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five x3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10인치 이상, FHD 급 태블릿을 사용하는 건 처음이라 즐겁습니다.

화면이 크고 해상도가 높다보니 시원시원한 느낌을 받곤 합니다. 뭐, 아무래도 휴대하긴 무리인 것 같지만요.

 그런데 자동회전을 켠 상태에서 인터넷을 하다보니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가로 모드로 바꾸면 색이 아주 미세하게 달라져요. 이걸 무어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색온도??

아무튼 가로 모드에서 청색이 좀 더 진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흰색이 많이 들어간 웹에서 두드러집니다.

 이상한 건 색온도(?) 변화가 화면 전환과 함께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곧바로 같이 바뀌었다면 그러거나 말거나 넘어갔을텐데요. 이건 화면이 바뀌고 나서 약간의 딜레이 후 변합니다.

반대로 세로로 바꾸려고 기울이면, 색온도(?)가 변한 다음 화면 변환이 되네요.

               세로-> 가로: 화면 전환 후 색온도(?) 변화

               가로-> 세로: 색온도(?) 변화 후 화면 전환

 하지만 말입니다. 정작 스크린샷으로 찍으면 색 변화 없이 멀쩡하게 나옵니다. lcd로 출력해서 사용자에게 보여지는 과정 중에 어떠한 문제가 있다는 걸까요. 고해상도 rk3188 태블릿에서 성능? 최적화? 문제로 세로 모드에선 좀 버벅인다고 들었는데요. 그 때문일까요. 모르겠네요.

  혹 다른 고해상도 rk3188 태블릿도 이런 걸까요.. 저로선 정말 모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