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여인네를 조심하라..
2010.04.01 17:38
오랜만에 찾아뵙네요...
다(?)사(?)다(?)난(?) 을 그저 지켜보기만 하다가 간만에 조용한 틈을 타 튀어 나와 봤습니다...^^
(사실 kpug.kr 오픈하고 사흘만에 따라 왔는데 말이죠^^)
가끔 술한잔 하고 2차(?)로 목넘김하러 가는 조그만 Bar가 하나 있습니다. 그냥 왠지 그냥 귀가 하긴 안타깝고 안주시켜 먹기엔 배부르고
그렇다고 ..................... 이런 건 싫고 해서 그냥 술도 깨고 간만에 만담이나 나누려고 찾는 곳이죠.
아 제목이 너무 낚시같은데... 지난 설날 시골에 갔더니 아버지께서 신년 토정비결이라고 하시면서 컴퓨터로 주-------욱 뽑아서 주신 몇 쪽
의 페이퍼에 딱 눈에 띄는 대목이었습니다. 무슨 소리냐하면 사실 맥주 bar에 가면 주로 여자분 바텐더들이 계시잖아요. 뭐 이런 저런 소
소한 이야기 부터 무겁지 않은 농담들... 그냥 직장이나 집에서 하기 힘든 이야기들을 편하게 할 수 있기에..
그 곳 바에 총 다섯분의 바텐더 분이 계시고 캡틴을 제외한 4분 중에 가장 나이가 어린 바텐더가 이상하게 제가 갈 때마다 제 앞에 앉게
되더군요. 물론 왔다갔다 하긴 하지만..
처음엔 그냥 그냥 그랬는데 이상하게 요즘 제게 심각한 들이댐을 시작 하는 것 같아 조금은 부담스럽네요. 뭐 그분이 좋고 싫고가 아니라
혼자만이 느끼는 들이댐이라는 생각도 들고 그냥 매일 똑같은 손님들 중에서 좀 4차원 적인 사고를 가진 돌+아이 같은 손님이라 좀 독특
하게 느껴져 친하고 싶은 거 같기도 하고.. 중요한 건 그런 생각이 드는 순간 저 위에 4월에 여인네를 조심하라는 딱 그 문구가 맨먼저
생각나더라는 거죠..^^
사실 혼자서 술 마시러 가끔 바에 가거나 선술집, 포장마차에 잘 다니는 지라 어느 정도 분위기도 알고 생리도 안다고 생각하는데(주말
에 괜시리 문자오고 그럽니다 --;; 솔로당이라 설레일 때도 있지만 결국 빈 내 지갑보구서 오늘은 일찍 귀가해야지 하죠^^) 이상하게
이번엔 뭔가 좀 다른 것 같아서요.. 헌데 문제인 즉슨 그냥 친하게 지내는 손님도 괜찮긴 한데 이상하게 저는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지라
이거 사적으로 만나게 되면 부담스러워 질 것 같아서요. 아 정말 문제인 즉슨 그 바텐더 분이 저랑 먹은 밥공기 차이가 14,000그릇 이상
난다는 거죠.ㅎㅎㅎ
난감합니다. 그래도 가끔 목축이러 가고 싶은데 부담스러서... 다른 곳으로 적을 옮겨야 하는 건가요?? --;;;
ps. 근데 영화표 예약은 어케 하죠 ^^ (프리시간대 프리이용권으로)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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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한박스
04.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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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 음 늦지 않으셨습니다. 지금 당장 가까운 여중으로 달려가셔서 우산 한박스 가지고 대기 하십시오. 지금 씌워 준 우산 하나 전혀 아깝지 않으실 겁니다.^^
영화표- > 그냥 궁금하대서요...^^ 몇 주후가 생일이랍니다. 쉰다네요..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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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조심만 하시면 되죠. 만나지 말라는 건 아니라능...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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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에 갈 일도 없지만.. 가더라도 절대로 명함 안 주고 옵니다.
주말에 놀러 오라는 영업성 문자 줄기차게 날아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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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01 23:30
띠동갑.. 좋을 땝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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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04.01 23:30
영업 및 어장관리긴 합니다만.. 기쁜 기분 마음 가질수있는점도 긍정적인것 같아요...
인생뭐 있나요 즐겁게 살다가는거죠 ^^; 솔로이실때 신나게 ..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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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초보
04.01 23:46
한끼에 2~3공기 먹는 저에게는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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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01 23:57
작은 공기.. 를 구하시는 것도 한 방법일듯.. ( '')
영화표를 예약해서 사적으로 만나시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14,000그릇 이상이면.. 띠동갑도 넘는다는 말씸.. ㄷㄷ
건지셔야 마땅합니다 +_+
아. 저와 띠동갑인 아이들은 아직도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데 말이죠 -_ㅠ 아직 중학교 1학년이더라구요.
언제 키워서........ 색시 삼을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