河基時凜官頭登家
2010.03.27 15:03
조용히 훌쩍 떠나야 하는데, 이렇게 글을 남기네요.
미련이 남았거나, 그릇이 아직 작거나 둘 중 하나인가 봅니다.
옮기고 나서 하루가 다르게 재미없어 지더군요.
아직 컨텐츠가 부족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지내보자 했는데,
사건의 추이를 보니 그것이 아니었나봅니다.
출근해서 아침에 컴을켜면 제일 먼저 여는 사이트 였는데,
이젠 다른 사이트가 대신하겠군요.
글은 지우지 않겠습니다.
같이 집짓다가 일 그만둔다고 내가 쌓았던 벽돌 빼버릴 수는 없잖아요.
건강하세요.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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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03.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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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_=;;; 어떤 심정인지는 이해 갑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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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님도 건강하세요.
술 많이 드시지 말구요.
// 약속 지키는겁니다.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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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3.27 17:24
돌아오시라고 감히 요청드립니다.
잠시 쉬시다 오세요 !!! 제2의 고향 울산에 가서, 아직 뵙지도 못했고, 천상~님 L모 호텔 일하러 내려가시면
회도 사주셔야 되는데, 어디가세요 ! ....................... 잠시 쉬시다 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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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03.27 18:49
하기싫음관두등가... 전에 쓰셨던 게 기억나네요.
음이 비슷한 한자를 넣어서 뭔가 있어보이는 말로 해놓으시는 센스(?)가 있는 Mito님인데...
회사 모임에서 여장까지 하시고, 폭발적 무대를 보여주신 Mito님인데...
그런 활력소가 KPUG에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잠시 쉬시는 걸로 알겠습니다.
마음이 정리되시면 돌아오시겠지요~ KPUG라는 작은 쉼터...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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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이야
03.30 11:06
미토님 꼭 보고싶은 회원중 한분이었는데..
(제 체급도 미토님과 같은 과일겁니다..)
빨랑 돌아오세요.
집나간 분들과 다 함께 돌아오신다면.. 왕십리에서 곱창 쏘겠습니다.
미토님. 떠나지 마세요.
미토님의 글이나 미토님을 소재로 한 글들을 재미있게 읽었던 적이 많아서
떠나시려는 발걸음에 강한 태클을 걸고 싶네요.
사람도 아플 때가 있잖아요.
아직 KPUG.kr이 연약한 이 시기에 몸에 염증이 생겨서 아프다고 생각해 주시고.
염증을 치료하려고 노력하시는 운영진을 믿고 기다려 주시면 안될까요?
치료에 전력을 다 하시느라. 다른 회원분들과의 소통에 소홀 했을 수 있지만
조금 기다려 주시면 명쾌한 처방을 내려서 염증을 치료해 줄거라는 믿음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믿음을 가지고 다시 즐거운 KPUG.kr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