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한번 풀어보세요...
2014.01.09 14:31
안녕하세요, 인포넷입니다...
초딩 동창이 밴드로 보내준 퀴즈입니다...
어느 보석 가게에 손님이 80만원짜리 진주를 사고는 100만원 수표를 내일었다.
주인은 잔돈이 없어서 옆집에 가서 현금으로 바꾸어서 손님에게 20만원을 내주었다.
다음날 옆집에서 부도수표라며 환불을 요구하길래 100만원을 다시 돌려주었다.
보선석 가게의 주인은 얼마나 손해를 봈을까요?
1. 100만원
2. 180만원
3. 120만원
4. 200만원
5. 80만원
한번 풀어보세요...
코멘트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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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다리
01.09 14:40
4번아니였나요? -
4번이요 보석값에 이십만원 그리고 수표값 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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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표를 현금으로 바꾼거기 때문에 +백만원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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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요 수표를 결국 다시 현금 바꿔주고 백만원 손해 본거지 요 그리고 보석과 거스름돈 이십만원 까지해서 200만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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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수표를 주면서 100만원을 받았잖아요. 수표를 그냥 준게 아니니깐요. 돌려준 100만원은 그 전날 옆집에서 받아온 금액입니다. 수표와 옆집 가게는 아예 생각을 안하셔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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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값을 간과하기 쉽겠네요.
4번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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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하는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보석가계 주인이 얼마 손해 봤냐라는 답을 하자면 금전적인 손해만 치면 옆집에서 빌린 20만원과 부도수표로 인한 100만원으로 해서 120만원입니다만
80만원이라는 보석의 가격은 보석가계 주인이 고객에게 판 금액이지 실제 원가를 계산하는 손해 개념을 적용한다면 원가가 본문에 나와있지 않는 이상 5개의 어떤것도 답이 될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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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적 피해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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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포
01.09 15:10
손님에게 진주(80)+거스름돈(20)을 주었고 다시 옆집에 수표에 해당하는 돈을 지불하여(100) 총 200의 손해를 보는군요.
뭐 진주를 얼마에 매입하였는지는 모르지만 말입니다. -
주인은 잔돈이 없어서 옆집에 가서 현금으로 바꾸어서 손님에게 20만원을 내주었다. => 저 과정에서 +100만원이 되어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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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포
01.09 16:27
흠...
이문제가, 참 헷갈리네요.
저도 그 결론이 나왔다가, 이 결론이 나오기도 해서 말이죠.
그냥 여백 넓은 종이에다가 수학문제 풀듯이 정리해 봐야 속이 좀 시원해 지겠네요ㅎㅎ; -
1번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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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값 에 거스름돈 20이 일단 백만원 손해 그리고 수표 환불한거 백 하면 이백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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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지출에, 현금으로 100만원을 옆집에서 받아왔잖아요. 그러니 200-100=100 손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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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01.09 15:35
손해는 100만원이겠죠.
등가치환시 진주는 80만원의 가치를 갖으며, 기회비용등의 손실을 무시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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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 수표(100)
주인 -> (진주 80 +20)
실제적 이득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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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 수표.
주인 <- 100만원 얻음.
실제적 이득 0.
하지만 수표 가 가짜 인걸 알게됨.
주인 -> 100만원 지불.
주인 <- 수표.
0.
즉, 옆집과의 거래는 애초에 없던것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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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 수표(-100)
주인 -> (진주(80)+20)
실제적 이득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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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외국쪽의 입사 시험 문제에서는 손해 비용뿐만 아니라 기회 비용 손실까지 해서 꽤 엄청난 금액이 계산하는 사람을 뽑더군요.
물론 제 계산에서는 앞에 단서를 달아 그런 경우를 배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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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외국쪽의 회사들도 개인이 고객일때는 기회비용은 생각하질 않죠. ㅠ.ㅠ 니들이 잘못 처리해서 내 할인쿠폰 기한 넘어버렸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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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01.09 15:56
단순하게 손해만 계산하면 1번이 답인데 댓글들이 더 헷갈리게 하는군요~~ ㅎㅎ
옆집에서 받은 돈 100만원은 돌려주었다가 핵심입니다.
받은 걸 돌려준건데 그걸 손해로 계산하면 오류가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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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선가게 주인은 피해가 없지요...
