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캐스트 동글(성야무인님 나눔제품) 사용기 올립니다.
2014.05.30 21:54
먼저.. 너무나도 늦게 올리는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긴긴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었고.. 끝나자마자 큰규모의 행사 하나 진행하고..
이사까지 급하게 해야되는 상황들로 인해.. 이번주 내내 정신이 없었네요,,
이사를 어제 하고 오늘 정리하면서 먼저 미라캐스트를 굴려봤습니다.
(사실 전에도 주말에 시간 될때 잠깐잠깐씩 만져봤었는데, 사용기 올리기엔 사용해본 시간이 너무 짧았어서요,,)
케이스나 개봉기같은 사진들은 이미 전에 받으셨던 분께서 올려주셨으니 간단하게만 올리겠습니다.
이렇게 4가지 모드를 지원한다고 하더군요.
mirrorOP는 뭐하는건진 잘 모르겠습니다.. ^^a
DLNA나 Miracast Airplay 에 대해 전 시험을 해보았습니다~ 만!
미리 밝히고 가자면.. Airplay 는... 아예 되질 않았습니다... 연결조차 안되더라구요...
메뉴얼에도 airplay에 대해선 나와있질 않구요.. 나름의 방식을 따라 해보았으나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테스트 기기는 아이폰4s ios7.1 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테스트 해본 것은 DLNA(airfun이라는 고유의 프로그램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해 사진/동영상 보기 정도?),
Miracast 입니다. 그 중 미라캐스트에 대해서 좀 적어보겠습니다.
DLNA의 경우엔 역시 이전 분의 사용기가 있으니 패스하구요..(그 분이 미라캐스트가 잘 안된다고 하셨어서
Miracast
대부분 미라캐스트 때문에 이런 동글을 사용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요(저 역시도 그랬고)
테스트 첫번째날. 테스트 기기 엑스페리아 레이, 베가Lte-a, 아이폰4s
먼저 DLNA모드로는 잘 연결이 되었습니다.(레이/베가ltea) 아이폰의 경우엔
airfun과 비슷한 앱이라도 깔아서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습니다. ios 버전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간단히 DLNA은 끝내고, airplay 모드 역시 실패.
사진은 특별히 찍어두질 않았어서,, 그냥 모드 화면만 찍었습니다.
테스트 두번째날,
미라캐스트를 시도했습니다만, 모두 연결이 안되었습니다..
폰을 업글하고, 엑스페리아 레이를 아예 커펌으로 여러가지 다 설치해보았으나 안되더군요.
(베가ltea 킷캣, 엑스페리아 레이 젤리빈/킷캣 커롬)
그 후로 잠깐잠깐씩 검색을 통해 계속 시도했었으나 되질 않았었습니다.
그 후.
테스트 핸드폰을 갤럭시s4(킷캣), 갤럭시s4 액티브(젤리빈), 갤럭시노트2(젤리빈) 로 바꾼 뒤(이사 한 후 오늘입니다,,)
다시 시도해본 결과...!! 잘 되더군요,, 삼성은 글로벌 제품이라 호환성이 높은 이유일까요?
베가는 아무래도 중국에서 전혀 인지도가 없었을테니 말이죠..(추측일뿐입니다,,)
연결시키려는 모드 상태입니다.
스마트미러링(삼성제품은 미라캐스트라고 하지 않더군요)을 통해 연결이 바로 됩니다.
이후 구동상태 사진들을 좀 올려보겠습니다.
인터넷 사용화면이구요.
게임 화면 사진입니다.(어머니께서 그림 맞추는 마작을 즐기셔서..)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는 모습입니다. 카메라도 잘 보이네요. 찍은 결과물도 잘 보였습니다.
사진을 더 올릴수가 없군요,, ^^a(첨부제한)
일단, 글로 나타내자면
동영상 등도 모두 재생이 잘 되었습니다.
그러나...
성야무인님의 조건이였던.. 단점위주의 내용..!
1. 기기의 발열
- 정말 심각한 수준으로 봐도 될 정도로.. 뜨거워집니다.. 핫핫핫
그냥 놓고 써야되겠다란 생각을 절대 하지 못하게 만들어준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버렸지요..
