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ug 번개모임 ...신청
2014.01.20 11:19
kpug ...번개모임 하시면 참석하고 싶습니다.
예전에 제가 200lx와 ibm palmtop pc110 사용자로
하이텔 피디에이 동호회 때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도 그 분들 잘 계시겠지요.
안1은 님.. 정1주, 님.. 흰머리 형님..이1원 님등..
주인장님... 번개한번 하지요.. 종로...에서요..
예전엔 종로 와이엠시에서 자주 했었는데 말이지요..
한달에 한 번 꼴... 그 때가 그립습니다...
..
코멘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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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1.20 22:41
추천:2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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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1.21 10:37
더구나 지금 올려져 있는 장터글도 예전 장터글처럼 댓글쓰기를 막아 놓으셨지요. 소통의 의미를 한 번쯤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
유진김
01.24 18:44
우와... 감사합니다... 이렇게.. 애정을 가진 분이 있으시리라곤 미처 생각을 못해 보았습니다. 네에... 예전에 하이텔 pda 모임이 있었을 때는 항상.. 돋보이는 리더들이 계셨지요.. 다시 그분들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영리 추구를 위해서 사이트를 만든 것이 아니고 공통의 소통을 위해서 만들었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은 저는 잘 몰랐답니다. Kpug가 한 사람의 주인장이 만들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뜻과 마음이 모이셨다고 생각하니 따스한 느낌이 듭니다..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그냥 이 글에 댓글을 달지 말까라고 생각을 했지만, 장터글에도 아무도 반응이 없는데 여기까지 댓글이 0면 'KPUG는 뉴비를 무시하는 꼰대들의 집단이다'라고 할까봐 왜 아무도 올리는 글에 반응을 하지 않는지 그 이유를 적습니다.
1. 충격과 공포의 첫 등장
- 아예 모든 뉴비를 쫓아내기로 작정한 막장 커뮤니티가 아닌 이상에는 모든 뉴비의 평판은 0부터 출발합니다. 결코 마이너스에서 출발하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활동 내역에 따라서 이 우호도의 그래프는 +가 될 수도 있고 -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뉴비는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고 자주 글만 써도 내용이 별게 없어도 조금씩 글 하나, 댓글 하나마다 + 요인이 됩니다. 그러다 번개나 정모도 나오고 하면서 인간적인 네트워크를 넓혀가고 커뮤니티의 발언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처음에는 다 '모르는 사람'이고 무작정 악감정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다 활동하기 나름입니다.
하지만 유진김님의 첫 등장은 어땠을까요? 장터에 글을 쓰기 위해 각 게시판에 별의 별 뻘글(로 볼 수 밖에 없는 토막글)을 도배했습니다. 네티즌 수사대가 떠서 뒤를 캤냐구요? 그럴 필요도 없었습니다. 각 게시판에 글이 웬만하면 다 있고 막 가입한 사람이 하루만에 이렇게 글을 많이 쓰니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올린 시간을 대충 체크해보니 30분 안에 별 게시판에 글을 다 올렸습니다. 그리고 30분 뒤에 장터글이 올라왔습니다. 이걸 보고 '장터에 글을 쓰기 위해 뻘글을 도배했다'고 생각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건 KPUG의 구조적인 시스템에서는 허용을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글의 내용이나 시간은 서버에서 기계가 체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적인 예의'에서는 허용치 않는 것입니다. 제대로 된 활동이 아닌 장터를 위해 한두줄짜리 글을 심지어는 게시판에 맞지 않는 것 까지 쓰는 사람을 좋아할 정도로 성인군자는 많지 않습니다.
KPUG 는 기본은 뉴비에 대해 편견을 갖지 않고 뉴비의 활동을 환영합니다. 하지만 '인간적으로' 문제가 보이는 사람까지 환영하지는 않습니다. 그걸 그냥 무시하고 마음대로 하라고 내버려두는 커뮤니티도 있지만 KPUG는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유진김님은 KPUG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을 대놓고 하며 뉴비로서 마이너스 점수를 있는대로 받고 출발하였습니다. 특정 게시판을 이용하기 위해 도배를 하는 것을 명시적 또는 암묵적으로 금기하는 것은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2. 해명조차 없는 현실
- 그 뻘글(?)들이 다 블록되고 처음 올린 장터글까지 사라진 상태에서 유진김님은 '뭔가 내가 심각하게 잘못했다'는 것을 느꼈어야 합니다. 한 명이 나를 뭐라고 하면 그 때는 그 사람이 그냥 싫어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두 명이 그래도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 명이 그러면 자신이 무언가 실수한게 없는지 조금은 생각해봐야 합니다. 충분히 문제를 인지하고 남을 정도의 시간과 상황은 있었습니다. 그 때 이 문제들이 KPUG의 금기 사항임을 알고 그걸 하지 않겠다는 글 하나만 썼어도 사태는 진정되고 남았습니다. 사람은 실수를 할 수 있는 동물이고, 실수를 하고 그것에 대해 클레임 제기를 받았을 때 바로 그것을 인정하면 최소한 얻는 -값은 줄일 수 있습니다. 나중에 그 -는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게 갚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글이 계속 신고가 들어가 사라지고 장터글도 사라졌으며 새로운 장터글에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을 때에도 유진김님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어떠한 해명도 없었습니다. 글이 전부 블록된 뒤에도 다시 한 번 장터에 글을 올렸으며, 그 글이 아무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음에도 또 자유게시판에 이러한 글을 올리셨습니다. 글이야 자유롭게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지금 유진김님께 바라는 글은 이런 '번개좀 해줘~'가 아닌 '사고 친 뒤의 해명'입니다.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분위기로 충분히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해명 없이는 어떠한 글을 써도 사람에 대한 평가에 마이너스만 더할 뿐입니다. 하고 싶은 말만 하고 하기 어려운 말을 해야 할 때는 숨는 '어떤 여성'처럼 말입니다.
