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엄마보드, 케이스 교체는 힘드네요.
2013.12.29 00:30
집에서 쓰는 메인 PC의 엄마보드를 요전에 입수한 ASRock X58 Extreme 엄마보드로 교체하려고 보니까,
기존에 쓰던 케이스에서 교체를 하나, 새로 케이스를 구입해서 거기에 셋팅하나 노동량은 그게 그거겠더군요. -_-;
어차피 기존에 쓰던 케이스(Enermax Chakra)가 좀 너덜너덜해지기도 했고 해서,
IN-WIN GR ONE USB 3.0 케이스를 하나 사서, 드디어 어제 낮에 셋팅을 했습니다.
기존 케이스는 버릴까...하다가, NAS 대용으로 쓰는 PC의 CPU도 업그레이드 할 겸, 그냥 MSI X58 PRO-E 보드를 떼어내지 않은채로 남겨두었네요.
Xeon X5560이 하나 있어서 CPU는 요걸로 장착 완료.
엄마보드를 뺀 모든 부품을 모두 새 케이스로 옮기는 작업이라,
사실상 PC 한대 새로 조립하는거랑 같은 작업이더군요;
심지어 기존 케이스에서 철거하고 청소하는 작업이 추가되니까 작업량이 이건 뭐...;;;
부품 하나 장착할때마다 쇼트나는지 체크 체크 체크...
기존에 갖고 있던 RAM이 좀 얄딱구리한 EKMemory 제품이라 호환성 체크땜에 또 체크 체크 체크...
(예전에 심하게 데어봤던건데도... 몇년전에 싼 맛에 또 구매...ㅠ)
아니나다를까 debug LED에서 메모리 관련 오류 코드가 떠서 이짓저짓 쿵짝쿵짝...;
이래저래 하드웨어 셋트를 완성하는데만 5시간정도 걸렸네요. -_-;
OS는 설치했지만, 이런저런 S/W들 셋팅하려면 휴...
작업량이 장난아니네요.
PC가 깔끔해져서 좀 낫긴 한데, 역시 너무 힘들군요.
앞으로 또 3년정도는 안 건드리고 써야지...
NAS 대용 PC도 MSI X58 PRO-E 엄마보드쪽으로 재구성해야 하는데,
언제 할 지 엄두조차 안 나네요. :-)
그렇지요. 제가 동일한 과정으로 쌓아둔 PC 형태를 가진 고물?! 들이 몇 개 됩니다. 이것참 버리자니 뭐하고 어디 가져다 주자니 민망하고;;; 그나저나 요즘 X58 보드 가격 정말 높더군요. 세컨을 920이나 950 정도로 바꿔보려고 했는데 보드 가격보니 그냥 소켓 1155 제온을 사겠더라구요;;;
EK메모리는 좀 뭐한 것이 호환성은 둘째치고 품질 검증이 되지를 않아요. 저도 두어번 메모리 불량 때문에 생고생을 했었지요. 보드 문제인가 호환성 문제인가 고심하다 멤테스트 돌려서 겨우 잡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 저가 메모리라도 자사 브랜드 제대로 달고 나오는 외산 준메이저 업체들을 고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