보석가게 주인이 피해가 있을뿐...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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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주세요
01.09 16:07
헛... 보선가게 주인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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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1.09 17:15
수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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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주세요
01.09 16:06
1번 100만원이요
100만원을 받았는데. 받은 수표가 부도 수표이기 때문에 총 지출은 부도수표 만큼인 100만원 입니다.
받은만큼 손해인 것이지요.
계산을 해보면
보석 -80만 옆집에 빌린 100만원을 상환해야 하는데 그중 20만원을 손님한테 지급한 관계로.
20만원이 추가 지출됩니다.
해서 보석 80만 + 옆집에 20만 = 100만원 손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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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상한게 손해라는 개념에 대해서 어떻게 정의를 하고 문제를 풀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돈의 금액과 관련된 손해냐 아니면 총 매출에 대한 손해냐 혹은 그걸 완전히 배제하고 있는 단순히 손해라는 의미에 맞춘 계산이냐 따라서 답을 해석하는 경향이 많이 틀려집니다.
수표 백만원을 손해볼 것이냐라는 답변은 수표를 맡긴 상태에서 80만원에 20만원을 더 주면 백만원을 꽉채워서 빌린걸 값는게 되긴 합니다만 그렇게 하면 백만원이 아니라 120만원이 됩니다. 그래서 손해가 백만원이 될수 없다는 것이겠죠. 다만 위에서 언급했듯 진주의 원가계산에 따른 문제이니까요.
즉 계산을 하면 - 80만원 - 20만원 + 100만원이 아니라 80만원의 진주에서 원가 부분을 계산하지 않고 80만원의 가치라고 이야기 하고 수표에서 100 - 20 = 80만원이며 20만원 을 부도난 수표에서 줬고 이걸 다시 100으로 매꾸려는 과정에서 20만원의 손해를 추가해야 하니 120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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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렇게까지 따지면, 100만원의 기대이자, 그 보석을 팔지 못했을 경우의 감가비율 혹은 가치증가 가능성, 돈에 대한 가치하락 비율까지 따져야겠지만... ;;; 그런것까지 고민하는 퀴즈는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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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복잡하게 고민을 하는 것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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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는 퀴즈죠 뭐 ^^ 철수는 상호의 과자 5개중 2개를 먹었다. 철수가 상호에게 얻은 것은 과자 2개지만, 현실에선 과자 2개와 죽빵이듯이요 ㅋㅋ
ps : 설마 은팔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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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보석이 진짜 보석이냐는 언급도 없어요. 진짜라고 하더라도 80만원짜리 보석이 맞는지 아니면 용팔이가 CDP 팔듯 팔았는지도 없으니... 그런 부분에 관한건 그냥 무시해야 하는 퀴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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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주세요
01.09 16:47
20만원의 존재가 문제의 시작점 입니다.
수표를 바꾼 현금 100만원에서 20만원을 잔돈으로 지급하였는데.. 실제 이 부분에서 20만원은 수표를 바꾼 20만원에서 지급한것 이기 때문에 이걸 손해로 인정하면 안되는 것이지요.. 다시 옆집에 돌려줄때 20만원을 보충하게 되는데 이것이 가게 주인의 돈으로 매꾸어야 하기 때문 손해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두번 20만원의 존재가 나오는데 (손님에게 지급한 잔돈 20만원, 옆집에 100만원을 충당하기 위해 발생한 20만원)
이 부분에서 혼돈을 유발시키고 있습니다.
이 두개의 20만원을 모두 손해로 볼수 없고, 둘중 하나를 손해로 인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다른 시전으로 바라봤을때, 손님에게 100만원 수표로 받은상황에서 주인에게 20만원의 잔돈이 있다고 하면,
옆집에 빌릴 필요가 없어집니다.
그럴경우 주인은 분명 보석 80에 현금 20을 합친 100만원의 손해를 입게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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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부분에 대해서 고민했는데 이걸 단순히 금전적인 치환관계로 인한 등가교환으로 볼것인지 아니면 손해로써의 연결시킬건지에 대한 판단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시점이 조금 달라지는데요.
