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즈 태블릿이 필요한 사람이 있더군요.
2014.01.07 02:01
돌아다니면서 무언가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 블랙베리가 했던 역할 들 중 일부를 윈도우즈 태블릿으로 하더군요. 아시겠지만, 태블릿에 거치대가 있어서 걸어 놓고 키보드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있는 곳에서는 해외에서 들어와서 잠깐 잠깐 출장와서 일하는 경우에는 무거운 노트북 보다 오히려 태블릿이 더 편리하겠더군요. 몇 배나 가볍고 이동성도 있고 키보드와 오피스가 있어서 일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노트북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가볍다라는 말 한마디로 끝날 것 같습니다. 물론 맥북 에어와 같은 것을 사용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실제 업무에서는 보안이나 여러 문제로 인해서 맥북이 사무실에 들어오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네, 압니다, 고리타분한 보안타령이라구요? 네, 여기는 따분하고 보안에 미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금융회사'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메일이 조금 열려 있기는 하지만, 아이패드나 아이폰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은 엄청나게 힘듭니다.
얼마 전부터 회사에서 윈도우즈 태블릿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더군요. 아직까지는 이것을 제 돈 주고 개인 용도로는 절대 사지는 않겠지만, 회사에서 사줘서 써야 한다면 군말없이 들고 다니겠지요. 지금은 거의 골동품 단계까지 올라와 있는 회사 노트북도 이걸로 바꿔주면 좋겠지만, 절대 그럴일은 없겠지요. 하하...
생각보다 보수적인 회사에서는 아직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맥북에와 키노트가 대세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양복쟁이들은 마소 오피스의 노예이거든요. ^^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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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
01.07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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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1.07 07:44
당연히 필요하죠. 윈도우 타블릿이 필요하느냐는 질문 보다, "윈도우가 필요하느냐" 라는 질문에, yes 가 답이면, 타블릿도 필요한 거죠. 거기서 빠지는 거 없이 기능이 더해지는 거니까요.
터치 문제, 모니터 스크린 문제, 폰트 등등은 시간이 가면 자연히 해결될 문제 이니 이걸 가지고 윈도우 타블릿이 필요하냐 안하냐를 논하는 게 넌센스입니다.
필요하냐 안하냐를 따진다면 당연히 필요합니다. 모두에게요. 그럼 필요한 건 성공 하느냐 안하느냐... 당연히 성공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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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1.07 08:11
포지션이 애매하다고 하는데, 어디까지나 지금 이야기입니다.
이미 윈도우를 다 가지고 있으니 팀킬 되니까 포지션이 애매한 거죠.
시간 좀 더 흘러서, 새로운 PC 구입시기가 오거나, 필요할 때, 기왕이면 타블릿 있는 윈도우로 가겠죠.
서피스 프로 3 정도 나올 때 되면 전 다 정리하려고 서피스 하나로 통합하려고요..
가끔 마소가 삽질 하는게 이해가 안되는데, 요즘 조금씩 이해가 갑니다.
확실히 안전하게, 절차 다 밟으면서 시도 할거 다 하고 정석대로 가는 회사 인거 같아요.
결과적으로 항상 좋은 결과 나오겠죠. 중간 중간 과도기의 마소 제품 구입한 사람들이야 (윈미나 윈모...같은....- _-;) 활화산 같은 분노를 느끼시겠지만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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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감합니다. 근무처의 보안 시스템에 따라서 들고 다닐 수 있는 게 많이 달라져요. 제 지인이 일본 자동차 공장에서 근무하는데요. 최신 스마트폰을 사면 공장 기계로 카메라 렌즈를 사포질 하는 것 부터 시작한다는 군요. 제 근무처도 현재 개인 PC 사용이 안 됩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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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1.07 10:21
프리젠테이션용으로는 전자펜 기능이 들어간 태블릿 PC + WiDi 조합이 갑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이쪽으로는 제대로 인프라 보급만 되면 수요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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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부족함 없는 1대의 PC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윈도 태블릿이 하나 있으면 편하긴 합니다.
다만, 키보드가 없거나 분리되어 있어서 따로 들고 다녀야 하면 좀 아쉬울 때가 있더군요.
삼성 슬레이트7 쓸 때는 키보드를 따로 들고 다녀야 하는게 영 불편했는데,
서피스 프로로 바꾸고 나서는 같이 들고 다니기가 좋아서 한결 낫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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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1.07 11:00
서피스 프로 커버 키보드는 어떤가요? 쓸만한가요? 어제 미드에서 보니 핵커가 서피스 들고 다니면서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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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밋하게 되어 있는 터치커버랑 랩톱 키보드처럼 키가 하나하나 눌러지는 타입커버 두 가지가 있는데, 제가 갖고 있는건 타입커버입니다.
터치커버는 하이마트에서 잠깐 써 보니까 잠깐동안 약간의 입력을 하는 경우라면 모를까, 타이핑 양이 조금이라도 많아지면 손가락에 관절염 걸릴 것 같은 느낌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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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1.07 15:45
타입커버의 타이핑은 그냥 나쁜 정도입니다.
아주 나쁘진 않고요, 그냥 나빠요 - _ -a
쓸 수는 있는데, 문제는 트랙패드 부분이네요. 좀 짜증납니다.
웨지 마우스와 키보르들 사서 지금 입력 중인데요, 웨지 키보드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마우스는 쓸 만하네요.
웨지 키보드는 침대에 누워서 거치대에 올려 놓고 사용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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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커버로 타이핑하다보면 터치패드가 살짝 걸리적거리기도 하고, 아무래도 키보드 자체의 크기도 작고... 좀 그렇긴 하죠.
저는 그래도 얇고 가볍게 들고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네요. :-)
터치커버는 뭐... 아주 나쁘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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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포
01.07 16:19
원래 넷북이 주를 이루던 저같은 경우, 다시한번 넷북을 사는것 보다는 이런 타블렛류로 넘어가는것이 좋죠.
애초에 넷북으로 게임을 하려고 산것도 아니지만, 이번 베이트레일이 성능이 많이 개선되어서 가벼운 게임도 돌린다는데, 메트로 앱으로 나오는 게임들이나 가볍게 즐겨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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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디
01.07 18:52
저는 움직이면서 문명하고 싶어서 사고 싶은 생각이 좀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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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식회사
01.08 07:56
편할 거 같은데, 패드에 익숙해졌는지 그 짧은 부팅 시간도 지루하더라구요.
저 역시 오피스를 써야 되는 일이 없었더라면 아수스 t100을 사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워드포맷으로만 논문을 받는 학술지들이 많더군요. 거기다가 작년 초에 구했던 마개조놋북이 어깨를 뽀개놓는 느낌이 들어서... 윈도우즈 타블릿을 사는 분들은 비슷한 이유들이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