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팔았습니다.!!!!!!
2010.04.01 03:38
Craiglist에 올린지 24시간도 안되서 1 시간 반 정도 떨어진데서 온 백인 부녀한테 팔았습니다.
가격을 좀 착하게 올리긴 했지만, 이렇게 중고차를 빨리 팔거라고는 생가도 못했는데 말이죠.
가격을 더 올려놨어도 괜찮았을 텐데,...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원래 그 가격의 반도 안되는 가격에 팔아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거의 두배를 번 셈이 되니깐 말이죠.
제게 산 이 아저씨는 그냥 차 한번 시험운전 해보고는 바로 사버리더군요.
난 한 두 서너시간은 밖에서 이 것, 저 것 검사하고 그 딸래미도 한번 운전하게 하고 , 에누리를 해보고 살 줄알았는데 말이죠.
이 건 뭐 거의 만난지 한 5분만에 결정을 내버리니, 내가 얼떨결하네요.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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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4.01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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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쓰리유저
04.01 03:41
하도 빨리 파는 바람에 번호판 때는 것 깜빡.......................아..............마눌한테 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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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세포
04.01 03:42
축하드립니다.
저도 캘리포니아에서 미시간으로 이사올 때, Craigslist에서 차를 팔았었는데... 다부지게 깎던 남미 계열 가족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출동)을 만나서 고생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래도 떠나기 하루 전이라, 그냥 저냥 팔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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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쓰리유저
04.01 03:50
중고차를 살떄는 왜 사람들이 그렇게 일제차에 목을 매나 했는데, 팔때가 되니깐, 정말 목을 맬만 하군요. 좀 싸게 내놓긴 했지만, 그렇다고 뭐 엄청 싼 가격도 아닌데 말이죠. 이건 뭐 올린지 6시간만에 15명 정도가 당장 사겠다고 하지를 않나. 하이튼 생각보다 엄청 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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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01 08:55
캠리라서 그렇습니다. 수바루 WRX였으면 엄청나게 좋은 차이며 일본차이긴 하지만, 그렇게 쉽게 팔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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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4.01 05:39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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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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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브랜드에 대한 선입견은 오랜시간에 걸쳐 형성된 것인지라 참 깨지기 어려운 것 같더라구요.
마치 SM5 시리즈가 구형SM5에 대한 수요자들의 좋은 이미지 덕에 여태 먹고사는 것처럼 말이죠.
미국 애들은 첫 차가 일제 중고차라던데- 정말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