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큰맘먹고 U1010에 ZIF타입 SSD를 달아봤는데,

그냥, 기본 성능이 딸리니까 좋아질 것도 그다지 없더군요;

중고로 10만원대였던 U1010에 40만원자리 SSD를 달았으니... -_-

SATA, ZIF, IDE 방식 모두 쓰고 있습니다. 연결한 컴퓨터도 당연히 다양하겠죠.

우선 넷북까지는 그래도 SSD가 속도는 빠릅니다만 SATA SSD 가격을 고려하면 돼지목에 진주목걸이예요. XP 깔면 확실히 빠릅니다. 레지스트리 몇 개 손 봐주면 그래도 쓸만하다 생각듭니다. 따라서 성능에 대한 만족도 50%와 돈 낭비라는 생각도 50%입니다. 

ZIF 방식의 아톰을 단 녀석은 1세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효과는 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소음과 발열은 확실히 줄고 배터리 사용시간은 늘겠지만 큰 의미 없을 것 같네요. 역시나 XP 써야 합니다. 윈7 쓰면 운영체제만 놓고 보면 쓸만한데, 컴퓨터 목적이 윈도우 구경하기 위해서 쓰는 게 아니잖아요. 오피스나 한컴 아래아 한글 같은 프로그램 깔기 시작하면 윈도우 7을 실사용하기에는 느립니다. 이건 돈낭비 70%, 성능 향상 30% 쯤 되는 거 같네요.

IDE 방식에 물린 X41T에 물려 쓰고 있습니다. 사실 PCG-C1VJ에 물리려고 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P 시리즈보다 C 시리즈가 더 이쁘더라구요. 그런데 뜯기 너무 귀찮아서 X41T에 씁니다. 성능 효과는 조금 있습니다. 발열은 확실히 줄어들고요. 그러나 돈 낭비 50%, 성능 향상 30%, 후회 20%(?)네요. 왜냐하면 SSD 중에 가장 비싸니까요. 

나중에 동면 중에 계신 구형 노트북에 물려 볼 생각입니다. 인식이나 제대로 될지 모르겠으나....

흠... 전 p1510에 zip SSD 64MB를 CF 젠더를 써서 사용했었는데요.

윈 7 깔고 썼었는데, 매우 만족했었습니다.

메모리도 단지 512MB에 불과했었지만, 5200rpm 30GB HDD에서 XP 돌릴 때보다 훨씬 빠르 쾌적했습니다.

PPT 파일도 100여장짜리 너끈하게 처리했고, ... 이클립스로 JSP, AJAX 관련 개발도 일부 했었는데, 그럭저럭 참을 만 하던 걸요.

물론 20만원짜리 노트북에 40만원 정도를 추가 투자한 셈이니까, 미친 것 같지만, 당시는 작고 가벼운게 필요했던 터라 ... ^^)

사용처와 각자의 참을성이 어떠냐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