3. KPUG를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 KPUG에서 1주일동안 가입 대기를 시키는 이유는 스패머들을 떨어트리기 위한 것도 있지만, 일단 대외적인 명분은 한 주동안 글은 쓰지 않더라도 글은 읽으면서 KPUG가 어떠한 성격을 갖고 있으며 글을 쓸 때 어떠한 자세로 접근해야 하는지 파악하라는 것입니다. 적어도 그것을 이해했다면 적어도 이런 식의 번개 제안글은 하지도 못할 것입니다. 이 글이 왜 문제인지 적어보겠습니다.
A. 자기 스스로 KPUG에 대한 주인의식이 전무하다.
- 현재의 KPUG, 한국포터블사용자그룹은 설립 초기부터 철저히 특정 개인이나 소수의 그룹이 세우고 운영권을 독점하지 않고 있습니다. 나쁘게 말하면 '주인장'이라는 존재가 없습니다. '운영진'은 존재하지만, 운영진은 어디까지나 커뮤니티의 물리적인, 논리적인 관리를 누군가는 해야 하기에 그러한 부분에 대한 것을 각 회원으로부터 위임받은 존재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는 철저한 명예직일 뿐더러 연임같은건 할 수도 없어 운영진의 사유화 그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모든 회원은 KPUG에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의무도 부여받습니다. 스스로 주인으로서 권리를 내세우려면 주인으로서의 의무도 져야 합니다. 남이 만든 커뮤니티에서 그냥 놀고 가면 그만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이 사이트를 만들고 업그레이드하며 내용을 채워 넣을 의무를 부여받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원하면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여 운영진이 되어 봉사를 해야 합니다. 그럴 능력은 안되더라도 최소한 품위있고 다른 사람의 권리와 인권을 지키는 처신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인장님'이라는 표현 그 자체가 여기서는 상당한 문제가 될 수 있는 표현입니다. KPUG는 운영진은 존재하지만 운영진은 주인장(사이트 소유자)가 될 수 없습니다. KPUG의 주인은 제가 될 수도 있고 유진김님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진김님은 자신이 주인이 아니며 그리 될 생각이 없음을 '주인장님'이라는 표현을 통하여 표현하였습니다. 커뮤니티의 단맛만 보고 쓴맛이나 귀찮음은 피해가겠다는 체리피커같은 생각은 KPUG에서는 결코 환영받지 못합니다.
B.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라.
- KPUG는 회원 스스로가 주인의식을 갖고 행동해야 하며, 자신이 필요한 것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해결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좋게 표현하면 DIY가 KPUG의 기본입니다. 번개같은 행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직접 대면으로 회원들을 만나고 싶다면 누군가에게 번개를 쳐달라고 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직접 주최하면 됩니다. 그 사이에 누군가가 이런걸 주최해주면 다행이기야 하겠지만 남에게 그런걸 해달라고 요구할 권리는 없습니다. 참고로 운영진에게 '송년모임을 주최해라'라고 제안은 하는데, 이건 회칙에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정기모임을 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회칙은 지키고 넘어가야죠.
즉, 다른 사람들이 보고 싶다면 스스로 번개를 쳐서 모임 장소를 잡고 언제 어디서 모이자고 하면 됩니다. 물론 사람들이 올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현재 계획이 없는데 남에게 억지로 주최해달라고 할 필요도 없으며, 그렇게 말할 권리도 없습니다. 필요하면 유진김님 스스로 주최를 하면 되며 그것이 KPUG가 바라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의 자율적이며 적극적인 행동이 KPUG가 바라는 것이며 그것이 설립 이념이기도 합니다. 참여도는 주최자의 인품 + 주최지역 및 시간 사정 + 각자 개인의 사정에 달려 있겠습니다만.
지금 유진김님이 KPUG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적자면 꽤나 바닥까지 평판이 내려간 상태입니다. 첫 단추부터 새치기라는 반칙으로 시작하여 그것에 대한 반성이나 해명도 전무했으며 지금은 KPUG의 기본 이념인 주인의식까지 팽개치고 남에게 의존하려고 합니다. 이런 입장에 있는 분을 과연 누가 믿고 누가 즐겁게, 무언가를 하나라도 해주고 싶겠습니까? 지금 유진김님께서 해야 할 일은 정모나 번개에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의 행위에 대한 해명과 반성을 먼저 하고, KPUG라는 존재를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장터의 글과 이 글에 대해 다른 분들이 댓글을 달지 않는 것은 유진김님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대변하는 것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