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잘 정리되었네요... 지금 첫번째글은 약간 상황이 바뀌었다고 볼수있는게, 레드셔츠 (친정부)와 옐로셔츠 (반정부), 잉락 전 총리 및 치나왓 세력들이 군부에 구금되어있어 더이상의 협상은 없다고 발표했구요,

물론 국왕이 밀어주는 친위쿠데타다 보니 윗글처럼 왕실 후계자 선정 및 치나왓세력 (잉락, 탁씬) 의 야욕을 꺽는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뉴스채널이 막혀있다는것도 사실이며, 첫번째 글에 있는 와치라롱꼰 왕자의 강아지 파티 영상도 태국 정부에서 블록을 해놨네요;;;

불안정한 상황은 맞지만, 현재 레드셔츠 및 기타세력들의 Anti-Coup, 반쿠데타 시위대를 진압할 명목이 생겼으니 한편으로는 다행이죠.

추가: 오늘 아침에 잉락 전 총리 및 반정부시위대를 이끈 수텝 등 다 풀어줬다고 하네요

과연 어떤면에서 다행일런지요? 

안정을 원한다면 지금이 다행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잡한 문제가 있습니다. 파나메라님은 현재 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 판단되어집니다만,

이 상황을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정보를 취득해서 분석하시면 추후에 많은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드러나게 조사하시면 곤란해지지요..^^;;)

한가지만 이야기드리면..

태국은 한번도 민중( 국민 ) 의 힘으로 무엇인가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이것의 한계또한 뚜렷하지요. 

음 링크글은 클량에서 태국 관련 글을 늘 올리시던데 현실과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지금 태국 상황이 레드셔츠가 한국의 51.6 프로를 대변 하고 있죠..

식자들도 그렇고 제가 거래 하는 바이어들도 거의다 레드셔츠는 탁신의 비호 세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초창기에 엘로셔츠 운동이 있고 급작스레 카피해서 생겨난 측면이 좀 있죠.

국왕이 인기가 좋은 이유는 늘 시민들이 좋아할 결정을 했다는 이유가 크죠..

그리고 이전 쿠테타 들도 탁신을 쫒아내기 위해서 일어난 적이 있을 정도로 오히려 망해가는 태국을 건져낸 측면 있습니다.

하지만 뭐 합니까.. 결국 언론 장악한 탁신 동생이 당선...

한국에서 시위해서 박그네 쫒아 냈더니 시민들이 다시 박지만 뽑은거 같은 경우죠..

아..저랑 약간 견해가 다르긴 합니다만,

역사적으로 태국의 기득권층이 노란셔츠 입니다. (중산층 이상..) 많이들 해드셨지요.. 의외로 태국은 정치인의 부패에 관대합니다. 

그런데 탁신이 친서민 정책을 하면서 눈속임을 한후에 많이 먹었습니다. 

아이러니 한것이 서민들이 이제 예전놈들이 정말 나쁜놈이였구나..생각이 가능해졌습니다. 물론 의식은 한참 밑이지만요.. 따지고 보면 탁신도 거의 한획을 그었는데 말입니다. ㅎㅎ

결국 파생된것이 레드셔츠 입니다.

(탁신 집권전에는 태국예산의 10%만이 방콕 이외의 지역에 사용되었을 정도로 북쪽 지방 사람들은 철저하게 소외되어 왔습니다. 위쪽지방 사람들 입장에서는 탁신도 나쁜놈이지만, 나머지는 더 나쁜놈 이라는 인식이 강해요.)

뼈속깊이 나쁜놈들이 신흥 나쁜놈을 부정한다고 할까요. 

지금 노란셔츠애들은 선거를 기본적으로 부정하고 있습니다. 공공연하게 태국서민들은 투표할 자격이 없다 말하지요.

선거를 하면 지거든요. 100% (예전 탁신 쫓아내고 노란셔츠 애들한테 정권주고 1년도 안되서 선거를 했더니 완패.. )

그래서 저번의 학습효과로 인하여 당분간 선거도 없고 아무것도 없을듯 합니다.

이것이 정상은 아니지요...  

따라서 박그네 와 박지만의 비유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굳이 비유를 하자면 어려워요..^^;; 

제가 태국에는 관심이 꽤 많았던지라.. 태국이 관광도시라 정치인의 부패에도 관심이 없고..

사실 최근에는 태국 승려의 전용기 등 호화생활 들통이 날 정도로 종교인의 부패에도 별관심이 없었죠..

