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nol은 참 대단한 기업입니다.

리뷰에도 몇번이나 Ainol에 대해서 언급했고

이 회사에서 나온 기기들의 경우

스펙자체는 좋고 가격은 싸나

펌웨어 지원은 엉망이요.

마감도 조금 삐그덕 거리는 편이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워낙 성능대 가격비가 좋기에

해외쪽에서도 이걸 구입해서

여러가지 장난을 치는 경우는 많긴 합니다만

일반 유저가 쓰기에는 조금 무모한 회사이기도 합니다.

이번 SPOT리뷰에서는 앞으로

제6세대 저가 AP를 따로 모아서 분석할 예정이기에

간략하게만 이 기기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기본적인 외양만 보자면 아이패드 미니의 금형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사용만 했지 실제 재질은 강화긴 하지만 프라스틱입니다.

또한 마감이 좀 부실했는지 베젤 부분과

뒷판사이에 미묘하지만 공간이 약간씩 보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주 형편없다라는 건 아니고

용인할수 있는 수준의 마감입니다.

과거에 Ainol Novo 7 Advanced랑 Paladin만졌을때의

베젤이 뜨는 현상은 없습니다만

뒷판을 눌르면 다수의 눌림 현상이 생깁니다.

즉 마감처리 제대로 못해서

PCB의 부품이 LCD에 접촉한다는 건데

대부분의 경우 특정 LCD부분에서만

이 울림현상이 있습니다.

허나 Novo8 미니의 경우는 조금 심각해서

뒷판을 누르면 다수의 위치에서 울림현상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PCB랑 LCD의 위치차이에 대한

구조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그대로 조립했다는 이야기도 될겁니다.

다시말해 마감에 대해서는 여전히 Ainol의 기기는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다는게 되겠습니다.

전면은 하얀색 베젤로 되어있으며

우측면 베젤 중앙부분에 0.3메가 픽셀짜리 카메라가 달려있습니다.

쓴다고 하면 Skype를 쓸때 화상전화용으로 쓸순 있겠으나

요즘 들어서 아무리 50달러 정도의 저가 스마트폰도

1.3메가 픽셀이나 3메가 픽셀의 전면 카메라를 장착하는 걸 보면

그야말로 단가를 상당히 절약하는 방침으로 보입니다.

오른쪽 측면에는 ICS올라가면서 버튼수 줄어드는걸 반영하듯

전원버튼, 볼륨조절 버튼 2개와 리셋구멍이 있습니다.
 
왼쪽면에는 조금 특이하게 이어폰 단자, 충전을 겸할수 있는

Micro USB 포트, 중국 타블렛에서 흔히 볼수없는 Micro HDMI 그리고 MIC단자가 있습니다.

상단면과 하단면에는 기능적인 부분이 하나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OS의 설정 위치에 관해서는 조금 다른게

기존의 안드로이드 OS에서는 화면의 시작을 Landscape로 고정해서

출시했으나 Novo8 Mini는 iOS에 맞게 Portrait로 아예 디폴트

설정을 해놨습니다.

따라서 상하좌우측면에 대한 견해는 사용자에 따라서 달라질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후면 상단 오른쪽에는 SD/TF카드 슬롯이 있으며

좌측면에는 Ainol의 로고 및 Serial Number가 있긴 헌데

뭐 고장이 나서 중국으로 보내지 않는 이상 크게 쓸모가 없겠죠.

우측면에는 무려 저가치고는 호화로운 5메가픽셀의 카메라가 달려있습니다.

카메라 바로 아래에는 하나의 스피커가 있습니다.

중국산 저가 타블렛을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5메가 픽셀이라 하더라도

깔끔하다라고 할만큼의 좋은 사진이 나오는건 아니라서

혹시나 이걸로 사진찍으시려는 분들은 어느정도 이런 면을 감안하셔야 할겁니다.


자 그럼 성능표에 대해서 한번 보죠.



