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하객 접수할 때 요령
2013.12.01 08:13
안녕하세요.
결혼식에서 하객들 접수하는 역할을 또 맡아야 하는데요.
보통 200명 이상 오고 600명 왔었을 때도 있었거든요 ㅡㅡ;
그떈 난리도 아니었네요. (특히 식 직전 러시타임)
오늘도 또 그런 참사가 예상되는데 어떤 식으로 받는게 효율적이고 안전한지
경험많으신 분들께 함 여쭤봅니다.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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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12.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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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12.01 11:44
행사 자체에서는 한 명은 축의금 받는 역할(필요하다면 카운트 포함), 한 명은 안내 및 식권 배분 형태로 갑니다. 이건 장례식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행사가 끝날 때 한 명은 돈을 봉투에서 빼며 세는 역할 다른 한 명은 그것을 검수하면서 장부에 기록하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결혼식과 장례식 모두 이걸 해봤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역할 분담을 했습니다. 혼자서 이걸 다 하라면... 그냥 빼를 째는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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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 당사자가 여건이 되어서, 축의금 카운팅을 그 자리에서 안 해도 되면 좀 나은데, 그렇지 않으면 참 버겁죠.
여건이 되면 그냥 물량공세가 답입니다.
저희 형 결혼할 때는 제가 그릇 세고, 비용 계산하고, 지방에서 오신 분들 도시락 챙기는 등등 온갖 행정처리(ㅠㅠ)를 다 했는데, 대신에 친구들을 세명 동원해서 접수대에서 물량공세를 폈더니 할만하더군요. -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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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쉽지 않은 일을 하시게 되어... 하지만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반증이니 기쁜마음으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먼저 식 전에 미리 가셔서 마음의 준비와 주변 정리를 하십니다.
접수는 돈이 왔다갔다 하는 일이기 때문에 신경을 바싹 쓰셔야 합니다.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가장 먼저 당사자와 친인척이 아니라면 가족 중에 최종적으로 축의금을 관리할 사람이 누구인지 미리 알아 놓으셔야 합니다.
이 때는 돈을 어디에 어떻게 넣어서 전달할지 미리 상의 하시고, 돈을 관리할 가방이나 혹은 금고를 미리 받아 놓으시기 바랍니다.
접수를 받는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a. 하객이 축의금 전달 -> 수령
b. 축의금 봉투에 순번 기입
c. 별도의 축의금 명부에 순번, 이름, 금액을 적음
d. 돈은 돈대로 봉투는 봉투대로 모아서 고무줄 등으로 정리(돈은 백만원, 봉투는 50개 정도)
e. 사람이 밀리기 시작하면 봉투만 받고 순번만 계속 기입
f. 식이 진행되는 동안 정리 못한 축의금 정리
g . 최종 정산이 완료되면 가족측 축의금 담당자에게 관련 내용물 일체 전달 및 이상사례 보고
(간혹 봉투만 가져온다하는...)
접수시에 정신 없는 건 둘째 치고 요즘엔 한자를 몰라서 이름을 적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주변에 한자를 잘 아는 사람을 조수로 쓴다면 아주 유용할 것입니다.
보통 2분이서 하지 않으시나요? 일단 1분은 봉투 속 현금 대략 세리시고 봉투면에 숫자 하나 기입해서 바로 서류함에...
나머지 1분은 식권이랑 이런저런 문의하시는 분 받으시고... 돈받으시는 분이 그거까지 하면 너무 힘드니...
그러고 나서 조금 한산해지면, 보통 식 시작하고 나면 조금 여유로워지니... 그때 봉투랑 현금 정리하시고....
식장에 따라서는 계수기 주는 경우도 있는 것 같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