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와 스포츠 시청을 좋아하시는 아버지께 사드릴 LED TV는?
2014.06.04 16:26
안녕하세요? 정상호라고 합니다.
올해 이런 저런 일로 부모님과 마음이 상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결국은 제 잘못이겠지만 연세를 드시는 부모님의 변화를 인정하기 힘드네요.
저는 어떻게 될까 생각하게도 되고.... 각설하고....
아버님이 워낙 축구와 스포츠 시청을 좋아하십니다.
예전에는 꽤 연세가 있으실 때까지 직접 하셨지만 벌써 연세가 팔순 중반이시라...
집에 단종된 LG 캔버스 42인치 제품을 사용하고 계신데
해상도가 HD, 1366*768이라 요즈음 제품과는 많이 차이가 나네요.
LCD 제품이라 요즈음의 LED 제품과는 차이가 많은 점도 크겠습니다만....
그래서 200만원 선에서 55인치 정도의 제품으로 바꾸어드리고 싶습니다.
마침 큰 컴퓨터 화면이 필요하던 차에 아버님이 쓰시던 것은 제가 가져와 쓰고요.
화면은 FHD만 되어도 될 것 같고 UHD면 더 좋겠습니다만...
화면 크기도 큰 것일수록 좋을 것 같은데...
찾아본 제품은,
220만원 좀 넘는 삼성의 시리즈6 제품, UN55F6900AF
180만원 선에 50인치이지만 UHD인 삼성 시리즈7 제품, 삼성전자 시리즈7 UN50HU7000F (스탠드)
http://www.greenplaza.kr/jshop/pdDetail.php?PDid=7035&service_id=elecdn
220만원 대의 LG FHD 제품, LG전자 55LB6780 (스탠드)
정도입니다. 마음에 걸리는 것은 50인치로 UHD로 가는 것이 나은가,
55인치 제품이라면 직하+로컬디밍과 에지+로컬디밍이 얼마나 화질차이가 나며
장기적으로 어떠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로서는 차이가 안나거나 적지만 앞으로 UHD 방송이 많아져서
현재 FHD를 샀다가는 이전처럼 얼마 안되어 화질 차이를 느끼게 된다면
5인치 작지만 UHD 제품을 사는 것이 낫지 않은가 하는 막연한 생각뿐이라....
여러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항상 미리 감사드립니다.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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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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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물건값이 많이 비싸긴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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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911
06.04 18:11
감사합니다. 저도 상당 부분 동의하기는 합니다. 처음 벽걸이 TV를 살 때 42인치도 큰 것 같다고 하신 아버님께서 곧 50인치도 괜찮을 그랬다 하시더군요.
그런데 TV를 바꾸는 이유가 화면크기가 아닌
화면의 선명도와 깨끗함이다보니 해상도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네요.
UHD가 조만간 널리 퍼지지는 않겠습니다만....
혹시 좀 다른 경험이 있는 분도 계실까요? -
종다리
06.05 00:05
딱히 AS관련이나 여러가지 무시하고 가격만 따지자면 샤오미사의 49인치 UHD 스마트 TV를 구입할거같습니다... 일단 다른 회사 제품들은 한마디로 거품 투성이... 충분히 마진빼도 120만원이면 가능한데 300이 넘는다는건 말도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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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911
06.05 07:29
그런데, 한국에서 구입이 가능한가료. 에누리나 다나와에서 잘 안찾아져서요.
그리고 혹시 더 큰 제품도 있나요? 55"나 65" 정도에서 200만원 수준이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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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다리
06.05 08:27
아쉽게도 중국제품이라 국내 정식 구매는 불가능합니다 -
어차피 UHD가 활성화될때면 UHD에 맞는 기능들이 이것저것 또 달려서 나올거예요. 거기다 UHD 컨텐츠를 재생하는 장치들이 지금의 UHD TV들에서는 제 성능이 안나올수도 있어요. 아니 아예 화면 자체가 안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 HDCP가 그떄도 그대로 쓰일거라고 생각할수도 없죠. UHDCP 같은 괴상한게 나와버릴수도 있어요. 일찍 구입한 제 HD LCD TV는, HDCP와 DVI 버퍼크기 문제로 고자TV가 되어 있어요. 지금 굳이 UHD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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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911
06.05 12:55
아... 그런 점이.... 이번에는 FHD로 만족하도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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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6.06 23:55
HDCP는 기존 것은 1.4고요, 2.2가 새로 나와서 UHD급에서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1.4와 2.2는 상당히 다르긴 한데, 암호하는 분들 얘기론 2.2도 약하긴 마찬가지라고.. -_-;; 지난해 말부터 칩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지금 나오는 UHD기기들 중엔 그냥 1.4를 달고 나온 넘들이 제법 있습니다. 아마 중국서 나온 거의 모든 제품이 그럴 것이고, Panasonic도 아직은 1.4인 제품입니다. 딱 midday님이 말씀하시는 절름발이죠. 소니/삼성은 2.2. 파나도 아마 올 하반기 쯤엔 2.2가 되는 제품이 출시될 겁니다.
2.2는 이제 테스트장비가 인증을 받아 나오는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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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911
06.07 04:01
감사합니다. 이런 전문적인 말씀은 정말 아무데서도 들어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마침 여러 이유로 삼성 쪽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힘 주시는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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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911
06.07 04:05
관심주신 왕초보님, 星夜舞人님, 종다리님 및 midday님,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결론적으로는 삼*제품 중 55인치 제품을 비록 직하형으로 LED 방식 4가지 중에서 안좋은 쪽으로부터 두번째 방식입니다만
코****에서 반품이 가능하다는 조건에 훅 넘어가서 부모님 댁으로 투하할 예정입니다.
당연히 뭐하러 이런 것을 샀냐고 하시겠지만.... 무엇인가 허전함을 채워드릴 것이 필요한 요즈음인 것 같습니다.
관심가지고 도움주신 여러분들과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거 어째 당선의 변 같은 느낌이.... 변???)
저라면 말입니다..
TV는 무조건 크기입니다. 예산을 잡고, 그 예산 범위안에서 살 수 있는 가장 큰 크기의 TV를 삽니다. 해상도 이런건 쌈싸먹어도 됩니다. 다른 각종 기능도 모두 즐하고 단지 크기만 보세요.
로칼디밍 이런것도 무시하셔도 되고 (바로 옆에 두고 비교해봐도 구별 잘 안갑니다), UHD는 아직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상용화되고 있기는 한데, 방송이 따라가려면 멀었습니다. 위성방송을 기준으로 일본에서 시험방송이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외 지역은 아직 멀었고요, ATSC2가 일을 시작했는데 이게 완성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겁니다.
그런데 캐나다라서 그런지 상당히 비싸군요. 미쿡은 65인치도 천불 수준에서 구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