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있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2014.10.14 19:38
2학기 강의로 여론 조사의 이해를 듣고 있습니다.
이걸 배우고 싶어서 신청 한건 아니고 전공강의 시간이 정말 애매하게 나와서 사이버 강의중 찾다가 들어볼만 하겠다 해서 듣는 강의 입니다.
이리저리 듣다보면 나름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다수 전문성에 대한 부분이 나옵니다.
소수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그룹 VS 다수의 사람들로 (전문가던 비전문가던 무작위로 섞인 그룹) 이루어진 그룹
어떠한 내용적 적확성의 차이와 전문성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다수의 사람들이 참여한 위키백과 와 소수 전문가 들이 제작한 사전의 경우도 내용적 전문성과 정확성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의외의 이야기 여서 매우 재미 있습니다.
뭐 이에 따른 여론과 관련하여 관련된 내용이 나오지만 그걸 풀자니 너무 길어서 빼고 ...나름 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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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10.1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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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15 02:26
그런데 그렇다고 실력을 안 길러도 전문가 처럼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간단한 일을 처리하는데는 저런 식으로 될 지 모르지만 전문가가 필요한 일이 있을땐 비전문가를 몇억명을 붙여놓아도 전문가 한명 보다 훨씬 못합니다.
대부분 경영진 이란 분들은 자신이 경영하는 부분에 전문성이 없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그 차이를 못 느끼기가 매우 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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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서 설명하는건 결코 비전문가가 전문가랑 비슷하다가 아닌 다수의 의견이 모이면 전문가와 비슷한 내용? 정확성이 나온다 입니다.... <br />다수 속에는 그특정 부분에 관한 지식이 잇는 사람이.포함되고 이리저리 수정을 거치면서 좀더 정확한 정보로 나아감에 잇어 이후에는 전문가가 내논 내용과 정확도가 비슷하다 는 이야기 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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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15 08:31
저도 그런 글들 몇개 읽어본 바 있습니다만, 그분들이 논문(?)에서 드는 예들은 사실 논리적으로 보면 웃기는 말도 안되는 예를 들고 있습니다. 지금 그 연구가 얼마나 진행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런 연구의 수학적인 근거는 중심극한 정리인듯 한데요 (central limit theorem) 그 가정이 얼마나 만족되느냐가 관건입니다.
또한 일반인들이 전문가의 내용과 정확도가 비슷하려면 일반인들의 샘플 갯수가 매우 커야 하는데 아주 쉽게 그게 전세계 인구의 천문학적인 배수가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수억명을 쏟아부어도 전문가 한명만 못한 경우가 많다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제가 볼때 저것은 수학적인 장난이고요. 실제로 사회과학 등에 응용이 가능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저것을 진리라고 믿으면 연구나 학문이란 것은 쓸모가 없다는 결론으로 가게 되는데요, 극도로 위험한 방향입니다. 인류 멸망으로 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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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조건이 물론 광범위한 다수가 필요하기는 하죠...
절대 저걸 가지고 과학이나 전문성이 필요로 하는곳에 저이론을 적용하면 안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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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식회사
10.15 06:01
그 반대 주장도 있습니다. IT 정보의 폭발로 인해 과거 전문가 영역에 해당되는 지식들이 확산이 되면서 더 이상 소수의 그룹에서 공유하던 정보나 지식이 아닌 것이 되어버렸다는 견해가 주장의 핵심입니다. 그러면서 비전문가로 분류되는 일반인들도 전문가 그룹에서 공유하던 정보를 취득하면서 정보 계층의 상승이 이루어졌다는 것이죠. 그래서 정보의 계층 분화가 과거에는 수동적, 고정적이었으나 현재에는 능동적, 유동적으로 바뀌어졌다고 하는 견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문가 그룹에서 혹은 소수 집단에서 공유하는 정보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고전적으로 정보의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각 분야에서도 특정 학설이나 주장을 이해하는데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가 있는 것도 있습니다.
아울러 비전문가(일반인) 그룹에서 정보가 확대되면서 잘못된 정보의 양산도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전문가 그룹에서 발생하는 소그룹 즉 인적 네트워크에 기반한 폐쇄적 정보 공유(예를 들면 최근의 한국에 밴드 같은 것이고, 과거에는 회원 등급제를 실시하는 커뮤니티. 아마 당시 이런 주장을 할 때는 후자였겠죠)가 나타나면서 또 다른 정보 유동의 장벽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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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10.15 07:34
뭐.... 납득할 수 있을만한 내용입니다....
앞에 여러분들께서 말씀하셨다시피 어느 쪽이 우월 혹은 옳다라고 단정 지을 문제는 아니죠.
어떤 경우에 어떻게? 라는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특정 분야의 전문가는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그 분야의 발전에 기여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걸 게을리하면 곤란하다고봅니다.
참 좋은 과목을 수강하시는 것 같네요. 나중에 스파르타님께서 사회생활을 하시다 보면 느끼시겠지만 일반적으로 회사에서는 크게
specialist와 generalist , 둘 중에 하나를 선호하시는 것 을 알게 되실겁니다. 그런데 사실은 스파르타님께서 본문에 언급하셨다시피
소수의 전문가 집단과 다수의 비전문가 집단의 업무능력이나 수준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요. 다만 경영진의 선호도에 따라 그 체감도에서 약간 차이를 느낄뿐이죠. 그러나 비전문가라고 표현했지만 실력이 없다는 것 하고는 다른 의미입니다. 어찌 되었건 "나"는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