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호사다마라고, 좋은 일도 있으면 안좋은 일도 있나 봅니다. KPUG 새집으로 이사가 와서 글도 많아지고 사람들도 북적부적 참 좋았습니다. 이제야 사람들 사는 것 같구나, 자게가 확확 지나가는구나.


 아, 제가 회사에서 교육받는 시험이 있는데 참 공부를 멀리 했습니다. 막판까지 몰리다가 등록한 시험도 못보고 마눌님께 구박받는 상황이었습지요. 마눌님이, '시험 안보실꺼면 아예 등록을 마세요, 서방님' 하시더군요.


 수요일까지 모의고사 2개를 보고 60점 이상을 맞아야 수료할 수 있는 건데요. ^^; 좀전에 벼락치기로 본 시험이 딱 60점이었어요. 흐뭇해야 할지 아니면 궁극의 cutliner로 돌아온 것에 자괴감을 가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래도 다음번 시험까지 열심히 공부해서 수료만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수료를 못하면 과정비용을 개인이 모두 물어내야 하는 냉정한 현실이기 때문에 그렇지요.


 늘 그랬지만 지나고 나면 아쉬움만 남는구요. 그 때 공부를 더 해야 했다, 그 때 그정도 선에서 멈춰야 했다라고 말이지요.


 다들 행복한 일요일 저녁 보내세요.... 저는 '회사 가기 싫어~!' 노래 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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