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응답하라 1994 유명한가 보네요(촌놈수기-_-)
2013.12.08 10:24
복고풍 드라마라고 하나요?
사람들의 아련한 추억팔이 드라마의 일종같습니다만...
저의 이야기 "촌놈 열전"
때는 바야흐로 7년전
서울나라에 올라와 봤더랬습니다.
열차타고 서울역에 내리니 참 신기 하더군요.
뭐이거 역광증은 둘째치고 역에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뭐가 왔다리 갔다리
광장에 나와 봅니다 우와 빌딩들이 겁나게 많어!!!
사람도 겁나게 많아!!!
아쉽게도 서울와서 저에게 처음 말을 건사람은 숙자아저씨의 "담배하나만 줘"-_-
지하철을 타볼려고 합니다 .....한 30분 헤매고 헤매고 헤매......-_-........뭐 이렇게 복잡해-_-.....이럴줄 알았으면 걍 용산역에서 내려서 용산 구경하고 집에갈걸 이라고 해봅니다
무식하면 용감한법!
걸어서 남대문 시장에 가봅니다
신기한거 많네요 숭례문 구경도 하고 배고파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콜라를 허기를 달래봅니다!
버스를 타야하는데 당췌 복잡해서 탈 자신 없어짐....
역시 무식하면 용감한법!!!!
용산까지 걸어갑니다-_-
대략 방위와 해의 위치를 머리속으로 계산 무작정 걸어 갑니다.
대략 2시간을 걸어서 도착-_-(당연 헤맴-_-)
우와 여기가 첨단 장난감의 메카 용산이구나 +_+
보는것마다 신기 +_+
뭐 지나갈때마다 붙잡고 물어보네-_-...터미널상가에서 뿌리치고 나오는데 근 한시간소요-_-
배고파서 두꺼비 지하상가 옆에 핫도그 가게에서 핫도그 섭취( 지금도 장사하시더군요 들르면 추억에 잠겨서 종종 사먹습니다 매우크고 배브르죠-_-) 지금은 없어진 용산견 먹던 핫도그 햄 한조각 던져주고( 기억하시겠지만 매우 때타고 늙은개) 용산 구경-_-
종로에 가고 싶었습니다.
다시 전철로 이동-_-
당연 반대로 탐-_-;;;;
하하하하
다시 내림( 당시 저에게 환승 계념 따윈 없었음-_-....걍 표끈고 표내고 나가서 표사서 표내고 다시탐...전 속으로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와...서울 살라면 차비도 엄청 들겠구나 역시 서울사람들은 부자야-_-)
우여곡절 긑에 종로라는곳을 갔어요
우와 사람 진짜 많다.....많다....많다....-_-
집에 가야하는데....지하철을 타야하는데 ...또반대로 탔어요-_-;;;
우여곡절끝에....(실은 경찰아저씨한테 집에 가야하는데 어떻게 가냐고 물어봄-_-....경찰아저씨가 메모지에 이렇게 가라 이렇게 가서 이렇게 가면된다 라고 적어줌-_-;;;...물론.....곱게 한번에 가지못함 사람들에게 물어서 물어서-_-....서울사람들 물어보면 잘 안알려줌-_-..보통 어린 학생들은 잘알려줌-_-;;)서울역에 도착해서 집에간 기억이 있네요-_-
지금은 전철도 버스도 잘타고 다닙니다-_-
아...물론....
사당역이나 신도림 이런데가면 저는아직도 헤메고요 가끔 반대로 종종 탑니다-_-
코멘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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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2.0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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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12.08 22:03
길을 잘 안가르쳐주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눈이 참 맑게 생기셨어요.' 하는 '핵폐기물 쓰레기'들 때문입니다. 정말 하는 짓은 사기꾼인데 왜 안잡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사람들 사기 쳐먹는게 그리도 좋은 것인지, 가끔은 진지하게 불쌍해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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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용사님 서울 체험수기 재미있네요.
잘 봤습니다. 덕분에 아주 옜날기억이 나네요.
국민학교6학년때 서울로 유학을 왔더랬죠.
매 주말마다 거의 혼자 집에 내려왔더랬죠.
신림동에서 버스타고 강남터미널가서 표 끊어서
아산까지, 그때는 가능했죠. 지금처럼 무서운 세상이
아니었으니까요.왜냐면 조금만 껄렁거리거나
부랑자들을 죄다 잡아가던때라(어른이되서 그런시절
이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어린나이의 저에게는
오히려 안전한 때였습니다.
얼마전에 아래직원이 응사 보시냐고 묻길래 안본다
그랬죠, (띠동갑 훨넘는 직원임) 그 시절에
뭐했냐더군요. 서태지 음악도 들었냐고,
가끔 들었다, 지금 너처럼 사회 초년병 시절이었다.
그랬더니 아주 신기해 합니다.
마치 아빠도 어린시절이 있었다는걸 처음 알게된
아이처럼 말입니다. ㅎㅎ
얼른 돈왕창벌어서 핸드폰 임대업 하겠다던 동기넘은
지금 뭐하고 있을런지?(연말마다 대입 눈치작전에 온
나라가 들썩이던때라 그날하루는 고가의 핸드폰이
아주 간절하게 필요했었고, 부자들의 차에 카폰이
있던가, 돈잘버는 대형트럭 기사님들이나 간혹
가지고 있던때라 가능한 발상 이었습니다.)
서울 토박이인 저는....울산에 유 학 갔더니...버스가 10시 조금넘으니..끊기더군요.
가게들어갔다 나오는데..가입시다..같이 가자는 줄 알고..되돌아봄..
고1때 기숙사..식당에서...울릉도 아이가...이거 머거...라 해서....포크로 푹 찍었더니..
째려보던 기억...3년내내...앙금이..ㅎㅎ
영어 what.s this ?
저는 이해를 Eat pl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