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보는 자녀들아 ...
2014.11.13 09:18
아침 저의 첫째 아이가 수능을 보러 갔습니다.
학교 앞까지 같이 가겠다고 하니 펄쩍뛰네요. 뭐 대단한 일이라고 그러냐고...
그래서 그냥 집에서 기도해 주고 보냈습니다.
매년 수능을 보고 나면 들려오는 소식중 저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성적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입니다.
올 해에는 제발 이런 소식이 들려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수능 보는 자녀들아,
고생이 많았다.
혹 기대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아주 포기하지는 말아라.
어떤 이에게는 수능이 전부 일 수 있을지라도
인생은 수능으로 포기하기에는 더 많은 길이 열려있단다.
무엇보다 너의 가족이 네게 힘이 되어 줄거야.
우리가 너희를 응원할께
사랑한다 아들 딸들아.
코멘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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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배
11.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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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11.13 10:22
고2 아이가..선배들 응원한다고 5시에 일어난것 같네요.
아이들이 행복한..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성적 제일주의..이런것 과감히 벗어버리구요
자제분 시험..대범하게 잘 보기를 바랍니다. 학교보다는 학과를 선택하기도 바랍니다. -
저야 뭐 고등학교내내 놀아버린 불량학생이어서요. 여자때 교과서 대신 딴책 읽고 대학도 운이 너무 좋게 들어가서 남들처럼 고등학교가 힘들었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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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11.13 23:54
"여자때" ㅋㅋㅋ
커밍아웃 하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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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1.14 04:38
야자.. ㅋㅋ
사실 저는 대학때 고3보다 훨씬 더 열공해서 고3이 쉬웠단 생각을 한단... ㄷㄷㄷ
저도 주변에 다섯분의 자제분들이 수능을 보네요..
수능 잘보라고 빵도 사주고 아침에 기도도 해주고 있습니다..
자기 실력 120% 발휘하길 기도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