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숫자 1,000이 주는 의미.

2013.11.15 02:11

노랑잠수함 조회:1054 추천:1

어제 날짜로 딸에게 쓰는 편지가 천통이 되었습니다.

오늘 편지를 쓰면서 1001이라는 숫자를 보게 되었죠.

사실 일기 쓰듯 쓰는 거고, 딸아이는 아빠가 쓰는 편지를 읽지도 않습니다만...

저로써는 매일 딸에게 편지를 쓰는 짧은 시간이 다른 생각하지 않고 딸에게 집중하는 시간인 것 같아요.

 

아빠가 오늘 하루 어떤 일을 했는지, 딸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걱정을 하게 되는지, 어떤 모습을 보며 흐뭇해 하는지...

어쩌면 딸에게 편지를 쓴다는 건 저 스스로에게 제 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는 기회를 주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행동을 할까?'라는 생각과 함께 짜증이 나는 날도 있지만, 편지를 쓰다보면 그런 감정도 누그러지고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원래는 천번째 편지를 쓴 기념으로 그동안의 편지를 모아서 소량 인쇄로 책을 만들어볼까 생각했었거든요.

요즘 일이 좀 두서없이 바쁘다 보니 짬을 내기 어렵네요.

그냥 천천히 준비해서 연말쯤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처음 편지를 쓰기 시작했을 때는 별 생각없었는데...

1,000이라는 숫자를 보니 뭔지 모를 이상한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이 편지를 언제 끝맺음할지 모르겠지만...

그 때까지는 이렇게 차곡차곡 숫자를 늘려갈 생각입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31097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56631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70644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93438
29876 알뜰폰 요금제 덕분에 부담이 없네요. [7] 슈퍼소닉 07.14 398
29875 여름휴가....??? [12] 인간 07.07 548
29874 똥개 근황 그리고 카메라 바꿈질 [21] file 바보준용군 07.07 548
29873 Oscilloscope를 하나 주웠습니다 [14] 왕초보 07.02 716
29872 주말에 에어컨 청소 [5] 해색주 06.23 715
29871 뭔가 새로운 것을 질러도.. [17] 아람이아빠 06.23 708
29870 월드컵 유감 -- 미운게 더 밉네요 [6] 왕초보 06.23 688
29869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6] 해색주 06.22 683
29868 오피스 2019 라이센스 만료라기에 [3] matsal 06.18 704
29867 밝은 미래... 일부 **들 [14] 인간 06.15 685
29866 AI 데이터 센터 투자붐 [3] 해색주 06.10 737
29865 미쿡도 우리나라도 선거 열풍이 지나갔네요 [15] 왕초보 06.05 803
29864 둘째 해군 입소식 왔습니다. [8] file 해색주 05.26 836
29863 BTS가 저희 동네에 왔습니다 [8] 왕초보 05.19 853
29862 명동 번개....가는 중 입니다. [15] 맑은하늘 05.18 789
29861 즐거운 주말 아침을 달리는 덕질 해봅니다 [16] file 바보준용군 05.16 766
29860 스승의 날이네요. 감사합니다. [17] 맑은하늘 05.15 728
29859 비오는날... 무지개다리를... [9] file 인간 05.12 709
29858 KPUG 호스팅 연장 일정 및 운영계좌 상태 공지 [10] 해색주 05.06 779
29857 갤럭시21 배터리 주는 이유 발견 [3] 해색주 05.04 702

오늘:
22,650
어제:
20,222
전체:
25,066,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