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및 구매후기


NEC TERRAIN(터레인) 구매 후기

2014.06.25 12:07

리베군 조회:16913

안녕하세요.

2주 전쯤 이베이에서 NEC 터레인을 구매했었는데, 판매자가 언락코드를 주지 않아 그제 코드를 받고 사용한지 채 3일이 안된 구매후기 겸 사용기를 올립니다.


1. 구매 목적

이제 갓 돌이 지난 남자아이 아빠입니다. 

남자애라서 그런지 리모콘, 스마트폰 이런 것들을 좋아합니다. 와이프가 쓰고 있는 노트2를 유독 좋아하는데, 하단부를 하도 물고 빨고 하다보니 침이 들어가 백버튼이 계속 눌린 상태로 된 경우도 있었는데 이런 건 그냥 애교정도로 넘어갔습니다.

병원에 다녀오는 날 아기가 엄마의 핸드폰을 아스팔트 바닥으로 낙하시켰고, 다행히도 거미줄처럼 퍼지진 않은 채로 한 줄 금이 간 액정을 지금 와이프는 사용중입니다. 게다가 제 폰도 베가넘버식스인데 요새는 제 핸드폰에도 관심이 생겨 대나무마루판에 액정을 밀고 다니는 등... 많은 사고를 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알아보기로 한 것이, 튼튼하고 물고 빨아도 문제가 없이 씻을 수 있는 기기여야 했으며 떨어트려도 액정이 잘 깨지지 않는 기기였습니다. 카시오 지즈원도 물망에 올랐었으나, 이왕이면 외산폰(미국폰)을 써보자 하는 생각으로 정보를 찾다가 NEC에서 만든 터레인(AT&T)을 접하고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제조사 웹사이트 : http://necterrain.com/

첫번째 구매처 : http://www.ebay.com/itm/310953875039 (구매가격 $109.95 / 현재가격 $99.95)

두번째 구매처 : http://www.ebay.com/itm/171357698578 (구매가격 $84.99 / 현재가격 $84.99)

두번째 구매는 단순히 배터리를 얻기 위해서였고,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아무 생각 없이 샀었습니다.

배터리 구매처 : http://www.idealmalls.com/taobao/view/id/38444202990 (2개 $18.75 + EMS $25.36 = $44.11)

충전기 구매처 : http://www.ebay.com/itm/380929898870 (구매가격 $7.50)


첫번째 구매당시 배대지 이용료는 무게 1.2lbs로 \15,730이 청구 되었습니다.

아마존과 이베이에서 대용량 배터리와 전용 케이스를 판매하기는 하는데 가격이 좀 쎕니다.

3500mah배터리 : http://www.ebay.com/itm/161335143042 ($89.95)

두번째 구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는 기기 가격과 얼마 차이가 나지 않아 대용량 배터리는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배터리는 1개이며 용량은 1500mah입니다.


2. 기기 외관

배송까지는 7일도 소요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대신 구매자와 언락코드를 가지고 실갱이하는 과정이 좀 언짢았지만 결론적으로는 추가적으로 보내줘서 현재(SKT)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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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입니다. 충전기와 케이블, 기기 메뉴얼이 단촐하게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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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담배각과 사이즈 비교입니다. 6인치 폰을 쓰다가 적응하려니 좀 피곤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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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 오른쪽입니다. USB연결단자와 파워 버튼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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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의 왼쪽 모습입니다. 볼륨키와 펑션키.. 그리고 아직 써보지 않은 버튼이 있습니다.

펑션키의 위치가 파워버튼과 동일한 레벨에 있어 한 손으로 쥘 때 자꾸 눌려 좀 귀찮은 감이 있습니다.

펑션키와 프로그램을 반드시 연결시키게끔 되어 있어 이 부분은 좀 불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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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입니다. 배터리커버와 USB 연결단자에는 위의 그림과 같이 고무 패킹이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주 열고 닫으면 좀 부실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분리하기가 약간 힘들 정도로 상당히 꽉 맞물리게끔 되어 있습니다.