도둑에 총 가치에 대한 지불은 수표 백만원을 한건 맞습니다. 도둑의 입장은 백만원의 이익을 얻은것이고 주인의 입장에선 도둑에게서 100만원의 손해를 본것이 되겠죠. 단 수표에 대해 옆집에 빌려준 사람을 기준으로 할경우 수중에 남아있는 80만원에서 거기에 20만원을 출금내역으로 봐야 되는것인지 단순한 치환관계로 보는 것이냐라는 판단이라면 20만원의 의미자체가 완전히 틀려지게 됩니다.
다만 이렇게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고 일방 손해라는 관점으로 볼때는 100만원이 맞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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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01.10 08:29
네 맞습니다.
보석 가게 주인이 손님에게 준 20만원은 보석 가게 주인의 돈이었다 라고 잘못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혼란이 오는것이겠죠.
이걸 잘못 생각하게 되면 20만원이 두번 나간걸로 생각 될수 있으나.
옆집이 대신 손해본걸 원금 보전 해 주었다고 생각하면 간단히 이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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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포
01.09 16:29
크흑... 댓글들이 머리에 더 부하를 일으키네요;;
글쓰고 그냥 가버리신 인포넷님, 그냥 오셔서 시원하게 답을 좀... -
근데 이게 고민할 필요가 사실 없어요. 모든 재화가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보석가게 주인이 보석+20만원을 손해본거고 도둑은 보석+20만원을 얻게 된거죠. 그 이외에 변화된 재화는 아무것도 없어요. 옆집은 100만원을 줬다가 다시 받아온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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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포
01.09 16:44
그렇네요.
100을 그냥 빼먹은것인가...?
그렇군요.
진주를 주고 100의 가치가 있는것을 옆집에 현물 교환으로 받아와서 그중 20을 손님에게 주어 80이 남은 상황에서 옆집이 가치가 없어진 수표에 대한 비용을 청구하여 100을 물어준다면 여기에 20을 더해서 돌려주면 주인은 80의 진주와 20을 손해봐 100이 되는군요...
머리아프네... -
주인은 잔돈이 없어서 옆집에 가서 현금으로 바꾸어서 손님에게 20만원을 내주었다.
=>
주인은 잔돈이 없어서 옆집에 가서 수표를 주고 100만원을 받은 후 손님에게 20만원을 내주었다.
이렇게 표현하면 좀더 명확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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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휴대폰 가입할 때, 이 정도 계산쯤은 다들 하시잖아요. ㅋㅋ "그래서 할부원금이 얼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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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o
01.09 16:58
100만원 이네요.
보석의 매입가니 뭐니 이런거 생각 않고 그냥 80만원 이라고 한다면요.
엄밀히 말하면 20만원+보석매입가 겠네요. -
인포넷
01.09 17:13
ㄷㄷㄷㄷㄷ...
잠시 뭐한 순간에 이렇게 많은 댓글들이 달리다니...
midday님 댓글이 맞아요...
100만원의 손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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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01.09 17:23
예전에 수학선생님이 이런 경우는,
"반대로 누가 얼마나 이익을 봤는지 알아보면 된다" 라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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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01.09 17:34
간단하군요. 이득을 본 사람은 사기친 사람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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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01.09 19:06
그렇군요... 결국은 zero sum 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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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
01.09 17:31
(1) 보석을 줬을 때 -80 (부도수표는 가치가 없으므로 들어온 건 없음)
(2) 부도수표를 현금으로 바꿨을 때 +100 (부도수표는 가치가 없으므로 나간 건 없음)
(3) 거스름돈 줬을 때 -20
(4) 부도수표 보상해줬을 때 -100
합 -100
많은 분들이 (2)에서 뭔가 잃은 것처럼 생각하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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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01.09 18:16
2014년 케퍽의 첫 성지글이 된것 같네요^^
저도 처음엔 200이었다가 100이었다가 댓글을 보면볼수록 산으로 가버리는것 같아요 -
푸른솔
01.09 18:32
처음엔 200 했다가 가만 생각해보니 100 맞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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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1.09 23:01
음, 그러네요.
보석 거래는 정상적으로 끝나버렸고.
보석 가게 주인에게는 부도수표만 남은 상태군요. 그걸 돌려준게 피해액 전부네요.
그래서 결론은 보석 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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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01.09 23:45
역쉬 우리 케퍽은 이런 글에 댓글이 43개나 매달리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