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를 보기위한 태블릿이라면....
2014.05.12 04:59
안녕하십니까? 정상호라고 합니다.
이쪽 게시판은 오랜만이라....
처가 성악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악보를 많이 봐야하는데 책으로 된 악보를 들고 다니는데는 한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무게도 만만치 않고요.
그래서 태블릿으로 악보를 볼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궁금한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악보를 보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나 앱은 어떤 것이 있나요?
2. PDF로 악보를 스캔해서 봐도 큰 어려움이 없겠지요?
가지고 있는 악보를 모두 스캔해보려 합니다만...
3. 직접 연주와 연결될 수 있는 악보의 형태는 어떤 것이 있나요?
즉, 악보를 읽어서 직접 소리로 들어볼 수 있는 것으로는요.
PC에서는 몇 가지 아는데, 태블릿에서 가장 호환성이 좋은 것은 어떤 것인지요.
4. 1단이 아닌 3-4단으로 된 악보를 보려면 태블릿이 커야할 것 같은데,
몇 인치 제품이라야 악보보기가 원활할까요?
7인치는 당연히 안되고 8.9인치도 만만치 않은 것 같고
어쩌면 노트북 중에서 13인치 이상의 LCD를 가지고 있으면서
LCD가 분리되는 제품으로 가야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5.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기기 중 어느 쪽이
다양하게 악보와 연주와 연결하여 사용하기에 좋을까요?
아니면, 정말 Win8을 쓰는 노트북으로 가야하나요?
많은 분들의 의견과 조언, 미리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코멘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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星夜舞人
05.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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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911
05.13 01:29
15인치 태블릿이요? 우와.... 그런 것이 있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다른 것은 제가 공부를 해보아야겠습니다만....
아이패드의 경우는제대로 제 필요에 대한 해결책만 된다면 가격은 좀 고려해볼까 합니다.
다만, 크기가 떨어져서 볼 정도는 아닐 것 같기는 합니다...
관심과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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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가
05.12 11:52
1. nwc와 미디파일을 읽어내는 다보여라는 어플이 있습니다.
(시벨리우스나 앙코르파일을 읽는 어플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 가사 있는 미디파일로 읽어들일수는 있는 미디시트뮤직이라는 어플은 한글이 깨집니다.)
(가라오케 계열들은 악보없이 가사만 나옵니다.)
2. pdf파일을 이용해서 악보를 보면 편할듯 하지만 편한거 외엔 종이인쇄물의 가독성에 못따라옵니다.
(pdf 파일이 있으시면 시벨이나 앙코르에서 읽어서 연주할수 있지만 안드에서는 불가능입니다.
결국 win에서 미디로 변환해서 안드로 보내는 방법을 쓸수밖에 없습니다.)
4. 피아노 있는 4부보에서 8인치만 되어도 보이기는 합니다만
마디수가 20개 이상이되면 멀리서 못봅니다.
10인치 이상이 되어야 그나마 멀리서 볼만할겁니다.
5. 안드로이드에서는 앱들이 별로입니다. 차라리 win8하셔서 용도에 따라 nwc나 앙코르, 시벨리우스, 피날레 같은거 쓰시는게 나을듯합니다.
지금 제가 쓰는 방식은
1. pdf -> musicXML -> NWC 변환해서 다보여어플로 악보보면서 연주듣기
2. 미디파일로 변환한뒤 가사포기하고 미디시트뮤직으로 듣기
3. PDF 파일로 악보만 보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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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911
05.13 02:53
아... 놀라운 식견이....
아무래도 Win8로 가야하는 생각을 합니다.특히, pdf를 잆어서 시벨이나 앙코르에서 연주할 수 있다는 부분은....
처의 악보를 pdf로 읽어 시벨이나 앙코르에서 연주토록 하는 프로젝트를 떠올리게 되네요.가능하시다면 조금 더 콕 짚어서 말씀해주시면 아주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저야 PC를 주로 사용하지만, 처는 갤럭시탭을 썼고 현재는 노트2를 아주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악보를 연주할 수 있는 형태로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닐 수 있다면!!!!
가방 살 때 항상 악보가 들어가는 큰 가방만 고집하던 것도 면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감사와 함께 한번 더 조언해주실 것을 조심스럽게 부탁드려봅니다. -
풍가
05.13 13:39
pdf연주에 환상을 심어드린것 같네요
pdf를 읽어서 연주한다는다는게 완벽한기능은 아닙니다.
그림파일로 스캔될경우엔 musicxml파일로 인식시키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게 그냥 음표그려 넣는게 더 빠를때도 있습니다.
음악프로그램에서 출력된pdf 같은경우엔 pdf를 연주하는 프로그램이 몇개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PDFToMusic Pro 같은 어플인데 저도 이어플 깔아놓고서는 잘 안씁니다.
아마 성악하시면 악보집을 스캔해서 넣으실텐데
1. 뮤즈스코어프로그램으로 스캔하면서 악보파일로 만들기
2. 악보수정
3. musicxml 또는 pdf로 저장
4-1. 뮤즈스코어로 연주또는 시벨리우스, 앙코르, 피날레등의 프로그램으로 음악파일연주
4-2. pdf뷰어로 악보보기
가 일반적이겠습니다.
악보프로그램들이 각각의 특색이 있어서 한가지프로그램만으로는 원하는 조건을 충족하기 힘듭니다.
nwc는 가장편하지만 악보호환성이 떨어집니다.
앙코르는 좀 어정쩡하고
피날레는 한글지원이 잘 안되었었고
시벨리우스는 전문 작곡프로그램이라 기능은 많은 대신 복잡합니다.
(많은 출판악보들이 시벨리우스로 사보됩니다.)
저는 주력으로
nwc를 쓰기 때문에 nwctxt 기능을 이용해서 musicxml파일로 변환한뒤 각각의 용도에 따라 프로그램에서 인식시켜서 연주합니다.
악보를 수정 인쇄해서 합창단에 제공해야할때는 시벨리우스로
파트별 연습이 필요할때는 nwc로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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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911
05.13 14:13
우와.... 짱입니다요....
이번 주말은 전혀 심심할 수 없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뾰룡*
05.12 12:14
피아노 전공하는 친구를 보니 킨들 DXG를 쓰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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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911
05.13 02:54
킨들! 거의 종이책처럼 보이는 기기로 기억이 나는데요.
윗분들 말씀과 함께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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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즈
06.09 09:29
킨들도 괜찮지만
활동도가 높은 윈도우 탑재 태블릿을 사용하시는게 좀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NWC 이외에도 여러모로 호환성면에서는 가장 좋으니까요
시중에는 없긴 하지만 15인치급 안드로이드 타블렛이 있긴 있습니다.
가격도 대략 150-180달러이긴 헌데 이 경우에는 직접 생산회사에다 연락해 샘플요청하시면
구매가능하긴 합니다.
스펙은 대략 RK3188입니다.
악보를 읽을수 있는 타블렛의 경우 특별하게 제작된거 외에는 없습니다.
사용기 올렸던 MEEP타블렛의 경우 피아노와 타블렛과 연동해서 악보를 읽는 기능이 있긴 하지만
그 피아노의 경우 MEEP에서 파는 물건이라 다른 피아노와의 호환성 문제가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악보만 보는 거라면 언급했던 15인치급의 안드로이드 타블렛이 좋긴 하겠으나
범용하게 악보와 연동하는 어플의 경우는 아직 저도 그부분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아이패드의 경우 여러가지 전자피아노와 연동되는게 있기에 그부분은 조금 편할겠으나
아시다시피 아이패드의 가격은 만만한 가격이 아니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