노란 셔츠라는것이 중산층 이상이나 기득권이라는 것 조차 사실 탁신이나 잉랏 정부에서 내세우려던 이미지죠..

한국에서 용산참사 관련 시위 하는 사람들이 정부 전복 세력이니 라고 연합에서 해외 뉴스 보내는거랑 똑같은 이치라고 보는지라..

노란 셔츠가 기본적으로 선거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랬다면 잉랏이 총리짓도 못 해 먹었겟죠..

일단 탁신및 기타 기득권들이 꽉 잡고 있는 언론이나 정치 경제계 등을 정상화 하자는 의견이죠..

지금 이 난리가 나고 문제가 된것도 잉랏이 탁신을 정치범 사면 시도 했기 때문이죠..

http://www.youtube.com/watch?v=hkmLxT4Alfo&list=PLS3XGZxi7cBWEX50aPa48vNDBLntBSgWv

이전에 BBC 에서 인터뷰 한 내용도 이슈가 되긴 했습니다.

2001 년 탁신이 해먹고 중간에 쿠테타로 도망간 다음에도 거의 바로 동생이 해먹어서..

실제적으로 태국은 10년째 탁신 남매들이 기득권을 다 해먹고 있는 와중이죠...

실제로 탁신이 북부 민족의 수호자를 자처하는것은 한국에서 경상도를 내세우는

모정당과 같이 인구수 많은곳에 붙는게 장땡이다 라는 정치인들의 모습과 별 차이가 없는것 같습니다.

한국의 모습도 일부 외국인들인 박그네가 그렇게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라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죠..

그나라의 자세한 사정은 뭐 그나라 국민이 아니면 잘 모르겟습니다만.. 적어도 링크 글은 제가 꾸준히 보던 상황 과는 거리가

많이 멀더군요.. 레드 셔츠 자체도 그리 정상적으로 시작된 것도 아니라고 봐서요.

사실을 잘못이해하고 계신부분이 있어서 말이에요.. (뭐 더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에 깊은 이야기는 ..^^;;)

(1) 선거자체를 막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 잉락이 투표로 당선된것은 탁신을 몰아낸 쿠데타 이후에 두번 탁신쪽 총리를 이상한 이유를 가지고 헌재에서 짤라버리게 됩니다. 이후 민주당 사람이  총리가 되었습니다.2년 반인가 이후 정상적인 선거를 했는데 완패 이후 잉락이 나왔지요. 

 : 이미 2월달에 있었던 선거는 노란애들 덕분이 무효화가 되었습니다. 무효화가 되면서 계속 주장했던것은 선거를 통한 정권교체가 아닌 자체내각 구성이었습니다.그리고 7월에 재선거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쿠데타라... 이에 절차를 무시하는 결과로 인하여 서방세력들이 비판적인 견해를 내 놓는 것입니다.

 : 우리나라는 아무리 인구수가 깡패여도 어쩔수 없이 승복하지요, 알면서 선거하고 그것에 승복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태국 노란애들은 그 생각 자체가 없어요.(아주 큰 차이입니다.)

(2) 탁신 집권이후 구 기득권 세력이 만든 조직이 옐로셔츠 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헌재 및 기타 요직에 여전히 옐로셔츠 세력들이 있습니다. (단적인 예가 헌법재판소 입니다. 이미 사법적 쿠데타는 일어난 셈이지요.) 이러니 데모를 해도 진압이 안되고 건들지 못하는 것이지요.  

(3) 탁신 개XX 맞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건 지금 쿠데타를 일으키고, 집권하려고 하는놈들도 개XX 맞아요. 참고로 어느 개XX가 좀 더 못되었냐 라고 물어보면 그냥 국민들만 불쌍하다고 생각합니다. 막상 시위하는 애들도 전문 시위꾼들이 많이 있습니다.(월급을 받는지 뭐하는지 하여간 .. )

(4) 지금 태국은 방콕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아주 평온합니다. 신기한것은 학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무덤덤 하더군요. 어메이징 타일랜드 라는 말이 그냥 나온것이 아닙니다. 다만 Teflon Economy 라고 불렸던 태국의 경제는 정말 심각하게 땅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이 상황이 빨리 지나가야 해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5) 제가 관심있게 지켜보는 부분은 우리나라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입니다. 이것 저것 생각해보지만 결론은  우리나라 국민들은 참 대단하다 (절대 좋은뜻임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게요 다른 나라 보다 우리 나라가 더 걱정인 상황이라 --; 저도 우리나라 국민들이 참 대단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