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와 일반 모니터의 hz 차이가 뭔가요?
2014.02.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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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모니터들(완평모니터들이나 배불뚝이 모니터)을 보면 일반적으로 주사율이 75에서 많게는 100이상 까지 갔는데요,
요즘 lcd 보면 60에서 고정입니다. 제 모니터가 나름 가격이 있는 모니터인데도, 최고 해상도에서 60이라면,
사실 좋은 건 아니지 않나요?
일반 모니터 시절에 60hz 라는 것은, 60번 깜빡이는 화면을 보는 거라서 눈이 아프기 마련인데, lcd는 좀 다른 건가요?
이런 식이라면, 고성능 게임 할 때 100프레임이 뭐니 다 상관 없는 거 아닌가요? - _ -;;
질문을 요약하자면,
1. lcd모니터와 과거 모니터들의 hz 표시에 다른 기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2. 만약 같다면, 어째서 lcd는 60번 깜빡이는 낮은 주사율에도 불구하고 눈이 덜 아픈지 알고 싶습니다.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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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2.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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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hz 는 과거의 유산입니다. 요새 LCD 모니터는 이럴 필요가 없는데 말이죠. 말씀하신 대로 하향평준화 된거가 맞기도 합니다....
요즘 LCD 도 사실 hz 고정된 거 아닙니다.
AD 보드가 고정되어 있는 거죠.
살짝 고급 모니터라면 75 hz 도 지원합니다.
물론 120 hz 지원하는 제품도 있고요.
최신 제품 중 일부는 비동기식도 지원하는데요. 이 놈은 VGA 카드에 맞춰서 프레임이 갱신될 때만 가변적으로 화면을 바꿔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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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오히려 동기식 아닐까요? 기존이 비동기식이구요. HDMI 최신규격에는 Time Code가 같이 넘어오기 때문에 가능할 겁니다. DVI나 D-SUB는 Time Code가 없어서, 화면을 맞추기가 힘들었죠. 두개의 DVI에서 분할되어 들어오는 영상을 하나의 영상으로 맞춰주기 위해서는 수천만원의 장비가 필요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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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
02.02 22:02
1. 동일합니다.
2. 주사율은 60Hz 이지만 LCD는 화면이 점멸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 주사 주기를 각각 놓고 보면, CRT의 경우는 좌측 상단부터 우측 하단 마지막 픽셀까지 형광면에다 cathode ray 를 때려 넣는데 때려 넣어 발생한 색상은 1주기가 끝날때 없어집니다.(점멸) 즉 화면이 맺혔다가 없어졌다(블랙)를 반복하기 때문에 주사율이 낮은 경우 깜빡임을 사람이 인지할 수 있습니다.
LCD의 경우 각 픽셀에 할당된 liquid crystal 의 배열을 전기신호로 조정하여 back light 의 백생광을 편광필터링 하는 식으로 색상을 표현하는데, CRT 와는 다르게 점멸하지 않고 한번 맺힌 상이 계속 남아 있기 때문에 주사율과 무관하게 깜빡임이 없습니다. 다만, 다음 주사 주기가 와서 색상이 변하게 되면 반응속도가 느린 패널의 경우 기존 맺힌 상에서 새로운 상으로 liquid crystal 배열이 변하는 과정을 사람이 인지할 수 있는데 이를 소위 '잔상' 이라고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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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등에서 60fps 이상을 구현하는 경우는 사실 큰 필요가 없죠. 다만 D-SUB/DVI는 Time Code가 없습니다. 즉, 디스플레이측에서는 화면이 갱신되었나 안되었나와는 관계없이, 1/60초 꼴로 한번씩 현재 화면을 새로 그려주는거죠. 1초 내내 같은 장면이더라도 이 방식은 변함이 없습니다. 굳이 중간에서 화면이 바뀌었나 안바뀌었나 계산하고 있느니 그냥 뿌려줘버리는게 훨씬 나으니깐요. HDMI도 3D구현이나 엣지블렌딩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계산할 필요가 없죠.
CRT는, A라는 색에서 B라는 색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일단 픽셀을 끄고 다시 켜야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Refrash Rate가 낮으면 깜빰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깜빡깜빡깜빡깜빡~~ 위에 말씀드린 이유로, 색이 바뀌지 않더라도 끄고 다시 켭니다.