부모님 편하실때마다 동영상 보거나 하시라고 하려했으나.. 도저히 안정성에 의심이 가서 해볼 수가 없었습니다.
온도계가 특별히 없었지만, 손으로 움켜잡고 조금 있으면 데일것 같는 느낌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뜨거운건 아닙니다만, 대략 30분~1시간 사용해 보았을땐.. 정말 심각한 수준이라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쓰다보면 기기의 수명도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 같네요..)
꽂아만 놓고 있을때도 약간의 발열이 있긴하나 그렇게까지 문제삼을 정도는 아니긴 합니다.
2. 동영상 재생
먼저 파일로 된 동영상을 DLNA 모드로 구동할 경우엔 특별히 문제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첫날 테스트때 자막이 바로 안나와 삽질을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오래되서 어찌 해결했었는진 기억나지 않네요,,
아무튼, 720p짜리 렛잇고 로 보았을때 아주아주 쾌적하게 잘 보여졌습니다.
그러나,
미라캐스트모드로 볼때면 뭉개지는 모습이 종종 보입니다.
약 1시간이 안되게 같은 720p짜리 렛잇고를 보았는데, 폰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미라캐스트를 통한 TV화면에서는 순간순간(약 1초가량?)의 뭉개지는 현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1시간이 채 안되는 시간동안 대략 5,6번정도의 현상이 나타났었습니다.
좀더 낮은 해상도의 동영상의 경우엔 어떨지 해보고 싶었으나, 시간이 허락칠..(어머니께서 TV보신다고...;;)
DMB와 유투브를 통한 동영상 재생도 해보았습니다.
핸드폰안에 넣어두고 재생했던 렛잇고와는 달리 스트리밍이라서 그런건지
뭉개지거나 밀림 현상이 좀 더 도드라지게 보여졌습니다.
물론, 폰 자체에서의 뭉개지거나 밀림이 있진 않았습니다.
폰에서는 계속 재생되어 넘어가는데 뭉개지거나 멈춰있는 현상들이 보여지는 거죠.
유투브의 경우 해상도와 크게 상관이 없었습니다.
물론, 해상도가 높은것일수록 더 자주 그러는것 같긴 합니다.
해상도를 낮은 것을 보면 그냥 해상도가 더 떨어져 보일뿐, 밀림현상같은게 없어지진 않더군요.
즉, 동영상을 보고 싶다면 미라캐스트보다는 DLNA 모드를 통해서 봐야될 것이라 여겨집니다.
두세번의 밀림 정도는 괜찮다 싶으시면 그냥 폰안에 파일로 넣어서만 보셔도 될 것 같긴 합니다.
밀림이나 뭉개짐이 있을시에도 사운드는 전혀 밀리거나 하는거 없이 잘 나오거든요.
3. airfun 어플
어른들이 사용하기 편하게 하려는 제 목적과 어긋난 것이기도 합니다.
미라캐스트를 통해 영상등을 보게 해드리려 한거였으나, 위에서 말씀드린 문제로 인해 DLNA 모드를 사용해야하는데.
이 어플만 실행했다고 바로 접속되거나 하진 않는다는게 문제입니다.
더 눌러주고 해야되는 것들이 필요하다는게 단점이죠.
미라캐스트처럼 바로 접속이 되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4. 아이폰유저
아이폰으로는 사용해볼 수가 없다는게 단점이 되겠죠. 분명 airplay모드를 지원한다는 듯이 적어두었으나
검색을 통해서도 보건데 아마도 안되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5. 게임
게임을 하지 않다보니 일단 자세히 테스트를 해보진 못했습니다만
위에 찍은 사진의 마작을 했었는데, 동영상처럼 뭉개짐은 보이지 않았으나,
밀림(끊김이라고 해야될까요?)현상이 조금 보여지긴 했으나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터치를 지속적으로 땠다 눌렀다 해야되는 게임이라면 아무래도 폰과 TV를 동시에 봐야되서
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되나 그렇지 않은 한번 터치한채 계속 움직이기만 하는 게임의 경우엔
상당히 재미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용량이 큰 게임을 하거나 그래픽이 화려한 게임의 경우에도 뭉개짐이나 밀림현상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테스트가 없었다보니 확실치 않습니다)
마치며...
