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는 L* 라고들 했었는데 이번에 벌어진 사건은 정말 아햏햏 하군요.
2014.09.16 06:30
사건인 즉.. 독일인가 유럽어디서 L* 세탁기 쪽 사장을 비롯한 임원 몇명이 전시장과 몇몇 판매점을 돌면서 삼* 세탁기 문만 부숴뜨리고 돌아다니다가 잡혔다는데요..
일단 CCTV로 증거가 다 있다고 주장하는데 우리나라가 워낙 삼* 공화국이라 믿기가 힘들 지경이란 점과.. 이번에 문제가 된 L*의 세탁기 쪽 사장님이란 분이 L*의 임원중 찾아보기 힘든 공고출신의 제대로 된 분이었다는 것이 안타까운 점이라는..
잘 아시다시피 L*그룹은 임원을 뽑을때 성골, 진골, 6 두품, 기타 등을 철저히 가리는 등 우리나라 전통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신라의 전통)을 잘 지키는 매우 뼈대있는 회사인데, 이 분은 출신성분부터 골품제와 거리가 좀 있다고 알려져 있는 (진실은 제가 알 수가 없지요) 분이라..
이게 어쩌면 L* 그룹의 자작극에 삼*이 도와주고 있는 꼴 같기도 하고요.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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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9.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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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곰
09.16 10:34
한곳에서만 발생한 일이라면 호기심에서 해보다가 고장났다고 할만한 해프닝입니다.
두군데 정도만 하더라도 정말인가 해봤다고 우겨볼 수 있겠죠.
그런데 네군데서나 같은 일이 일어난건 작심하고 한 일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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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16 10:41
그런데 웃기는건.. 하나 정도 부셔먹었으면.. 그걸 그냥 그 대리점에 얘기하면 아마 물어주지도 않아도 될 겁니다. 전시해 놓은 물건 만지다가 부서질 수도 있는 거잖아요 . 그걸 그냥 도망갔다가 나중에 고발된거다.. 는 것.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또하나.. 정말 네군데서 그런 일이 생겼다는 것.. 이걸 독일서 그냥 처리했으면 어떻게 되었길래 독일서 안하고 국내까지 끌고 들어온 건지.. 국내에서 처리할 성격의 문제인지도 궁금합니다. 제 생각엔 소비자가 그정도 해 볼 권리는 충분히 있다고 독일서는 별 문제가 안될것 같아서 국내로 들고 들어와서 그냥 먹칠만 할 생각인듯 하거든요. 그리고 정말 네군데인지도 확실치 않고요.
삼성이 끼인 일인지라 진실은 저너머로 갈 것은 확실하고.. 애꿎은 일반인 출신 사장이 사라지고 나면 L*의 세탁기도 이젠 물건너 갈 거라고 보입니다. 저도 지금 L*쓰고 있는데 갑갑하네요.
이쯤 되면.. 사장이 만져보고 간 것은 맞는데 거기 맞춰서 삼성 직원이 가서 (역시 동양인이죠) 망가뜨리고 고발하지 않았단 보장은 어디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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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9.16 10:56
1) 왕초보님이 말씀하셨듯이 사장이 누른 것은 사실일 수 있으나 고장난 것과는 별개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 CCTV 는 누른게 나오지 고장이 나오지는 않을 것 같네요. 밝혀지지도 않은 일을 사실인양 삼성빠인 중앙일보에서는 이미 난리네요...갔다가 포기하고 왔습니다. ㅋㅋ.
2) 사장이 삼성만 아니라 다른 곳도 다 했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악의는 아니었을 거라는 반증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다른 업체에도 와서 테스트 해보지 않았을까 하네요.
3) 엄마가 세탁기 앞에서 세탁물 넣거나 빼고 있으면 남자아이들은 다 와서 매다립니다. 당연히 해야 할 정상인 테스트 맞네요. LG 꺼 쓰는게 답이네요. (조 사장이 진짜 했더라도 설마 부서지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지 않았을까요?)
4) 다만 이 사건 자체가 LG 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야 조 사장이 안짤릴텐데...안타깝네요. 진정 대한민국은 저희들 같은 공돌이의 무덤인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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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16 11:20
남자아이들 매달리는 것은 둘째치고, 세탁이 끝난 옷들은 무척 무겁습니다. 탈수가 된 상태라도 말이죠. 이거 몇개가 문에 걸리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고, 저렇게 간단히 부서지는 문이면 옷 몇개 걸어두는것 몇년이면 쉽사리 망가질 겁니다. 최소한 물이 새서 못쓰게 될 수준까지는 말이죠. 일단 이번 사건으로 삼* 세탁기는 사면 안되는 물건이란 것은 확인이 된듯 합니다. L*사장님이 정말 잘못했는지 아닌지는 절대 밝혀질 수가 없는 우리나라 좋은나라. 법원에서 뭐라고 해도 이리로도 저리로도 믿을 수 없는 우리나라 좋은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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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ifa 같다온 친구한테 물어보니 지기파트아니라고 불구경하고 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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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숴 놓고 도망 갔다가 걸리자 파손 제품 구매..
헬쥐는 망신살 뻗치것이고, 별셋은 소인배가 되는거군요.
근데 정말 이해가 안 가는것은 왜 임원들이 그렇게 매장 돌아다니면서 그런 비상식적인 일을 벌인 것인지
모르겠네요. 말단 직원들이나 시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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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9.16 11:16
맞아요. 그래서 저게 L*의 자작극이 아닐까 의심하는 겁니다. 사장님이 윗선에서 (골품제의 일부가 아니신 분이라면 자기보다 직급이 낮은 윗선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전통의 L*아닙니까) 저거 해보고 보고해 라고 했으면 까라면 까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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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9.16 13:56
ㅋㅋ
이게 자작극이면 L* 임원들이 대단한거네요.
돈 안들고 자사제품 홍보하고 상대제품 까내리고...뭐 돈 몇 푼 물어주면 되는 거고, 고객은 좋은 제품이 뭔지는 애매하지만 나쁜 제품이 뭔지는 한방에 알게되었으니.
그리고 삼성이 모럴 해저드 얘기하면 국민들이 비웃죠. 대단한 기업인건 인정하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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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9.16 15:12
저도 하도 온라인에서 난리라 내용을 보니 사장이 다부순게 아니라 다른곳은 연구원들이 보고
한곳에서 사장이 봤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이 일은 삼성이 난리 칠 일이 아니죠.
예를 들어 하이마트 같은 양판점에 간 물건은 그냥 마트소유 입니다.
전시제품 싸게 주던지 위탁을 하던 그 관리및 소유는 마트 상관이구요.
실제로 lg 측은 삼성것만 테스트 한것도 아니라고 하구요.
지금 삼전이 나서서 매장에 있던 제품도 우리 자산이다 하는것도 웃기고
해외 경찰에 이미 신고 까지 한일을 한국까지 들어와서 검찰에 신고 한거는 그냥 판을 키울려고하는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음...기사를 보니 대충 느낌으로 드는 정황이...
1) 사장이 전시회에 온 다른 제품 둘러 본다.
2) 둘러 보다가 세탁기들 테스트 해본다. 튼튼한지 확인해보기 위해 문을 눌러본다던가, 세게 문을 닫는다던가 하는...집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고, 그걸 아는 사장은 당연히 해봤어야 할 테스트고...공대 출신이라면 더더욱 당연히 해보겠네요.
3) 삼성만 부서졌다. 고소.
결론) 삼성 가전 제품은 더욱 못 사겠네요. 제품이나 잘 만들것이지 고소나 하고 ㅈㄹ 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