LCD는 그럴 필요가 없이 바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Refresh Rate가 낮아도 깜빡이는 걸로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전환속도가 느리면 색이 늦게 바뀌겠죠. 이게 잔상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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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산왕
02.03 19:45
답변 감사드립니다.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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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04 02:58
믿거나 말거나 최신 LCD는 480Hz까지 시판되고 있습니다. 개발제품은 얼마나 더 올라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LCD에서 frame rate를 높이는 것은 CRT와는 전혀 다른 이유로 올리는 것입니다. CRT는 지금까지 설명된 것과 같이 화면의 깜박임을 줄이려고 올리는 것이지만 깜박이지 않는 (전혀 않는 것은 아닙니다만) LCD의 특성상 올릴 이유가 없는데, 고해상도로 올라가면서 극도로 선명한 LCD의 특성상 움직이는 물체의 동작이 부드럽지 못한 문제가 눈에 띄게 된 것이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frame rate를 높이게 된 겁니다. 그냥 frame rate만 높이는게 아니라, motion detection/compensation같은 고급기술들이 쓰이게 된 것이죠.
그런데 전환 속도가 느린 LCD의 태생적 한계는 물질의 문제라 쉽게 개선이 안되고.. 그것을 전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이상한 필터들을 쓰게 되죠. -_-;; 공밀레 라고 보시면 됩니다.
video에 대해서는 HDMI/DVI/HDMI2/DSUB가 (심지어 DSUB까지도!)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프레임에 대해 시간 정보는 공히 "전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HDCP2의 경우 frame 정보를 갖고 있기는 한데.. 아직 저 어느 표준도 HDCP2.2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사실 조금 이상하지만 현재 HDMI1.4는 HDCP2.2를 지원합니다. HDMI2는 아직 공식적으로는 HDCP1.4만 지원합니다. HDCP와 HDMI에 같은 버전 번호가 있는 것은 단순히 우연입니다. 정말이라니깐요. 아 그리고 HDCP가 가진 frame 정보는 midday님이 말씀하신 기술들을 구현하는데는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
저 네가지 표준 모두 HSYNC/VSYNC 펄스가 비디오에 대해 주는 거의 모든 정보라고 보시면 됩니다. DVI/DSUB을 제외하면 각종 infoframe이 있어서 부가 정보가 들어오기는 하지만, midday님이 설명하신 고급 기술을 지원하기에는 역부족이라, 각 monitor/TV회사들의 꽁수가 판을 치고, 그 꽁수들이 표준을 만드는데 매우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DisplayPort의 경우는 PSR같은 기술로, 링크로 날아오는 정보를 줄이기도 하는데요.. 컴퓨터와 모니터를 비싸게 하는데는 확실히 기여를 하는데, 실제로 그리 쓸모가 있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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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nVidia에서도 프레임 정보를 활용하는 방식에 대해 "에이~ 안돼 안돼~" 이러고 있었는데, 최근 AMD에서 "우린 거의 다 됐지롱" 이라고 해서 "어? 되나?" 라고 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추가적인 장치가 없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어떤 규격을 사용하는지, 어떤 모델부터 지원하는지, 모니터도 제약이 있는지, 공밀레인지 아니면 머리가 좋은 누군가가 해결한건지 그건 안가르쳐주더라구요. ㅎㅎ 안되지 안돼~ 이러고 있는데 똑똑한 얘 몇명이 얍! 하고 만들어내면 깨갱ㅜ.ㅜ 하는게 우리네 세계잖아요. :(
이런 질문에는 아는 게 없어 대답하기 참 애매합니다만,
과거 CRT 는 전자총에서 전자를 쏴서 화면의 형광 물질과 부딪히게 해서 한 셀(=픽셀?) 을 표시하고, 전자총이 이러한 작업을 CRT 모니터 좌측 상단부터 후측 하단까지 전 화면에 한 번 반복하는 행위를 Hz 라 한다라고 여겨집니다. 60Hz 면 이러한 작업을 60 번 한다는 얘긴데, 제일 먼저 부딮힌 좌측 상단이 제일 먼저 형괄물질이 꺼지면, 깜빡임을 인지하게 되서 눈이 아픈거 아닌가 합니다. 일초에 60 번 껌뻑이면 눈이 아플거라고 상상하고 살았습니다. (공부하기 귀찮아서...)
LCD 는 오히려 잔상문제가 남을 만큼 안 깜빡임을 해결하는 게 오히려 이슈가 아닌가 합니다.
과거 게이머들이 LCD 를 안쓰는 이유가 잔상때문이었다고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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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아는 게 없는 자의 무식한 추측론이구요.
좀 있으면 전문 영역의 답변이 올라오실 겁니다. 저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