CPU : Actions ATM7023 (Cortex A9이라고 나와있지만 Cortex A7로 추정되는  Dual Core 1.4GHz)

GPU : PowerVR SGX540 MP (Quad Pipeline으로 추정됨

Nand : 8g

화면 : 7.85인치 1024X768 TN (4대3)

사진 : JPG, BMP, GIF 지원

음악 : AAC, APE, FLAC, MP3, OGG, WAV, WMA 지원

동영상 : MP4, MOV, ASF, AVI, VOB, RM, MPEG, MPG, FLV, MKV 지원 (1080p)

메모리 : DDR3 512MB (128MBX4)

터치방식: 정전식 5터치

색상 :  전체면 흰색 (혹은 검은색

이북 : CHM, TXT, UMD, PDB, HTML, PDF, EPUB 지원

TF, SD : 32기가 지원 (Micro)

음성녹음 지원 (WAV형태)

이어폰 : 3.5mm 지원

배터리 : Li-ion 베터리 3000mAh (5V/0.5A)

언어 : 한글및 다중언어 지원

USB : Micro USB

무게 : 365g

OS : Android OS 4.1.1

카메라 : 전면30만화소, 후면500만화소

크기 : 136.1mm X 200.4mm X 9.9mm

Wifi b/g/n 지원 

Micro HDMI지원  


이런식으로 되어있습니다.

Ainol Novo8 Mini의

상자는 이런저런 충격에 대한

완충장치를 빼놓은 커다란 책같이

포장을 만들었습니다.

요즘 들어서 패널에 대한

내구성에 자신이 있는 건지 아니면

단가절감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예 패널과 포장사이에 완충장치를 하지 않고

타블렛을 그대로 넣는 회사가 많아 졌습니다.

포장을 열어보면

상자가 또하나 있고

이걸 다시 열아야지만 타블렛이 나오게 됩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겉껍질을 하나 더 늘리는것 보다

완충할수 있는 스티로폼을 하나 더 넣는게 좋을것 같으나

마켓팅하는 입장에서는 이게 더 편한가 봅니다.

상자를 열어보면 기기와 충전을 담당하는

마이크로 USB케이블 하나만 달랑 들어있을 정도로

단가 절감을 해놨습니다.

399위안정도밖에 안되는 기기에 많은걸 바라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완충제하나는 넣어주는게 낫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전반적인 UI는 Actions사의 ATM7029와 다를바 없습니다.

아니 똑같습니다.

Screen Capture버튼의 위치라던지

캡쳐화면의 아이콘도 거의 비슷합니다.

가용메모리에 대해서는 이렇습니다.

실제 OS에 사용하는 메모리는 20-30메가정도밖에 안되나

백그라운드 어플에 사용하는 메모리는 무려 260-300메가나 될정도로

512메모리 치고는 상당히 큰 편입니다.

과거에 OS에 메모리를 120메가씩 할당하고도

백그라운드 어플에 대해 100-150메가가 소모되는 걸 생각하면 말이죠.

즉 OS를 돌리는데 과도한 Tweak을

Actions사에서 임의로 걸어놨을 가능성에 대해서 배제할수는 없습니다.

또한 Ainol이라는 회사가 펌웨어에 대한 지원이 대단한 회사가 아닌만큼

앞으로 펌웨어를 낸다 하더라도

최적화를 안시키고 Null상태로 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Antutu 점수는 대략 9600점대가 나옵니다.

현재 쿼드급에서 나오는 점수를 생각하면 이게 맞는 점수이긴 헌데

뭔가 좀 이상한 편입니다.

정말 Cortex A9인지 말이죠.

듀얼치고도 멀티테스크 능력이 매우 좋다라고 보기 힘들고

램 점수야 워낙 작아서 어쩔수 없긴 하겠죠.

단 PowerVR SGX540의 능력 탓인지

3D 점수도 3000점이상이 나왔습니다.

I/O역시 처리가 잘된다고 수치상으로는 나왔는데

UI를 보면 탄성자체가 떨어지는 편이고

이것만이면 괜찮겠는데

전반적으로 듀얼치고도 잔렉이 상당히 많은편입니다.

Quadrant Score는 2800점대며

3D점수는 GPU의 성능때문에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데

I/O수치가 실제 성능에 Antutu와 마찬가지와

체감상으로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실제 연산능력을 보면 적나라게 느낄수 있는데

Billion Counter의 경우

연산을 멀티급 이상으로 돌리는 경우가 거의 없기에

대부분 싱글코어로 10억번 연산을 합니다.

ATM7021의 10억번 연산속도는 60초가 조금 넘게 나옵니다.

