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매일 대전~서울로 KTX 출퇴근을 하고 있는 파리입니다. 장거리 출퇴근은 KTX 안에서 아이패드로 이북을 보자고 다짐하지만 반 정도는 그냥 쿨쿨 잡니다.


지난달 날이 추울 때는 뭐 있는 옷 없는 옷 다 꺼내 입고 따뜻하게만 있으면 장땡이었거든요. 그런데 날이 풀리면서 가끔 아꼈던 옷들도 꺼내입고 머리에 젤도 발라보고 렌즈도 껴보고 그러고 다닙니다.  그런데!! 이렇게 날풀리고 거울 좀 보고 다니니 확연하게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제가 자리에 앉아서 쿨쿨 자다가 깨보면 옆에 항상 아리따운 여자분께서 같이 동석해서 주무시고 계십니다. -_-;; 다른 빈자리도 많은데 왜 제 옆에 있을 까요? 아마 저보다 더 이상한 사람이 옆에 오는게 싫어서 그냥 조금 더 선량하게 보이는 사람 옆에서 자는 걸까요?


그런데 미드 보면 전화번호 주고 연락 잘 하던데... 그리고 제가 아는 남자 모델 동생 녀석도 지하철에서 다리 꼬고 앉아 있으면 여자한테 전화번호를 많이 받는다고 하네요. 저도 한번 시도해 보려고요. -_-;  다음에는 명함이라도 준비했다가 마음에 드시는 분이 계시면 한장 놓고 내려야 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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