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가 너무 무거워졌군요.
2010.03.29 01:22
호사다마라고, 좋은 일도 있으면 안좋은 일도 있나 봅니다. KPUG 새집으로 이사가 와서 글도 많아지고 사람들도 북적부적 참 좋았습니다. 이제야 사람들 사는 것 같구나, 자게가 확확 지나가는구나.
아, 제가 회사에서 교육받는 시험이 있는데 참 공부를 멀리 했습니다. 막판까지 몰리다가 등록한 시험도 못보고 마눌님께 구박받는 상황이었습지요. 마눌님이, '시험 안보실꺼면 아예 등록을 마세요, 서방님' 하시더군요.
수요일까지 모의고사 2개를 보고 60점 이상을 맞아야 수료할 수 있는 건데요. ^^; 좀전에 벼락치기로 본 시험이 딱 60점이었어요. 흐뭇해야 할지 아니면 궁극의 cutliner로 돌아온 것에 자괴감을 가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래도 다음번 시험까지 열심히 공부해서 수료만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수료를 못하면 과정비용을 개인이 모두 물어내야 하는 냉정한 현실이기 때문에 그렇지요.
늘 그랬지만 지나고 나면 아쉬움만 남는구요. 그 때 공부를 더 해야 했다, 그 때 그정도 선에서 멈춰야 했다라고 말이지요.
다들 행복한 일요일 저녁 보내세요.... 저는 '회사 가기 싫어~!' 노래 부르고 있습니다.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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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3.29 01:28
냠냠님// 동갑이신가요? ^^; 근데 벌써 법무법인 대표? 부럽부럽... 결혼도 일찍 했고 아이들도 일찍 나왔고요. 경제적인 진취도 필요하고 회사에서 요구하는 사항이라 얼른 준비를 했어야 하는데 제가 넘 게을렀지요. 이젠 집중력도 떨어져서 도서관에나 가야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늦은 시각입니다. 얼른 주무세요. 저는 책좀 더 보다가 3시 정도에나 자려구요. '구글드'라는 책 참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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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동일 연배의 적 취급 당합니다. ;; 그건 그냥 하다 보니 필요해서 M&A 전문으로 갖고 있으려고...;;
혼자서 이 땅에 설 수 있는 기술은 전산, 그리고 시스템엔지니어링 입니다. 왕년 정기점검 전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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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29 01:35
해색주님은 참 부러운게 많죠.. 애가 넷! 넷! (혹시 하나더 ?) 애국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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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3.29 01:38
왕초보님// 경제적인/심리적인 사정상 더 이상은 어렵습니다. 아내도 교육열이 있어서 아이들 재능 때문에 학원이나 과외를 알아보는 형편이구요. 그리고 넷인데도 아이들에게 고른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기 어려워요. 남편이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아이들을 돌봐줘야 하는데, 해색주는 회사공부다 프로그래밍이다 해서 서재에서 쳐박혀 있거든요. ^^; 늘 아내에게 죄송한 마음입니다. 은행에도 왜 이리 자격증과 시험이 많은지 업무에 따른 프로젝트 하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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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이
03.29 01:53
싫어 싫어~!
부르시는 노래의 후렴을 외쳐드립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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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3.29 03:07
나머지 네개는 커트라인 아니고 대박치시기 바랍니다. (왜 이런 뜬금없는 리플이 올라왔는지 아시죠 ?)
시험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해색주님의 가정에 경제적인 진취 를 위해 꼭 다 얻으시길 빌겠습니다.
p.s 동갑으로 알고 있는데.. 결혼하고 행복하신 거 보면 제가 갖지 못 한거라 부럽다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