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음... 어딜 가볼까 하다가 갑자기 생각이 난곳은 광저우 였습니다.

사실 심천과 광저우는 고속철로 가면 29분 만에 도착하는 아주 가까운 도시입니다. 하지만 고속철이 아닌 좀 덜커덩 거리는 일반 기차로 갈 방법이 없을까 많이 고민해봤죠.

이 생각은 일년전 쯤에 갑자기 떠오른 것으로 결론은 심천서역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있지만 광저우 까지 가는 표를 구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포기를 했었죠.

그러다가 갑자기 다시 도전해보고 싶어서 아이폰으로 그 열차를 조회해 보았습니다. 이제 중국도 아이폰으로 열차 티켓을 조회 구입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생겼어요.

광저우 까지는 열차표를 팔진 않지만, 그 다음역인 불산 부터는 열차표가 조회되었습니다. 음... 그렇단 말이지..

광저우 까지는 24위안, 불산까지는 27.5위안. 4시간 정도가 걸리는것이 흠이긴 했지만, 차라리 값싸고 여행하는 느낌이 나는게 더 좋기 때문에 불산으로 가기로 결정.

심천 서 역으로 가기로 결정 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이렇게 결정하고 나서, 심천서 기차역으로 이동.

지하철에서 내려 밖으로 나왔습니다. 날은 밝았고 나무위에서 새소리가 이어폰 노래소리와 함께 들립니다. 심천서 기차역에 도착해서 불산으로 가는 표를 구입합니다. 이제는 열차표를 구입하는데 신분증도 확인을 합니다.

8시 24분 열차표를 받고, 시계를 봅니다. 7시 30분... 한시간 정도 시간이 있어 잠시 기차역 밖의 슈퍼에서 물과 껌을 사러 나갑니다. 열차를 타기전에 항상 챙기는 것들이죠.

제 철칙은 반드시 기차역 밖에 대형 수퍼나 세븐일레븐 같은 곳이서 구입하는것아 철칙 입니다. 중국에서 오래 살았던 노하우로는 각종 먹거리의 짝퉁을 버스터미널 혹은 기차역 매점이나 상점에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는김에 프링글스를 구입하고 나오자 빗방울이 흩날립니다. 빗방울을 파하기 위해 다시 기차역에 들어와서 대합실에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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