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글을 쓸가 말까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나도 잘못하면 상어때에 물리는게 아닌가...자기가 쓴 글에는 책임을 지어야 하는 법인데 나는 책임을 질 수 있을것인가

그런 생각들로 머리가 꽉 찼었습니다.

다만 이러저러합시다 라는 주장이 아닌 그냥 생각을 표현하고 싶은 글로서 몇자 적어봅니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kpug에도 그렇고 다른 여타 커뮤니티에도 그렇고 정치페이스트가 묻어 나오는 글이 올라오면

그 글을 찬반 여부를 떠나서 별로 활동해 보이지도 않으시던 분들이 이를 악물고 달려들면서 코멘트를 남기는것을 너무나도 종종 보입니다.

말이 정치 페이스트지 굳이 정치에 한정 짓지 않더라도 논란거리나 불쏘시개가 될법한 이야기면 평상시에는 닉네임에 닉자도 보이지 않으시는 분들부터 시작해서 여러 사람들이 그 글과 거기 남겨진 코멘트에 공격적이면서 날이 선 답글들을 다는것이 쉽사리 보이더군요.

저는 겁이 많아서 어떤 코멘트를 달다가 그 코멘트를 달면서 날라올 비방과 책임을 감당하기가 무서워서 저또한 활동하는 커뮤니티가 있어도 시종일관 잠수회원마냥 글만 보며 지내는일이 허다합니다. 답글이 아무리 이성적임에도 감정적으로 날이 서 있으면 그 답글에 대한 대처를 하는게 저로선 무척이나 힘듭니다.

이러한 글들이 2013연말부터 지금까지 많이 보입니다. 네이버 뉴스란부터 KPUG에 올라오는 게시판의 글까지 제 머릿속을 너무 혼란시키더군요. 현기증이 날 정도 입니다.

그곳에서 휴식과 잡담을 나누면서 보낼 수 있는 장소가 요즘 너무 적어지고 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 쉴 수 있는곳이 너무 없네요. 생채기에 스며든 바닷물에 의한 쓰림과 그 생채기로부터 흘러나오는 핏냄새를 맏고 몰려오는 폭군들이 지금의 바다에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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