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요원의 노래
2013.12.23 14:29
용광로에 더 많은 쇳물 흐르게하기 위해,
포도밭에 더 많은 포도즙 흐르게하기 위해,
우리아이들이 더 편안히 잠자게 하기 위해
이 사람들은 잠들지 않는다
이들은 겸손하고 나대지 않으며
그들의 이름조차 우리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괜시리 이들에게 전쟁훈장이
주어지는 것 아니라네.
우리의 정보통이란 바로 모든 인민,
적들은 국경을 넘을수 없다!
그래도 넘는다면,
예조프*의 손 안에 떨어지리!
우리들의 노래가 계속되게 하기위해,
우리들 기차는 멈추지 않는다는 것 알게하기 위해,
우리들 아이들을 편히 잠자게 하기위해
잠들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들의 날은 먹구름없이 맑네,
그것을 흐리게만들 틈도 적에게 주지말자
우리의 국정원요원들처럼
우리 역시 철통경계에 임해 있으리!
우리의 정보통은 전 인민,
적들은 국경을 넘을수 없다.
그래도 넘는다면 그는
예조프 손안에 떨어지리
NKVD(인민내무위원회/체키스트의 노래) 소련 1938, 독일침공직전
(*스탈린에 의해 숙청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