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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에서는 이제부터 무지하게 빠르게 낮의 길이가 늘어나서 5월달이 되면 해가 지지 않는 날이 계속됩니다. 그런데 에스토니아 사는 사람도 핀란드 갔다가 너무 밝고/어두워서 고생했다는 말을 들어보니 그나마 지금 이곳이 밤낮 길이가 사람 사는데 적당한가 봅니다.


썸머 타임이 시작되면 우선 첫주는 고생한다고 합니다.


본래라면 7시까지 푹자고 일어날 수 있는데요. 이제는 약간은 더 어둑한 6시에 일어나야 합니다. 잠자는 시간이야 더 일찍 자면 되니까 문제가 없다고 해도요.


들은 바로는 이러면 야외 활동 사업은 장사가 잘되는 반면에, 영화관 등 밤을 필요로하는 곳에서는 장사가 안된다고 하네요. 어둑한 로멘틱한 밤이 평소에는 8시에 시작된다고 할 때 지금은 9시에 어두워 지는 꼴이 됩니다.


그렇지만, 이쪽은 워낙 낮의 길이가 길어지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 지나면 1시간의 낮 시간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 밤 8시인데 창밖은 아직 완전한 어둠에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썸머타임을 환영하는 이유가 한국과 시차가 7시간에서 6시간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제가 한국에 전화걸 수 있는 시간의 폭이 늘어났습니다. 재미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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