대략 Cortex A8급의 연산속도가 50초정도고

Cortex A9급의 경우 45초정도 나옵니다.

Cortex A7기반의 AA31의 경우 60초정도가 나옵니다만

이걸 볼때 ATM7021를 Billion Counter로 생각해 봤을때

제조사에서 이야기한 Cortex A9기반의 AP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Linpack의 경우야 CPU자체가 Single Thread로 연산하던

Multi로 연산하던 코어 전부를 돌려서 하기에

이때는 멀티코어의 연산 효율성을 본다기 때문에 Billion Counter와는

조금 다를겁니다.

어찌되었던 Linpack에서의 수치는 이렇습니다.

Single MFLOPS가 34.728이며 Multi MFLOPS가 77MFLOPS로 나옵니다.

다만 연산에 대해서는 Core자체가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클럭수를 제어한건 아닌지

Incosistent Result가 나와도 점수가 확 올라가거나 내려가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것과는 다르게 GPU 성능은 상당히 뛰어났습니다.

아니 ATM7029의 VivanteGC1000보다도 더 나은듯 했습니다.

512메가의 램 즉 180메가 언저리의 가용램을 가지고도

3D Mark를 돌릴수 있었으며

Ice Storm Extreme까지는 메모리 부족으로 돌리지는 못했지만

Ice Storm까지는 끝까지 돌릴수 있었으며

Demo Test자체가 13.3FPS까지 나왔습니다.

이 수치는 같은회사의 ATM7029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나은수치로 보여집니다.

Unreal Engine 3에 대한 적합성을 측정하는

Epic Citadel은 더욱더 재미있는게

1기가 램을 가진 쿼드코어의 ATM7029가

잘 돌아가지 않거나 돌아가더라도 20FPS정도의 능력을 보여준데 비해

ATM7021기반의 Ainol Novo8 Mini의 경우 32FPS정도가 나왔습니다.

즉 램만 비슷하다면 40FPS까지 ATM7021이 나올수 있다는 이야기고

GPU점수만 따진다면 RK3066이나 RK3168수준은 되고

램이 부족한데도 잘 돌아간다라는건 그만큼 GPU관련해서 메인 메모리를

처리하는 자체는 훌륭하다는 이야기 될겁니다.

다만 이게 OS자체가 돌아가는데도 똑같이 적용되느냐에는 조금 의구심이 남습니다.

웹브라우징의 능력을 알수 있는 Vellamo Score의 경우

대략 1050점대 언저리가 나옵니다.

이 정도의 수치는 Amlogic의 듀얼코어급입니다만

이정도만 나온다면 크게 불편함이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ATM7029에서 보여줬던 웹브라우저를 사용할때 메모리 병목형상으로 인한

튕김의 현상은 아직까지 테스트를해보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이기기에 대해서 좀더 자세하게 이야기할지 말지 아직 결정을 하지 않은 상태고

차세대 저가 듀얼코어에 대한 비교 데이터를 만들기 위해

기기를 입수했기에

Novo8 Mini에 대한 건 추후에 더 나올겁니다.

현 상태만 보자면 가격이 저렴한건 맞습니다.

399위안이니 7만5천원정도가 기기값이며

배송까지 하면 10만원 미만에 기기 구입은 가능하리라 봅니다.

7.85인치라는 측면도 있고

거기에 Actions사가 거짓말을 하긴 했지만

GPU성능은 상당히 좋은편이니까요.

다만 TN이라는 점과 배터리가 3000mAh로

아직까지 각 기능에 따라 배터리의 성능이 얼마나 차이가 날지에 대해서는

확답하기 힘들며

화질 및 게임을 위해서라면 399위안급의 IPS패널 달린 AA31s급의

7인치 16대9 타블렛을 사시는게 낫고

7.85인치급이라 하더라도 Ainol자체의 마감에 대해서 상당히 좋지 않기에

이럴거면 Ployer에서 나올 7.85인치급의 AA31s TN타블렛을

사시는게 나을겁니다.

그게 더 성능이 좋은 편이니까요.

이 기기가 299위안까지 떨어지고 펌웨어 최적화가 잘되면서

마감까지 좋다면 구입해도 무방하겠으나

Ainol물건이니 흥미위주가 아니라면

다른 물건을 찾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