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생일날 아침에 미역국은 고사하고 밥도 못얻어먹은 상태로 일단 출근....

(어머니,아버지, 외할머니는 지난밤의 격한 음주가무&고스톱으로 늦잠모드 ON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몇일전 지하철 계단에서 허리와 계단 모서리의 격정적인 키스로 인해 어그적어그적 걸어다녀야 하는 불편함!

(태어나 처음으로 허리병 환자들의 고충을 통감했습니다. 신발신는게 무서울 정도였으니... )

 

 

 

어제 아파서 제대로 못잔 관계로 첫출근한 회사에서 점심도 거르고 코까지 골며 옆방에 계시는 대리님을 난감하게 만듦

(사장님이 안계셔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르겠어요 ㅜ.ㅜ , 이대리님 죄송합니다)

 

 

 

친구는 "오늘 술먹여서 죽여버리겠다"며 계속 나오라고 닥달.... 핸드폰 전원 OFF 사태 발발

(결국 이번주 토요일에 만나기로 약속을 다시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부족한 잠은 버스안에서 다시금 "꿀잠모드"를 발동 시키며 버스 환승 못한채 버스 탄 곳의 반대편에....

(서울대입구에서 버스 탄건 기억나는데 깨어보니 반대편의 서울대입구역....)

 

 

 

 

뭐 -_- 별거 아니라면 별거 아닌 날입니다만..... 갑갑한 날이었습니다.

 

 

 

그래도 낭구샘의 낭랑한 목소리와 힘옹의 걱정어린 목소리를 들어서 기분은 많이 나아졌습니다.

 

 

 

병원 갔더니 물리치료도 필요없고 단순염좌니 주사맞고 소염제랑 진통제나 챙겨 먹으라고 일주일치 주네요...

 

 

 

액땜을 일시불로 했다 생각하고 더 열심히 일년을 살아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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