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제주도 여행기
2014.05.07 08:50
여차저차해서 제주도로 3박4일 가족여행 다녀왔습니다.
저녁 비행기로 가서 아침 비행기로 왔으니 실제로는 2일짜리 여행입니다만... ^^;
제주도를 어떤것 3가지가 많아서 삼다도라 한다죠?
돌, 여자, 바람?
그것은 옛날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이야기인것 같고
관광객, 렌터카, 박물관이 많아서 삼다도인것 같습니다.
관광객과 렌터카는 그렇다 치고
온갖 상상할 수 있는 박물관은 몽땅 제주도에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제주도에 왔다 감을 알라고 지방 제정에 도움도 주고자
경찰아저씨가 설치해놓은 카메라에 인증샷도 한방 찍어주고 왔습니다. ㅜㅜ
마지막으로 비행기 안에서 멀리 한라산한테 작별인사를 하며 다음 방문을 기약하고 돌아왔습니다.
코멘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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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식회사
05.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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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여름에 4박 갔었는데, 학회때문에 가면 모를까 앞으로 10년은 안갈것 같아요. 여행지로서의 매력이 사라지고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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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곤
05.07 10:58
제주도는 갈만 합니다. 단, 휴가로 가는게 아니라 생활로. 마눌님과 애들 1달동안 보낼 생각입니다.
거기서 관광하지말고 살아보라고. 그러면서 다 돌아다니라고 하려구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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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5.07 11:40
예전 직장에서 한 달에 한 번은 1박 2일짜리 제주 출장을 갔었는데 언제나 들렀던 서귀포 "소라의 X" 만 생각 나는군요.^^
지금은 없어 졌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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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
05.07 21:15
저는 자주는 아니지만 매년 한번씩 제주도를 가곤 하는데요.
언제나 늘 좋더군요. 그냥 제주도에 있는거 자체가 전 좋아서 가는 편입니다.
와이프는 하와이 좋아하지만 전 하와이 보다 제주도가 더 좋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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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잠깐 갈 예정이랍니다.
이제 제주도는 솔직히 갈 곳이 아닌 거 같더군요. 가는 곳마다 입장료...제주도를 보러 온게 아니라 박물관, 체험관을 하러 온 기분이랄까요? 문제는 특색도 없이 매직XX, XX베어에 심지어 X 박물관까지...
이런 게 지방자치를 위한 관광 개발인지 이해가 안되요.
주목 받던 올레길도 특색없이 상업적으로 개발되어 남들이 안 가는 비공식 올레길만 찾아 가게 되고, 숙소 역시 알려지지 않은 곳만 찾아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까지 하면서 올 만한가?
이 돈이면 차라리 동남아를 가는게 낫겠다 하는 생각이 늘 듭니다. 그러면서 올 여름에도 한번 갈 계획을 세우고 있네요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