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소개팅하신분에게 연락이 와요.

2013.10.06 00:12

파리 조회:1655

지난주 토요일 소개팅에 나오신 분에게 열심히 제 이야기만 하다가 끝났습니다. 좀 허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동안 저는 대전 서울을 왕복하면서 직장에서 매우 깨지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한달 월급이 나온 이후에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저를 혼내기 시작하더군요. 10월 들어가면서 제가 다른 곳에 쉬이 직장을 전직 못할 것을 알고 말이죠. 


아무튼 위에서 아무리 혼을 내도 나름 지난 경험을 끄집어 내서 패스할 것은 패스하고 배울 것은 배우면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을 때 였습니다. 그러던 중 주선자로부터 연락이 와서 제가 왜 그렇게 콧대 높게 하냐고. 진담반 농담반으로 연락이 왔어요. 전 그냥 바삐 살았을 뿐인데 말이죠. -_-?? 그리고 하루 지난 오늘 그 여자분한테 다시 카톡 연락이 왔습니다. 내 과거사에 대해 자기는 상관 안 하며 잘 지내보자네요. 전 그냥 하는 일이 바빴고 그분이 부담스러워서 시간을 두고 싶었을 뿐이거든요.


제 성격상 저 떄문에 누군가가 마음 고생하는 것은 부담이 되는데요. 소개팅 괜히 했나 싶어요. -_-;;; 앞으로 제가 얼마나 절박하게 될 지도 모르는데, 귀한 인연일지도 모르는 사람을 이렇게 대해도 되는지도 불안해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50601Su [27] KPUG 2025.06.01 294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1171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1404
29775 노트북 메모리가 박살났습니다. [5] matsal 06.05 87
29774 산신령님을 뵈었습니다. [6] 해색주 06.02 151
29773 최근에 만든 만든 신상..강아지 원피스.. [13] file 아람이아빠 05.27 300
29772 험난한 재취업기[부제 : 말하는대로 된다. ] [16] 산신령 05.21 386
29771 에고 오랜만에 근황이나.. [19] 윤발이 05.18 367
29770 알뜰폰 가입했습니다. - 이제 동영상 자유롭게 볼 수 있습니다. [9] 해색주 05.16 353
29769 망할뻔 한 강아지 가방.. [10] file 아람이아빠 05.15 311
29768 소소한 지름들 [7] 해색주 05.04 397
29767 펌/ 무거운 침묵 by 추미애 [6] file 맑은하늘 05.04 332
29766 시민들이 모여있네요. 조국 장관 이후.오랜만에 서초역 왔네요 [8] 맑은하늘 05.03 314
29765 비가 오네요. [2] 해색주 05.01 303
29764 손수건 만들기.. [10] file 아람이아빠 04.28 340
29763 추천 가전제품 (비데랑 정수기) [4] file minkim 04.19 500
29762 오랜만에 등산화 신고 천마산역 가는길이네요 [9] 맑은하늘 04.13 808
29761 10년 넘어서 노트북 바꿨습니다. [16] file matsal 04.12 825
29760 전 이 시국에 미싱.. 갤럭시탭 케이스 리폼.. [4] file 아람이아빠 04.11 773
29759 이 시국에 팜 =) [7] 왕초보 04.11 770
29758 윤석렬 대통령 파면 [11] 해색주 04.04 776
29757 Palm M505/M515 [7] 라이카 04.04 467

오늘:
425
어제:
2,026
전체:
16,310,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