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년만에 건담을 만들어봤네요;;;
2014.11.09 18:13
어릴적에...
"조립식" 이라고 부르던 프라모델들.. 참 많이도 만들었는데...
그땐 용돈 얻어쓰던 때이니 돈도 없었지만.... 쓸데없이 많이 사들인다고 야단도 맞으면서 말이죠...
근데... 시간이 지나서 건프라 하나 살 정도 돈은 쓸 수 있는 나이가 되니...
뭔가... 싶기도하고 시간도 없더라구요...
또 다른 장난감 (카메라) 갖고 노느라 더더욱 시간과 돈을 투자하기가 힘들어서...
백화점이나 모형사 옆을 지날때면 눈길이 가면서도 뭔가 아쉽지만 그냥 돌아서곤 했습니다.
그렇게 그냥 그 좋아하던 "조립식"과는 인연이 멀어져 가고 있었는데...
집에서 애기 돌보다보니, 이거 어디 멀리 가지도 못하고...
맨날맨날 집에 붙어서 꼼짝못하는데... 자투리 시간은 조금씩 남더라구요....ㅎ
그래서,
정말 어릴때 이후로는.. 십여년전에 친구가 하나 던져준 패트레이버 하나 만들어 보고는
처음으로 제돈주고 사서 제대로 된 건담을 하나 만들어보네요..
어릴때와는 다르게... 이게 또 어른의 취미가 되니깐...
공구도 갖추고, 나름 공부도 하게되고 그러더라구요;;;
(투자한 공구값 건질려면 서너개는 더 만들어야 할 듯.....)
암튼... 나이 마흔하나;;;;에 방구석에서 끙끙대며 나름 작품하나 만들고 나니 흐뭇~합니다.. ㅎㅎ
울 수현이가 크면.. "남자의 취미!!!" 라면서 건담질을 가르쳐야 겠습니다... ㅎㅎ
Strike Freedom Gundam
from Gundam Seed Destiny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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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신
11.0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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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뷔
11.10 07:02
어릴적 생각나서 아들 보여줄려고 1/35 조립하는데....
손이 커진건지 이 녀석이 작아진건지...
핀셋과 러너 부착 신공아니면 ... 안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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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ㅜ 저런것 하나 구입하는 것 아무것도 아닌데.. 하루밤 술값이면..
어릴때는 나중에 커서 돈 벌면 많이 사야지 했는데 말입니다.
이젠 돈 있어도 그 예전만큼의 열정이 없는 것 같습니다. 시간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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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
11.10 11:26
남자가 술한잔 안먹으면 할수있는일이 무궁무진하죠;;;;
그냥 하나사셔서 만들어보세요~ ^^ -
왕초보
11.11 04:25
술 끊은지 오래되었는데.. 흑.
오.... 잘 만드셨네요... ^^)
전 요즘 종이접기로.... 흑! 돈이 없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