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칼럼을 봤는데, 원래는 회사원이었는데, 스트레스 때문에 때려 치웠다고 합니다. 만화가가 될 생각은 꿈에도 없었다고 하네요. 인터뷰를 보면, 자기의 캐릭터에도 애정이 없는데요, 종종 등장하던 케릭터가 안 등장하는 이유에 대해 물어보자, 


"아, 그러네요. 그 캐릭터에 대해서는 까먹고 있었습니다"  라며.... 


초사이어인의 하얀 머리는 먹칠하기 귀찮아서 그렇게 만들었다고 하며, 보스급 캐릭들이 지구에 처 들어 오면, 일단 도시들을 다 쓸어버리고 싸움이 시작되는 것도, 그가 말하길, 배경 그리기 귀찮아서라고 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키라" 같은 동시대의 명작 같이 화려한 그림을 보여 주는 것도 아니고, 설정에서도 치밀한 게 아니었네요. 

게다가 초반에 인기가 별로 없어서 하루에 담배를 100개씩 피울 때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런대 결과적으로 메가히트. 




두가지 이유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1. 끈기. 

주간지 연재는 살인적인 스케쥴을 강요하기 때문에, 지치기 마련인데, 닥터 슬럼프 때부터 십몇년 동안 한 번도 안쉬고 한 번도 펑크를 낸적이 없다는 군요. 

아마 일본, 아니 전세계 만화 역사에 전무후무한 성실함인 거 같습니다. 


당시 도리아마 아키라는 게임 일러스트등도 많이 그리고, 여러가지로 바빴을텐데, 인간이 어떻게 이렇게 살죠? - _ -; 

게다가 대부분 혼자 그린다는... - _ -; 
진짜 재능은 꾸준함이란 것을 보여줍니다. 재능의 8할은 이건거 같아요. 타고난 우월함이 1 정도 먹고, 그리고 나머지 1는 운이 아닐까요?



2. 겸손? 

드래곤볼의 담당 기자는 나중에 점프의 편집자가 되었죠. 이사람이 천재 인거 같은데, 이사람의 무리한 조언을 스폰지 처럼 빨아들였던 점이 주요했던거 같습니다. 


한국 만화가들이 일본가면 가장 괴로워 하는게 담당기자와의 마찰이라고 하네요. 그 스트레스가 상상을 초월해서 견디기 힘들다고 합니다. 실제로 일본 만화가중 자살한 사람도 있고, 실상을 보면 수명 깎아먹는 일이라고 하네요. 

뭐 기자들도(대체로 과거에는 상위권 대학 나온 엘리트 출신) 자신의 혼을 걸고 하는 거라서, 이해 안해주는 작가들이 섭섭하기도 할겁니다. 



갑자기, 예전에 스티븐 킹의 말이 다시 떠오르네요. 

-작가는 인간의 일이고, 편집은 신의 일이다. 편집자가 하는 말은 항상 옳다. 



성공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건방져 보일지 몰라도, 자신의 일에 대하는 태도는 항상 겸손 그 자체인거 같아요. 

아마 스티브 잡스도, 다른 사원들에게는 그 발광을 했지만, 제품 만들면서 "아... 왜 난 이정도 밖에 못하나" 하는 생각 많이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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