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길에 들린 진주
2014.05.24 01:24
보통은 부산, 마산, 대구, 대전 정도를 들리는데, 예전 진주지역 거래처 사장님께서 연락을 주셔서 인사드릴겸 겸사겸사 이번 출장길에 진주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한 2년만의 방문인데 그 사이 좀 변했더군요.
마산에서 진주간 고속도로 공사가 완료되어서 교통이 편해졌고, 진주 외곽도로도 생겨서 이번에 처음 그 도로를 이용해보았습니다. 예전에는 시내를 통과해서 거래처있는 지역까지 이동했었는데 이번엔 경상대 앞을 지나서 외곽으로 도니까 훨씬 편하게 거래처가 있는 곳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진주IC를 통과해서 진주 시내로 들어서는 순간 뭐랄까 도시가 예전보다 밝고 좋아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전보다 더 활기차지고, 밝아졌다고 해야하나..
마치 지어진지 오래된 2층 단독주택이지만 관리가 잘된 예쁜 집에 방문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국내 출장을 다니면서 그런 생각이 든 적이 별로 없었는데 진주에 내려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진주 직전에 들린 도시가 마산인데 마산은 2003년 처음 방문했을 때나 지금이나 변한게 거짓말 조금 보태서 하나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변하는게 좋은 것만은 아니겠지만 마산은 시간이 멈춘 것 같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더 진주에 대한 인상이 좋게 느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결론은 진주에 가면 꼭 들려야 하는 식당이 있으면 좀 추천을 해주세요..
진주에서는 도대체 어디서 식사를 해야할 지?
어쩌다 한번 내려가는 데 이왕이면 맛있는 지역 음식을 먹어보고 싶어요..
코멘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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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05.24 02:45
진주에 살지만 진주냉면은 비추입니다.^^
이름을 하연옥으로 바꾸었지만 그곳 또한 비추!!!(집안 싸움이라 )
육회 비빔밥 좋아하시면 중앙시장안에 제일식당이 있습니다. 오래되고 촌스러운 식당이지만 먹을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맛집이라고 부를만한곳이 이제 얼마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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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ㅋㅋ 중앙사장안 육회비빔밥 유명하죠
진주먹거리로 유명한게 진양호 쪽 어죽, 육회비빔밥, 그리고 딘주 온면
이젠 육회비빔밥만 생각나요 ㅠㅠ -
홍차모나카
05.24 06:35
진주를 떠난지 11년이나 되었네요..
제가 아는 맛집도 다 문을 닫았을테고.. ㅠㅠ
오랫만에 진주 얘기를 들으니 그립네요.
태어나서 대학까지 진주에서 살았는데.. ㅎㅎ
시청 맞은편에 촉석아파트 근처에 아구찜 잘하는 집이 하나 있었는데.. 이젠 상호도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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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05.24 08:01
거기서 군사훈련을 받았는데 그곳사람왈 상호명에 서울이 들어가 있으면 맛나다고 그랬습니다. 서울설렁탕이 좋았고 전 중앙시장에서 육회전문집에서 육회비빔밥을 맛나게 먹은게 기억납니다.
요새 지방에 가면 서울보다 훨씬 들 붐비고 원만한거 다 있고해서 살기엔 거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박영민
05.24 12:58
아마 거기가 제일 식당 맞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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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통영 다녀왔는데 중간에 진주를 거쳤습니다. 큰 강이 중간에 흐르고(강 이름이?), 거리가 깨끗하더군요. 아파트 단지도 최근에 생겼는지 깨끗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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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
05.24 09:00
남강입니다^^ -
아 그랬던 것 같네요. 낚시 잘 될것 같던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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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05.24 12:58
ㅎㅎ 불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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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05.24 20:15
남강 좋던데요.. 강의 한쪽은 산이라서 그런지 멋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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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05.24 20:12
댓글 달아주신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일단 다음 출장길에 진주를 들려서 제일식당에서 비빔밥을 먹어보겠습니다..
냉면은 비추라니 왠지모르 아쉬움이... 여름이라 첫 댓글을 보면서 살짝 기대감이 들었었습니다.
진주하면 생각나는 것이...
진주냉면? ^^;;;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육전이 올라간 냉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
그런데 좋아 하는 사람은 엄청 좋아 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