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이야기
2014.11.04 09:23
김세진, 이재호, 이동수, 이한열, 조성만
뭐하던 사람들인지 기억하시나요 ? 그냥 평범한 학생들이었습니다. 정말 그냥 평범한 학생들일 수 있었던 사람들이었지요. 여기에 좀 더 알려진 박종철 이란 이름.. 더 알려진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만.
말 그대로 우리 눈앞에서 사라져간 이름들입니다. 그냥 문득 이 이름들이 떠오르네요. 3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그 불꽃. 그 외침들.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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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 덕분에 그나마 할말 다하고 사는 세상이 되었는데...
지금은 정권에 유리한 말만 하는 사람들만 사는 세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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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raesthetic
11.04 11:53
이제는 자신의 사리사욕만 챙기는것이 정치꾼들의 모든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뽑는 우리 모두의 잘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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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1.05 21:17
은평구 국회의원일까 했습니다. 편히 쉬시길...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걸까요 ? -
왕초보
11.06 01:38
혹시라도 좌빨 종북 어쩌구 하실 분들 계실까봐 노파심에서 조금 더.
사실 좌빨 종북을 부르짖는 분들도 우리 국민이고, 좌빨 종북이라고 불리워지는 분들도 우리 국민이랍니다. 그런데 말이죠.. 저기 있는 젊은이들은 다들 20대 초반 젊디 젊은 나이에.. 무슨 이유에선가 자기의 목숨을 버려야 했던 분들입니다. 세월호 아이들처럼 누군가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과는 조금 다르게 말입니다. 무슨 사회가 저런 젊은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아야 하는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로마제국에서 기독교가 공인된 계기가 된 자그마한 사건도, 열살 남짓한 소녀가 기독교를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처형된 사건이라네요. 로마제국의 기반을 뒤흔들 수 있기 때문에 죽여야 한다는게 기독교를 탄압하는 근거였는데, 도대체 이 열살 남짓한 소녀가 로마제국의 기반을 뒤흔들 수 있다는 게 말이나 되느냐. 만약 이 작은 소녀가 로마제국의 기반을 뒤흔들 수 있다면, 그게 로마제국 자체보다 더 소중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1800년도 더 전에 일어난 일이 누군가의 소설이라거나 하는 얘기는 따로 할 얘기고요. 기독교 공인이 실제로 이교의 이념을 기독교에 밀어넣어고 돈맛을 알게 해서 초기 기독교의 정신 자체를 말살하는 정책이었다는 얘기도 있으니 그쪽 얘기만 해도 끝이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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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는분이 이한열 뿐이네요. 옛 생각이 나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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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07 02:40
저 사람들 중에 이한열씨 경우가 아주 조금 다르긴 합니다.
그분들 정신 계승하자던 외침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