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릴적에...

"조립식" 이라고 부르던 프라모델들.. 참 많이도 만들었는데...


그땐 용돈 얻어쓰던 때이니 돈도 없었지만.... 쓸데없이 많이 사들인다고 야단도 맞으면서 말이죠...


근데... 시간이 지나서 건프라 하나 살 정도 돈은 쓸 수 있는 나이가 되니...

뭔가... 싶기도하고 시간도 없더라구요...


또 다른 장난감 (카메라) 갖고 노느라 더더욱 시간과 돈을 투자하기가 힘들어서...

백화점이나 모형사 옆을 지날때면 눈길이 가면서도 뭔가 아쉽지만 그냥 돌아서곤 했습니다.

그렇게 그냥 그 좋아하던 "조립식"과는 인연이 멀어져 가고 있었는데...


집에서 애기 돌보다보니, 이거 어디 멀리 가지도 못하고...

맨날맨날 집에 붙어서 꼼짝못하는데... 자투리 시간은 조금씩 남더라구요....ㅎ


그래서,

정말 어릴때 이후로는.. 십여년전에 친구가 하나 던져준 패트레이버 하나 만들어 보고는

처음으로 제돈주고 사서 제대로 된 건담을 하나 만들어보네요..


어릴때와는 다르게... 이게 또 어른의 취미가 되니깐...

공구도 갖추고, 나름 공부도 하게되고 그러더라구요;;;

(투자한 공구값 건질려면 서너개는 더 만들어야 할 듯.....)



암튼... 나이 마흔하나;;;;에 방구석에서 끙끙대며 나름 작품하나 만들고 나니 흐뭇~합니다.. ㅎㅎ


울 수현이가 크면.. "남자의 취미!!!" 라면서 건담질을 가르쳐야 겠습니다... ㅎㅎ



Strike Freedom Gundam

   from Gundam Seed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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