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장보는 남자는 지릅니다.
2014.01.30 15:22
설 연휴 첫날이라서 아침에 마트가 열자마자(시장을 가고는 싶으나... 동네 시장 주변 상황을 뻔히 알기에 주차 불능임을 압니다. 그렇다고 자전거나 도보로 가기에는 사올게 너무 적습니다.) 장을 보러 갔습니다. 그래서 대충 이런걸 지르고 왔습니다.
- 세탁세제 10kg : 약 13,xxx원
- 섬유유연제 2.1kg * 2 : 약 5,xxx원
- 모 갈비집 양념을 적용한 소갈비 1kg: 약 34,xxx원
- 라면 5개: 2,xxx원
- 간식용 쏘세지 700g: 7,xxx원
- 미니 파이 10개: 4,xxx원
- 샴푸 1kg: 5,xxx원
- 사이다 1.5L: xxx원
- 떠먹는 요구르트 4개: 1,xxx원
이걸 다 먹으니까 살찐다고 할지 몰라서 해명을 하면 쏘세지는 제가 먹을건 아니며, 사이다는 탕수육 소스를 만들 때 쓸 것, 요구르트는 어머니 간식입니다. 소갈비는 오늘 저녁 반찬이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제 간식은 미니파이 한두개입니다. 세제는 원래 계획은 아니었지만 대충 가격이 착하다고 판단되어 한 달 정도는 잘 쓰지 않을까 하여 사둔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저는 저 사온 간식은 먹지 않고 부쳐놓은 전에다 식혜를 원샷하고 있답니다.^^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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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ty
01.30 17:18
일단 소갈비는 제가 맛보도록 하겠습니다.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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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님이 가끔 장보러 갔다오신 이야기를 써 놓으신걸 볼때마다, 자꾸 Postal 2의 주인공이 생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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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주부용사
01.30 17:56
현직 주부앞에서 저정도 쯤이야 -_-
엄청 효자이신듯 -
최강산왕
01.30 21:02
iris님은 훌륭한 주부가 되실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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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1.31 04:44
부럽.. 설날은 바다건너.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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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갈 때는 몰라도.... 재래시장으로 코스 잡으시면 시장카트나 바구니카트를 준비하시는 센스!
저는 등산배낭 매고 장보는 족족 거기다가 집어넣기는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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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2.03 12:06
저는 메고 다니는 대형 장바구니(하나로클럽표)가 똥개 트렁크에 박혀 있습니다.
갈비~~ 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