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가 원목일때....
2014.01.27 10:19
많이 무겁네요.
그렇게 무거운지 몰랐습니다.
화장대와 서랍장의 위치 맞바꾸기를 했는데
서랍장은 5단에 옷이 가득한데도 힘들다는 생각이 안들었는데,
화장대는 분리되어있던 거울을 달아주는 것도 무겁더군요.
거울 고정용 피스가 거울 프레임에 5개, 바디에 5개인데
그게 한쌍으로 해야 해서 총 20개를 드릴도 없이 맨손으로 박았습니다.
그것도 박다보니 피스 헤드가 잘려나가더군요...
마데인 차이나의 위엄인지....
다른데서 쓰던 피스들 갖구와서 몸통만 들어간 곳을 각도 틀어서 박아줬습니다.
그결과 화장대 처음 옮기느라 오십견이 왔구요.
드릴 없이 맨손으로 피스 박다가 손가락과 손바닥에 물집 잡혔습니다.
마데인 차이나는 전자제품정도는 제가 어케 해보겠지만,
피스같은 재질 신뢰성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답이 없어보이네요.
그나저나 화장대 쓰겠다는 사람 없어서 이사하면서 갖고와서 조립해버렸는데
딸애가 그거 쓰려면 15년은 뒤의 일이니 애매하게 되었네요.
어제까지는 드릴 없이 버텼는데 동일한 경우가 또 생기면 드릴 사자고 할거 같아요...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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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배
01.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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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 머리 마모되서 고생한적은 많았지만, 아예 머리와 몸통이 분리되는건 첨 겪었습니다. 이 경우 구멍에 몸통이 그대로 남아 있게되서 그 자리를 아예 못쓰게 만들어버려 그 타격이 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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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 하나 사다 놓으세요. ^^
충전식이 아닌 직접 전선 연결 하는 것과...
해머 방식이 있으면 여러가지 쓰임새가 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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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면 편한게 맞는데 거의 안쓰게 되네요. 특히나 지금 이사온 집은 벽에 못박을 일이 없는 집이 되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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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식회사
01.27 13:15
그래도 원목 가구들이 세월 지나보면 확실히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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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가격인데, 완전 원목은 정말 비싸고, 적당히 섞이면 조금 싸긴 한데 그래도 무겁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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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아빠
01.27 14:19
원목가구 현재 16년 상태 쌩쌩...
캐나다 이민까지...9번 이사 했습니다...상태 이상무...
단점 비싸고..무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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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에 9번의 이사... 좋은 가구였나봅니다.
전 그냥 가성비로 책장은 싼거로 했습니다. 그 외는 어찌 될지...
결국 이사업체에서 얼마나 신경써서 해주냐에 따라 가구 수명이 달라질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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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주부용사
01.27 23:20
원목가구가 참좋죠...단...너무 비싼 ㅠ.ㅠ
피스 박다 머리 나가거나 문드러지면 정말 왕짜증...ㅡㅡ;;
충전드릴 하나정도 집에 있음 좋죠^^
저도 늘 생각 하지만 막상 사러가면 꼭 잊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