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1년 발병 후..

정말 쌔가 빠지게 고생하며 치료 시켰는데..

 

2002년 12월에

완치를 앞두고 재발 하는 바람에

정말.. 인생 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 중간의 얘기는 생략합니다...

 

 

그러다가

정말 열심히 치료시켜서

 

지금은 12살인데..

초등학교 2학년 특수반 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현이엄마에겐 안물어 본걸 어제 물어 봤습니다..

 

 

우리현이 학교는 걸어다녀?

 

현이엄마: 주로 유모차 타고 다니고  가끔식 같이 손잡고 학교로 걸어간다..

 

 

우리현이 기저귀는?

현이엄마: 그나마 기저귀는 작년에 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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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이렇게 살아서 학교만 다니면

 

다행입니다...

 

 

 

하지만...

 

학교를 11살에 나이에 입학했다고.....

 

아주 건강한 현이에게 왜  도움을 주었냐 하고 말씀 하시는 분께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생후 16개월 만에  너무 아파서 입원햇는데

부산에서는 제대로 치료를 못해

서울로 가서

지금까지 9년동안 치료하는 아이와

치료시키는 아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나요?

 

평상시 징징거린다고요.....

 

정말 징징거려서라도 아이는 살려야쥐요...

 

그런게 그렇게 불만이십니까?

아이 살리기 위해 아빠로서 징징거리며 도움 바라는게...

 

저는 노력을 안하고 도움 만 받은거 같습니까?

 

우리현이 발병하면서..

 

먼저 저희 재산 부터 정리 했습니다...

 

그러다가 안되서 (현이엄마는 이혼을 하면 된다고 했지만..)

 

도움을 구했습니다...

 

 

정말...

제가 아직도 인정 못하는 부분이 이겁니다...

 

 

제가 정말로 ..

아무것도 안하고  도움만 받아서 현이를 치료시키겠다고 하면...

 

저는  천벌을 받을겁니다..

 

 

 

오늘 이후 이런 글 올리진 않을겁니다...

 

다만.. 오늘이 우리현이 발병한지 9년째 되지만..

잘 살아 있기에 올립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우리현이가

학교도 가고 기져귀도 떼고

잘 살고 잇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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