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란도셀이 유행이랍니다.
2013.11.27 10:48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할 딸을 위해서 하나씩 하나씩 준비하거나 알아보고 있는 학부모1 입니다.
엄마들 커뮤니티나 부모카페등을 돌아다녀보면서 알게 됐습니다만, 요즘은 란도셀이 유행이랍니다.
란도셀... 일본거주시절에 많이 봤습니다만, 이쁘다.......라는 생각은 한번도 못해봤습니다.
그저, 저 큰걸 저만한 애가 짊어지고 다니는 구나 정도할까요.
신기했던 점은 커버를 교체할 수 있어서 디자인에 맞춰서 좀 꾸밀 수 있다는 점 정도할까요.
이 란도셀의 특이점은 대단히 비싸다! 입니다.
물론 만엔이하의 저렴한 애들도 있습니다만, 때깔좀 나네~ 라고 표현되는 란도셀은 보통은 2~3만엔 이상입니다.
저건 비싸게 생겼군.. 이라고 생각될 정도의 물건들은 8~9만엔 이상되고 심지어는 10만엔 이상되는 놈들도 있는게
바로 이 란도셀이죠.
이탈리아 장인이 만들었다고 광고하던 물건도 봤습니다.
이게 우리나라에서 유행이랍니다.
투니버스 등에서 초등생들 나오는 드라마에 빠지지 않는게 바로 란도셀인데, 일부애들이 이 란도셀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그게 점점 퍼지고 있다는 것이죠.
농담같지만 어제 백화점 나가서 초딩가방을 봤는데 란도셀은 아닌데 란도셀처럼 만들어 놓은 것들도 몇개 보이더군요.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겠죠.
그리고 집사람 회사 근처에는 아예 란도셀 매장이 생겼더군요.
코멘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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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주부용사
11.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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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영성채아빠
11.27 10:55
저도 간혹 집사람 픽업하러 강남쪽으로 들어가면 깜짝 놀라는게
간혹 애들중에 여행용이라고 하기엔 작은데 비싸보이는 조그만 케리어 끌고 다니는 애들입니다. -_-;
거기 뭐가 들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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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주부용사
11.27 10:57
더무서운게 뭔지아세요;;;
하교길에 바로 학원 교문앞에서 전부 사라짐 -> 학원 끝날 타이밍 몽땅 학원에서 나와서 다른학원으로 몽땅이동;;;
애들이 순식간에 사라져서 나타났다 순식간에 사라져요-_-;;;;
강남은 무서운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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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다리
11.27 15:08
학원포탈이 열리는건가요? 순식간에 초등학생들이 파티모아서 포탈타고 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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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11.28 11:07
저희 집 주변에도 보면 책가방에 바퀴달린게 있긴 하더군요.
그거 보면서 제가 어릴때도 저런게 있었으면...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릴 때 책을 학교에 놓고 다니는 것을 상당히 싫어해서,
6교시 수업에 필요한 교과서, 공책 등등을 전부 들고 다녔거든요.
그러다보니 가방이 상당히 무거웠는데... 끌고 다니는 가방이 있었으면 키가 좀 더 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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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인
11.27 10:55
일본에서 백화점같은 곳에서 판매하는 브랜드 란도셀은 평생 A/S 가능이랍니다. 대를 이어서 사용할 수 잇다는게 장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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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백경
11.27 11:46
란도셀은 입학할때 사서 졸업할때 까지 하나를 닮도록 쓰다보니 1학년때는 완전군장, 6학년때는 미니백팩이 되는게 일반적인데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이 6년간 꾸준히 써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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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11.27 11:57
그래봐야 1, 2학년때나 할만한 유행입니다. 애들이 머리가 커지기 시작하고 유행에 민감해지는 고학년만 되어도 란도셀이 매우 촌스러운 아이템이라는걸 자각합니다. 우리나라 여중고생들에게 합성피혁 로퍼가 전혀 유행하지 않고 운동화가 판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각 나라별로 학생들의 선호도는 달라지는 것이지 어느 나라에서 유행한다고 강제로 부모들이 애들의 유행을 통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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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y
11.27 12:07
애들이 뭘 아나요;; 엄마들 욕심이겠죠 ^^;;;;
개인적으로 애들 옷가지류는 싸고 양많은게 최고라고 생각하기에 저돈주고 가방사주진 않을거 같아요.추천:2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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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11.27 12:20
세상에는 이런 부모님들이 많아야 합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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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11.27 12:37
애들은 금방금방 커서 비싼 옷 사줄 필요가 없더라고요.
에혀.... 철 바뀔 때마다 매해 옷사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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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y
11.27 13:48
잘 뒤져보시면 70~80프로 세일이나 균일가전 많아요 ㅋ
균일가전이 제일 싼것 같기는 한데 닥스키즈 같은곳 70프로 세일하면 마트옷값이랑 같아서 재킷은 그래도 좀 괜찮은걸로 사게되네요 ^^ -
하뷔
11.27 22:33
대부분 마트표입니다.
뭐 딱히 메이커 같은건 저 자체도 별 신경쓰지 않는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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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4street
11.28 06:37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부모의 허영이죠. 문제는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부모의 허영을 그대로 닮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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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사랑
11.27 17:55
꽤나 비싼 가방이더군요... 아직까지 저렇게 비싼 가방을 매본적이 없네요...
그냥 책가방아닌가요 뭔놈의가격이;;
하긴 강남 가니까 하교시간에...초등학생이 책가방도 매고 한손에 케리어 끌고 다니던데;; 한손에는 스마트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