뭉개짐은 그렇다치겠지만,
영상을 목적으로 한 저로서는 발열로 인한 안정성 때문에 다소 불편하게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뺏다 꽂았다를 해야되니 말이죠.
뭐, 그렇다하더라도 폰에 있는 모든 것을 TV를 통해 볼 수 있다는 점은 상당한 매력포인트가 아닌가 합니다.
실제로 저희 어머니께서는 동영상과 사진을 곧잘 찍어오시는데
그것들을 다루기 어려운 컴퓨터보다(내컴퓨터를 들어가고 사진폴더를 찾고 열어서 하나씩 누르고 하는)
상당한 편의성을 갖춘 스마트폰을 통해 그 단점인 작은 화면을 TV화면이라는 큰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이 미라캐스트를 사용함에 있어 충분한 명분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너무나도 늦게 사용기를 올리면서도.. 대충대충 한것처럼 되서...
성야무인님께 진심으로 다시한번 죄송하단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점만 늘어놓긴 했지만, 상당히 매력적인 좋은 기기를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점에 대해서도 감사드립니다.
이만.. (__)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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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3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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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카
06.01 12:20
오.. 전문적인 자세한 내용에 감사드립니다.
HDCP2를 지원할 때도 그럼 bit error시 개미로 가득차게 되는건가요?
아니면 HDCP의 경우와는 다르게 잘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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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03 00:05
HDCP1 이랑 HDCP2는 완전히 다른 CP이지만, 에러가 났을때 증상은 똑같습니다. (개미..) 차이가 있다면, HDCP1에선 에러가 났을때 reauth이외엔 별 방법이 없는 반면, HDCP2는 streamctr/inputctr이 주어지므로, 뭐가 잘못 되었는지 알아서 해결할 가능성이 더 있긴 합니다. 또, 개미 상황을 자동으로 찾아서 (화면을 보는게 아니고, 보통은 data island의 BCH error를 보고 판단합니다) 화면을 끄고 reauth를 하게 되면, 개미는 거의 볼 수 없고, 화면이 껌벅거리는 것으로 보게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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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0Andrew0o
05.31 07:46
mirrorOP 이라는 어플이 있습니다. 그것도 무선 디스플레이의 기능을 합니다. 다만 조금 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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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카
06.01 12:21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다소 조금 된 기술(초창기 같은?)이였을까요..?
그래서 들어본적이 없었나..?(무지해서란 말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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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샘플이 다수오면 이런식으로 리뷰 이벤트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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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오카
06.01 12:22
재미난 시간이였습니다~! 좋은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너무 늦게 올려서 정말정말 죄송할 따름입니다만,, -_ㅜ
아직도 한번씩 건들여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있을때 부모님 보게 해드리고 하려구요^^
앞으로도 일반유저들에게도 좋은 기회주세요~! ^^
wireless 연결은 케이블로 연결하는 경우보다 bit error가 날 확률이 현저히 높습니다. 더구나 HDMI/MHL/DP등에서 사용하는 uncompressed에서는 bit error가 날 경우 눈에 거의 뵈지 않지만, compressed를 써야만 하는 wireless연결에서는 bit error가 엄청나게 증폭이 되지요. protocol level에서 forward error correction을 당연히 엄청나게 쓰겠지만, 그래도 에러가 남아있게 되고, 이것을 error concealment 기술을 써서 뭉개게 되는데.. 이때 화면이 흐리멍덩 해지는 상황이 되는듯 합니다. 거기다 에러가 매우 많이 나면 effective bandwidth가 낮다고 생각하고 아예 보내는 해상도나 data rate을 떨어뜨리게 되어있을 겁니다. 그러면 화면이 더욱 망가지지요.
error concealment로 가면 화면의 일부가 뭉개지지만 금방 다시 돌아오는 반면, data rate을 떨어뜨리게 되면 다시 돌아오지 않거나 돌아오더라도 꽤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사실 더 큰 문제가, HDCP입니다. miracast는 기본적으로 HDCP2를 지원하는데 (아마 이 동글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HDCP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bit error가 나면.. 뭉개지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개미로 가득차게 됩니다.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