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보조금에도 봄은 오는가?
2013.10.06 18:14
어, 제목이 무슨 광고글 같네요. ^^
핸드폰을 올해 초에 바꾸었는데(HTC Evo Wibro) 많이 느려져서 바꾸었으면 하는 작은 마음이 계속 생기네요. 아내는 아이폰4 쓰는데, 얼마전에 OS 업그레이드 하고 나서는, 누가 내 핸폰 건드렸냐며 화를 내더군요. 갑자기 너무 느려졌다면서 뭔 짓을 했는지 물어보더군요. 이제 아이폰4는 고물이라서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고, 고민입니다. 의무 사용기간이 끝나기는 했는데, 큰아들이 LG LTE2 쓰면서 나가는 돈이 많아서 어렵네요.
최신에 유행하는 폰을 사는 것은 아내 아이폰4 이후로는 지양하는 것입니다. 다만, 요즘에는 보조금 빙하기가 너무 길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국내 시장을 과점하는 삼성과 최근 정신줄을 좀 잡았나 하는 엘지의 틈새에서 팬텍이 분전하다가 이제는 슬슬 맛이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엘지보다 오히려 점유율이나 제품 컨셉은 더 좋았는데, 품질관리가 안되어서 말이 많더군요.
요즘 분위기로 봐서는 정부의 과도한 보조금 규제로 인해서 해외 및 국내 업체들이 고사 직전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더군요. 세상은 점점 바뀌고 사람들도 바뀐다는 생각을 좀 합니다. 저도 아내도 나중에 보조금이 풀리기 전까지는 좀 더 버티자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이제 에그(와이브로) 약정도 다 끝나서 이걸 어떻게 할까 생각도 합니다.
보조금이 좀 풀리면 좋겠습니다. 아이폰5C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5S도 12월에나 나온다고 하더군요. 사무실에서 아이폰3GS를 아직도 사용하는 분이 계신데, 얼른 좀 나왔으면 좋겠다고 노래를 부르더군요. 상황 봐서 안되면 알뜰폰 쪽으로도 생각을 하는 중입니다.
돈은 없고 이것저것(책장+김치냉장고) 지르고 질러서 빚만 느는군요. 아, 나도 넷북에다 모니터 연결해서 사용하고 싶은데 엉엉.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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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10.0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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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이폰4 쓰고 있는데, 이번에 업글된 후에도 쓸만하던데...
화면 전환에서 약간의 딜레이가 있기는 해도, 화낼 정도는 아니던데요?
게다가 딱히 마음을 잡아 끄는 놈이 없어서...
아이폰 5s, c 등등의 5시리즈는 그닥 땡기지 않고... 6 나오면 그 때나 어케 해볼까 싶어요.
안드로이드 모델은 정말 땡기는 게 없고 말이죠.
그러다 보니 통신사 보조금 얼어붙었다는 것도 모르고 있다가 이 글 보고 알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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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4도 싸게 풀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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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원금 17만원에 하이마트에 풀렸다고 하더군요.
http://m.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41044&topmenu=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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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10.07 03:13
보조금 없는 자급제 폰이 많이 풀리고 가격도 내려야 할텐데, 그렇지 못해서 저도 많이 아쉽더군요.
저도 싸구려 폰을 썻더니 (델 스트릭이라고 들어 보셨느지... 큰 화면에 혹해서 그만)
성격만 버리고 있네요.
참, 넷북에 모니터 연결해서 사용하셔도 성격 버립니다... 저도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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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10.07 10:33
요즘은 그냥 인터넷도 오래 걸리는 때가 있어서 급한 성격에 짜증이 조금 나기는 하더군요. 넷북은 그래도 램이 8GB라서 뻗거나 하는 일은 없어서 사용하는데 큰 무리는 없다고 혼자서 위로 중입니다. ^^
요즘은 신기하게 온라인 보다는 오프라인이 더 조건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의 하이마트나 삼성 디지털 플라자 가보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