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가 전자제품 선택하는 관점의 차이..
2014.08.30 12:14
집에 김치냉장고가 사용한지 15년정도 되는 관계로 거의 수명이 다 된듯 합니다.
어머니가 이모집에 가서 이모집에 냉장고가 3대 있는데 대당 몇백짜리인데 좋더라~
김치냉장고가 고장이 날려나 얼음이 자꾸 끼네.. 저 모델이 오래 된 모델인데 뉴스에서
불 날 수 있더라... 최근에 은근히 김치냉장고 사 달라고 하셔서 좀 알아봤습니다.
엊그제 매장 가서 구경도 하고.. "야야! 필요없다. 고장나면 사지.."라고 하면서도 냉장고
앞에서 내심 미소를... 매장 직원에게는 "아직 고장 안 났는데.. 아들래미가 자꾸 사 줄라 그러네.." 자랑질...ㅡㅡ;;
어찌 되었건, 전 기능 위주로 현재 김치 냉장고 있는 자리에 들어 갈 수 있고, 집에 사다리 차로 옮겨서
이동이 가능한지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 하고, 몇 모델 선택한뒤에 보러 갔습니다...
하지만.. 다 필요없고, 크고 꽃무늬 그려진 김치냉장고에 필 꽂힌 엄마... 음..
여자들은 다 그런가요? 원래 그런거지요?
코멘트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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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8.3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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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전 10여년전 냉장고 구입때랑 같은 상황입니다.
별셋 가서 애시당초 제가 구입 생각했던 금액의 두배가 넘는 금액의 냉장고를 선택해서
배달 날짜까지 잡았는데, 어머니가 가서는 계약 취소하고 헬쥐의 꽃무늬에 큐빅 박힌
모델로 바꿔 배달시키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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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색주
08.30 12:59
일반 김치 냉장고가 더 좋다면서, 스탠드형 앞에서 움직이지 않는 아내 덕분에, 맥북 에얼 대신 김치 냉장고 스탠드형 샀습니다. 그냥 원하는 것으로 사주는 것이 더 좋더라구요. 꽃무니에 큰 스탠드형, 저도 그런 걸로 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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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그냥 원하는 걸로.. 안 그러면 뭐가 안 좋네 어쩌고 저쩌고 두고두고 잔소리...ㅠㅠ
문제는 어머니가 보신 모델은 헬쥐.. 전 별셋 김치냉장고를 직원가나 진열 제품으로 살려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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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8.30 13: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 귀여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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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고 늙어도, 아! 울 엄마도 여자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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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몰
08.30 14:22
진리의 꽃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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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늬.. 이젠 지겨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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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김치냉장고 뚜껑 여는건 밑에든거 꺼내려면 힘들어요. 그래서 스탠드를 선호하기도 하죠 ^^;;
그리고 냉장고진열품은 샀더니 진짜 별로였어요..
왠만하면 새것으로사는게 정신건강에도좋더라구요.
여자입장에서 가전은 헬지, 쓰기편한제품으로 고르는것 같아요 -
해색주
08.30 14:38
맞습니다. 허리 나간다고 하더만요. ^^ 위니아 진열품으로 샀는데 나름 만족하면서 씁니다. 매장에서 김치 냉장고 엘지꺼는 잘 추천하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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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김치냉장고 옛날 뚜껑식이라 스탠드형으로 바꿔 달라 하셔서 제품 사는건데..
지금 2달 진열된 제품이 있어서요.. 근데 손때 별로 안 탄 새제품같은 제품이라고 하긴
하는데..그래도 엄마한테 선물하는건데 .. 기왕이면 새걸로 할까 싶기도 하네요.
직원가와 가격차이 많이 안 나면 새제품으로 살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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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은.. 쓰댕 마감 가전제품만 보면.. 꼽힙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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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형 가전은 스댕 아닌 제품이 없네요. 전 그냥 화이트가 좋은데..ㅠㅠ
신모델 5~6개 중에 화이트는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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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03 04:59
스댕 손때 타고요.. 또 자석으로 뭘 붙이려고 하면 암것도 안 붙어요. ㅠㅜ 꼭 빨래널기 힘든 운동기구를 산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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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댕 손때...ㅠㅠ
이제 까지 별의 별 진상 다 봤지만..
메탈 소재 냉장고 표면에 지문 남는다고 설치된 냉장고 환불 해 달라는 고객을 처음 봤네요.
스댕 손때 하니깐..갑자기 지난주 진상이 생각나서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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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인데도... 꽃무늬 가전제품 좋아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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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8.31 13:33
장미칼...추천 드립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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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 달린건 꽃무늬의 헬지라고 들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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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냉동 공조 전공하던 친구가 냉장고 에어컨은 헬쥐라 그래서
구입했는데... 냉장고는 야채가 너무 빨리 시들시들해지네요. A/S는 왜 헬쥐라 하는지
알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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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을 바라볼때
여자: 돈있냐, 능력있냐, 잘생겼냐.
남자: 이쁘냐, 이쁘냐, 이쁘냐
가전제품 볼때
남자: 가격, 실용성, 성능
여자: 이쁘냐, 이쁘냐, 이쁘냐
......... 뭐 그 그렇다구요. ^^ ===333 -
어제 또 다른 매장 둘러봤는다.. 하필이면 신제품만 진열된 매장이라...ㅠㅠ
매장 가자 마자 제일 마음에 드는 모델 고르시는데.... 문이 오픈되어 진열 되어서
가격표가 가려졌던데.. 가격표 보고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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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여자에게 일임하시면 집안이 편안~~ 해 집니다. 진리명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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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아버지때부터 그건 진리로...
근데 김치냉장고는 제 돈으로 구입하는 거라..ㅠㅠ 무작정 마음드는 것 사 드리기에는 금액적 부담이
어마어마 하고.. 금액이 백만원 더 비싸더라도 그 값어치 하는 기능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전 가격대비 성능을 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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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란
08.31 21:32
살다보니 딱 봐서 느낌 오는 거 사는 게 가장 만족도 높은 것 같아요. 백날 기능 좋아도 쓰는 사람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면 좋은 소리 못 듣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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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마음에 들어 하시는 모델이... 그 냉장고 두대값이 모닝 한대값..
뭐 마음에는 들어하시지만..아들 주머니 사정 생각해서..
적당한선에서 결정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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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am42
09.01 11:05
솔직히 컴퓨터나 it기기는 지식이있는부분은 가성비계산해서 고름니다만
그런지식이 없다면 예산과 선호하는브랜드로 선택할거같습니다.
여자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일듯합니다
예를들어 여성이 화장품을고른다면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고르고 가격대도 조금보고 직접 테스트도해보고 그러지않을까요... -
아마 대부분의 고객들이 정해진 예산에 선호하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제품에 대한 특징과 가격 비교는 물론
다른 사람의 사용평까지 꼼꼼하게 따져서 구입하더군요. 매장에서 보고
인터넷으로 가격 알아본 다음 가격비교까지 해서 그렇게 구매를 하더군요.
요즘 대기업에서 신제품 내 놓는 것 보면, 별 기능도 아닌데 신제품에 기능 추가했다고
몇만원에서 몇십만원씩 더 받는 것 보면.....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 있습니다.
냉장고에 정수기 달아 파는 것.. 탄산수 나오는 것 달고 100만원 더 비싸지는데..
차라리 탄산수 기계 20만원짜리 따로 사는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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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am42
09.04 19:23
공감합니다.
꽃무늬에 동의합니다. 저희 어머니도 꽃무늬, 붉은 바탕 고르셨습니다.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