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양떼목장 가려는데요...
2014.04.0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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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집사람을데리고 금,토요일에 대관령 양떼목장을 가려고합니다.
그런데...
오늘 오후부터 비가 오고 날이 쌀쌀해졌네요.
강원도 날씨를 잘모르는데다가 대관령처럼 바람많이부는데 가본적이 없어서 갈까말까 망설이고 있어요.
아기들이 이제 다섯살이라 바람 많이불면 감기 걸릴텐데.... 걱정입니다.
일기예보상에는 가끔 눈이오고 아침,저녁으로 영하던데 많이 추울까요?
차엔 스노우체인이 없어요.
낮엔 영상이라 눈이 쌓이지는 않을 것같은데...
강원도나 대관령 사정 아시는 분 있으시면 조언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o^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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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0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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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04.04 06:44
양떼목장 주변에 풍력발전기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바람이 많다는 얘기죠...
어린 아이라면 꽤나 추위를 타지 않을까 싶네요.
장평 근처에 와카푸카라는 곳이 있는데 한번 검색해 보시고 괜찮아 보이면 가 보시는 건 어떠실지.....
그리고 강원도는 한겨울 폭설이 와도 재설이 빠른 동네라 초봄에 오는 눈 정도라면 낮엔 문제없을 겁니다.
혹시 밤에 영하로 떨어진다면 밤운전만 조심하시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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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추우면 집에서 가만히 자고 있더라고요. 저는 잔디가 녹색으로 확 살아날 때까지 미루는게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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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04.04 09:10
3월초에 눈많을때 양떼목장 바로 옆의 선자령에 갔다왔어요.. 그냥 눈 보러 간거 였는데 바람 정말 많이 붑니다. 그 쪽엔 나이 어린 애들이 가긴엔 좀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가실려면 바람막이는 필수임... -
iris
04.04 10:18
거기에서 아침저녁으로 있을게 아닌 만큼 영하급 방한장비는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바람 자체가 꽤 센데, 그나마 양떼목장쪽은 좀 상황이 낫습니다. 삼양목장에 가실거면 바람이 매우 강한 만큼(정상) 어느 정도의 방한대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대관령이라고 4월에 폭설로 도로 교통 통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낮 기온은 이미 충분히 따뜻한 만큼 이 부분은 걱정 없이 다녀오셔도 됩니다. 양떼 목장이면 횡계 IC에서 내려서 빨리 가면 5분, 넉넉잡고 10~15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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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04.04 12:42
초록이 무르익었을 때 방문해 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아니면 한 겨울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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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소
04.04 14:29
작년 추석 때 스쿠터로 대관령을 지나 갔었습니다.
지나갈 때 소감은..
"바람 많고 추춰요..." 입니다..
그리고 어제 내린 눈으로 대설주의보 까지 발령 됐는데,..(미시령 최고) 이번주는 피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억깊은 여행보다.. 몸서리 치는 기억으로 남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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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식회사
04.04 16:09
한여름 빼고 봄, 가을도 바람때문에 춥습니다. 그리고 양떼 목장이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다고 여겨지네요.
양떼는 어차피 평창 용평 리조트에 들어가도 훨씬 관리 잘된 양들을 양떼목장과 똑같이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습니다. 풍력 발전소 및 인근 풍광은 수하리 도암댐 코스를 관람하고, 안반덕 코스도 오히려 더 낫다고 여겨지네요. 그리고 안반덕에서 강릉시 대기리로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이 곳으로 내려가서 감자 채종장을 구경하면서(시즌이 5~6월이라면...) 강릉시로 가고, 매봉산으로 가실 요량이면 남쪽으로 경포대로 가실 것이라면 북쪽으로 타면 됩니다. 양 코스는 봄이니 만큼 신록과 봄꽃을 보면서 드라이브를 할 수는 있습니다.
매봉산은 소위 바람의 언덕인데, 안반덕을 이미 거쳤으니 또 갈 필요는 없겠으나 스르르를 비롯한 각종 사진 동호회의 사진 명소이긴 합니다. 안반덕은 위에서 말한대로 용평 리조트 숙박 + 양떼 구경과 횡계리에서 황태구이나 황태국을 먹는 코스이고, 잘 알려지지 않은 도암댐 드라이브 코스와 안반덕 멍에 전망대를 거칠 수 있습니다.
반면 매봉산은 바람의 언덕과 검룡소(발원지) 그리고 삼척의 화전농을 지나올 수 있습니다. 국내 유일하게 화전농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곳입니다. 물론 볼 건 없지만 화전농을 국내에서 21세기에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입니다. 물론 안반덕과 매봉산도 과거의 화전농이었으나 이젠 화전농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죠.
경포대 방면은 굳이 언급하지 않지 않아도 주문진, 중앙통을 비롯해서 더 올라가면 이기붕, 김일성 별장과 화진포 해양박물관 등이 아이들 구경 거리가 있기는 합니다. 오는 길은 서울이라면 진부를 통해서 오면 국도를 따라 봄의 정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고, 당근밭과 양파밭을 거쳐 올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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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벌써 다녀오셨겠군요. 4년전 4월경에 갔다가 지독한 바람에 죽는줄 알았습니다.
쌓인 눈이 문제가 아니고 길 일부가 얼면 대책이 없을듯 한데요. 다섯살이면.. 추운 날씨에 양떼 보더라도 별로 안 반길듯 한데요.. 좀더 따뜻할때로 미루시는게 좋을듯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