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만원가량을 날렸네요. OTL
2014.01.28 01:34
사람이 안하던 짓을 하면 안되나봅니다...;
며칠전에 WEED라는 듣보잡 브랜드의 600W(라고 주장하는?) PSU를 2개 구매하였답니다.
벌크로 팔면서 개당 2.7만원이길래, "그래도 1만원대보다는 나은 것일꺼야!!"라는 생각으로 샀답니다...
벌크라서 쌀 것이라는 생각도 한몫했습니다.
역시나 바보짓이었네요. ㅠㅠ
Core2Quad Q8300 + R9 280X 조합에서 GPU에 풀로드를 걸면 마치 방안으로 귀뚜라미가 뛰어들어온 듯한 소리를 내는군요;;;
게다가 살짝 요상한 냄새까지 납니다;;
평소에 PSU는 어느 정도 이상의 제품을 사자는 주의인데,
안하던 짓을 한번 해 봤더니 바로 그냥 ㅠㅠ
역시 PSU는 시간이 지나도, 100W당 1만원 가량의 값은 지불해야 쓸만한 것을 살 수 있나봅니다.
결국 집에서 하나 써서 이미 검증된 잘만 ZM600-GT 80PLUS로 다시 주문했네요. 쩝...ㅠㅠ
문제의 PSU의 귀뚜라미 소리... 녹음해봤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_-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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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맥스, 시소닉, FSP, 안텍 그 외의 파워는 전부 다 드보르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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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ta나 Enhance 같은 서버 시장의 강자들도 있고, 한때 인기 끌었던 Tagan 같은 것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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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ta 는 미친듯한 소음으로 아웃오브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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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U가 뭔가 한참을 생각하다 맛살님 글보고 알았네요...
파워서플라이이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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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Power Supply Unit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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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1.28 09:46
WEED면 P__코퍼레이션의 자체 모델인데, 이게 보급형의 왕자로 불리는 빙남(?)과 비슷한 넘입니다. 280X는 커녕 270X도 돌려서는 안되는 넘입니다. 참고로 이번에 KC 인증때문에 보급형들은 난리가 났는데, 보통 2만원대 이하 저가형들은 표기 출력의 1/2 수준으로 실출력을 낮춰 표기했습니다. 즉, 600W라고 써놓은 것의 실출력은 기껏해야 이제 250~300W로 표기하는 셈입니다. 레이디언 R9 280X의 TDP가 250W니 전원공급장치가 죽으려고 하는게 이상한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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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댑터로 쓰면 딱 좋겠군요. :-)
보호회로가 제대로 되어 있는 놈이었으면 아마 PSU가 바로 셧다운되었을텐데,
그 정도조차 안되는 놈인가봅니다.
그나저나 무슨 근거로 600W라고 표기했을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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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1.28 11:46
'1초쯤은 600W를 버틴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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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apHeap
01.28 17:43
스피커로 치면 PMPO같은 얘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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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코쨔응
01.29 02:19
FSP 600W 4년차로 접어드는데 그래픽카드 쿨러 도는 소리보다 작습니다. 완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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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1.29 02:44
안텍 쓰고 있습니다만.. 뭐 별로 불만은 없네요.
컨댄서가 타지 않을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