿀로 썩어가고 있어
페레스트로이카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모든 것이 계획대로 말이지
모든 것이 계획대로...

 

나는 그저 평온을 바랬을 뿐이고
전쟁놀음같은데에 참여하고 싶지 않았어.
하지만 내 군모 위에는 낫과 망치, 그리고 별이 박혀있어
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상징인가, 낫, 망치, 별에서
빛나는 광채가 뻗어나는 것을 기다리는 것은,

 

모든게 계획대로지...
모든게 계획대로야....

 

내 아내로 인민에게 먹이고

부농의 여편네 그녀 가슴을 짓밟아.
'전 세계의 자유'란 것이 그녀 살가죽을 벗겨내고,
끝은 예수를 부르며 그녀를 땅속에 파묻지-

 

모든게 계획대로지...
모든게 계획대로야....

좋은 지도자는 레닌할아버지 뿐이고
나머지 다른 놈들은 다 병신이야,
나머지 다른 적들도 다 바보새끼들이야

 

조국위에 사악한 눈이 지긋지긋하게 뿌리는 가운데
나는 '까레야' 신문을 사 읽지,
거기에는 김일성동지가 있어 그렇게 좋다는군
거기도 여기와 딱 같으리라 생각해.

 

모든게 계획대로지...
모든게 계획대로야....

 

공산주의에서 모든 것은 약속되 있었지,
곧 올 것이었고, 그저 기다리면 되는 것이었지
모든 것이 공짜고, 모든 것이 환상적이고,
결국 죽을 필요도 없는 곳 말이야,
나는 한 밤중에 문득 깨어나 이것을 알지

 

모두 계획대로라는 것을
모두 계획대로였다는 것을....

...

 

 


90년대 개방기, 러시아에서의 청년들의 히트곡

소련-러시아, 이고르 레토브

 2008년 사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1152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46058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58788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81835
2383 안데스 순간이동기 [6] Mongster 03.25 951
2382 병실이 없다네요.... [4] Anniversary 03.25 878
2381 안재환 어머니께서 돌아 가셨다고 하네요. [3] Alphonse 03.25 887
2380 저는 정말 추노의 결말을 알고있습니다!!!! [4] RE:XX 03.25 1031
2379 나는 추노의 결말을 알고 있다. [12] 敎主 03.25 941
2378 내일 놀러 갈만한 곳을 추천해 주세요~~ ^^* [21] file 맑은샛별 03.25 974
2377 퇴원했습니다. ^^ [19] judy 03.25 863
2376 apple님께서 보내주신 Zire 22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6] file tubebell 03.25 985
2375 또다시 KPUG를 떠날때가 된걸까? [40] 통통배 03.25 967
» 모든게 계획대로다 [5] 영진 03.25 1174
2373 바요 P 쓰시는분 꼭 Bios 업데이트 하세요! [6] 윤발이 03.25 879
2372 댓글놀이 --- 우리가 원하는 세상 [19] minkim 03.25 891
2371 모든 산 자들의 몫 [1] 영진 03.25 849
2370 나는 빨갱이 일까? [13] 명상로 03.25 861
2369 정말 오랜만입니다^-^ [11] TiaMo 03.25 989
2368 계란 비빔밥을 만들어 보아요(위꼴사?) [5] Mongster 03.25 896
2367 그냥 여담입니다. 아주 소형 Charter경 비행기 타보신 적 있나요 [17] nelson11 03.25 866
2366 힘이 빠질 때 [9] 별_목동 03.25 1611
2365 5800... [11] file Alphonse 03.25 920
2364 한 2~3주 못 들어올 것 같네요. [12] nelson11 03.25 849

오늘:
1,262
어제:
17,114
전체:
18,560,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