윗부분의 이어폰 단자는 패킹 없이 마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20140625_1116528.jpg  

윗부분의 이어폰 단자와 USB단자입니다.

(실명과 연락처가 노출되어 해당 부분 삭제후 다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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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이 켜진 상태입니다. 예전에 블랙베리를 좋아했던 것도 키보드에 들어오는 은은한 불빛이었는데 이 부분은 상당히 만족합니다.

스페이스 버튼이 조금 작아서 타이핑하기 어려운 감은 있습니다만, 키패드가 눌리는 느낌은 제 기준으로는 쫀득쫀득합니다.

(실명과 연락처가 노출되어 해당 부분 삭제후 다시 올렸습니다)


3. 배터리 및 스토리지

Screenshot_2014-06-25-10-17-26.jpg

배터리 제조일이 전년도 초반(2013년1월)임을 감안하더라도 배터리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추가 구매를 했던 이유는 단순히 여분 배터리가 필요해서였습니다.)

액정이 작아 게임을 구동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어 쓰는 앱이라는 페이스북과 여타 은행앱들이다보니 더 오래 갈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Screenshot_2014-06-25-10-18-44.jpg

시스템 스토리지입니다. 787MB가 주어지는데 이 부분은 상당히 열악합니다.

기존에 쓰던 모델(베가넘버식스)에서는 아무 생각 없이 앱들을 깔아댔었는데, 터레인에서는 설치한 앱이 그 중의 5%도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많이 남아돌던 SDHC들이 어디로 갔는지 하나 사서 달아줘야 할 것 같습니다.


Screenshot_2014-06-25-10-18-58.jpg

저도 이 공간을 어디다가 쓰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진 같은 게 저장되는 공간인가 싶습니다.

기본 앱들을 설치할 공간이 부족해 이 곳으로 옮길 수 없을까 했는데 안되더군요.


4. 가독성

Screenshot_2014-06-25-10-15-05.jpg

초기 화면입니다. 밝기를 최대한으로 해놓아도 약간 어두운 감이 있습니다.

제조사의 설명에 따르면, 3.1인치 사이즈(640X480)라고 합니다. 고릴라 글라스라고 어디선가 들었는데 그 부분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강화유리는 고릴라글라스 2라는 정보가 있어 내용 추가 합니다.)



Screenshot_2014-06-25-10-16-02.jpg

페이스북 구동 모습입니다.


Screenshot_2014-06-25-10-16-23.jpg Screenshot_2014-06-25-10-16-58.jpg

케이퍽에 접속한 모습입니다. 제가 시력이 1.0인데 내용이 아주 안 보이는 상황은 아닙니다.


5. 사진

후면부 카메라는 5메가픽샐, 전면부 카메라는 0.3메가픽셀이라고 합니다. 4배 줌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IMG_2014-06-25_10-13-16.jpg 

후면부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입니다. 그냥저냥 쓸만하다고 자위는 가능합니다.


IMG_2014-06-25_10-14-18.jpg

전면부 카메라입니다. 안습이네요.


6. 어플리케이션

뱅킹 앱을 사용하다보니 루팅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 기기는 현재 제조가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고, 커스터마이징된 롬도 없어 루팅을 할 엄두를 못내고 있긴 합니다.

참고 삼아 확인하실까 싶어 앱의 전체 리스트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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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마무리

최초의 목적에 맞는 방수, 충격에 강한 휴대폰임은 분명합니다. 미군의 기기 사용 기준에 대해 오버스펙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미육군 밀스펙 810 규격을 통과하였고, 충격/초고온/소금기/자외선 기준을 충족시켰으며 방수등급은 IP67이라는 쿠후님의 말씀이 있어 내용 추가합니다.)

더불어 어제 아기가 두 차례 떨어트렸음에도 아무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흐르지 않는 물에 담구고 세제를 이용해서 씻어내도 휴지로 닦고 몇 번 털어주면 키보드와 스피커 홀에 있던 물기는 말끔히 정리됩니다.


실제 사용한 기간은 짧지만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덧글로 달아 주세요.

아는 범위 내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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