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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연로하셔서 양쪽 청력이 현저히 떨어지셨습니다. 

보청기를 양쪽 모두 차시고도 단어 분별력이 50%를 넘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동문 서답이 무시로 일어납니다. 

특히 함께 살고 계시는 어머님은 성격이 급하신 데다가 톤이 높아 아버지께서 더 잘 못알아 듣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청력이 더 떨어지시는데 대책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이 두 분이 의사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필문 필답 방법이 있을까요? 

어머니께서 한글을 쓰실 줄 아시지만, 성격이 급하셔서 글씨를 쓰는 것을 몹시도 답답해 하십니다. 

또 필기도구를 늘 옆에 가지고 다니기도 만만치가 않구요. 

핸드폰으로 한글 입력이 가능하시지만, 이것을 필기 보다 느리기에 유효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음성인식같은 방법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좋은 의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